맥주 활용법
날이 더워지면서 맥주 한 잔이 간절히 생각나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 여름 뜨거운 햇빛 아래서 시원한 맥주 한 캔을 마시는 청량감은 그 어느 것 보다도 시원하며 밤의 고요함을 느끼며 맥주와 함께하는 분위기란 무릉도원이 부럽지 않은데요. 맥주는 우리가 즐겨 먹는 다른 술에 비해 도수가 낮아 어느 때나 어디에서나 쉽게 함께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러나 이러한 맥주는 한 번 먹고 남은 것의 처치가 아주 곤란합니다. 버리자니 아깝고, 남겨놓자니 맥주의 탄산이 다 빠져버려 보리차같이 밍밍한 맛 만 남을 뿐이니까요. 그럴 때 한 번 활용해보시라고 맥주 활용법 들고 왔습니다.
1. 청소
맥주는 탈취 효과가 아주 좋습니다. 먹다 남은 맥주를 열어놓은 상태로 냉장고에 넣어두면 냉장고안의 냄새들을 맥주가 빨아들여 탈취 효과를 내줍니다. 냉장고를 청소할 일이 있다면 행주에 맥주를 묻혀 닦아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찌든 때 제거도 아주 탁월합니다. 냉장고 청소를 맥주로 하는 것처럼 일반 청소에도 아주 좋지만, 맥주의 진가는 찌든 때에서 발휘됩니다. 기름으로 얼룩진 가스레인지나 주방의 벽 부분, 항상 청소하기 힘드셨죠? 이럴 때 맥주를 뿌려둔 뒤 잠시 방치시켜두었다가 수세미로 밀어내면 아주 쉽게 닦아진다고 하네요.
이와 마찬가지로 때가 끼기 쉬운 화장실 변기나, 세면대를 맥주로 청소해 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2. 피부
술을 피부에 사용한다니 조금은 의아하기도 한데요. 맥주를 피부에 사용하면 얼굴에 트러블이 잔뜩 일어날 것만 같지만 아주 큰 오해입니다. 맥주에는 효모 성분이 들어가 있는데요. 이 효모 성분은 노폐물과 독소 배출을 도와주는 아주 좋은 성분입니다. 화장 솜에 맥주를 적셔 피부를 닦아내거나 물과 맥주를 섞어 마무리 세안에서 사용하면 좋은 효과를 가져온다고 합니다. 민감한 피부를 가지신 분은 조금 조심해 주는 게 좋다고 하네요.
그리고 피부에 사용하는 방법은 얼굴 뿐 아니라 몸에도 해당합니다. 몸은 맥주로 씻어내기가 힘들기 때문에 목욕을 추천하는데요. 세안을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물과 맥주를 섞어 반신욕을 하는 방법입니다. 몸의 노폐물과 독소 제거는 사실 단순한 샤워로는 조금 힘들었는데 이러한 방법을 사용해보면 좋을 것 같네요. 또한, 맥주의 알콜 성분이 세균 번식을 억제시켜주기 때문에 무좀이 있거나 하신 분들은 족욕을 하는 것도 좋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피부라고 하기에는 조금 애매하지만 머리를 감을 때도 맥주를 사용하는데요. 옛날에는 맥주를 사용해서 머리를 감으면 머리의 색이 빠져 염색한 효과를 불러온다고 해서 학생들이 많이 사용하기도 했었습니다. 바로 맥주의 알콜 성분이 탈색을 이루어 내는 것이죠. 하지만, 적당히 사용하는 것은 탈색효과와 더불어 모발에 윤기를 더해주지만 너무 오래 사용하게 되면 오히려 수분이 빠져 푸석해진다고 하니 주의해주세요.
3. 요리
요리할 때 소주 많이 사용하시죠? 청주가 없을 때 대용품으로 소주를 사용하거나, 잡내나 비린내를 제거할 목적으로 소주를 붓는 경우가 많은데요. 맥주는 비린내 제거에 아주 탁월합니다. 생선 요리를 하기 전에 생선을 맥주에 담가두었다가 요리를 진행하면 생선에서 나오는 비린내 성분을 없애준다고 하네요. 생선과 더불어 육류의 누린내도 잡아준다고 하니 활용해보세요.
마지막으로, 제가 보았던 맥주 활용법 중 가장 특이하고도 신기했던 방법인데요. 바로 꽃을 보관하는 물 대신 맥주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꽃 선물 받으면 화병에 물을 받아 꽃을 넣어두지만 뿌리가 잘려버린 꽃은 금세 시들어버리는데요. 맥주와 물을 섞어서 넣어두면 그냥 물만 넣어두었을 때보다 더 싱싱하게 오래 보관이 가능하다고하네요.
아까운 맥주를 청소,요리,피부에 쓰다니 나쁜분 이시군요~!!! ㅋㅋㅋ
ㅎㅎㅎㅎㅎ 재미지세요.
오 정말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종종 피곤에 잠들어 마시다 남은 맥주로 해보아야 겠습니다.
매...매...맥주가...남아요???(컬쳐쇼크)
ㅋㅋㅋ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피부에 양보하는 건 한번 해보고 싶네요..
물론 남는다면...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