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사에 나타난 춘천전투(1950. 6.25~27) (6)

in KWH 한국전쟁사last month (edited)
  1. 6월 26일 전투

가. 육군전사(1953)
03:00 아 제7연대 제1대대는 지내리에서 청박총리로 철수, 청박총리 일대에 종심 배치

09:00 적은 아 제1대대 방어 정면으로 육박공격하여 왔으나 아군은 이를 극력 저지

10:00 교내리 일대에 배치중이던 제5,6중대, 구봉리에 배치중이던 제7중대는 08:00 적이 공격해오자 10:00 교내리와 구봉리에서 철수하여 14:00에 춘천에 도착

14:00 1대대도 청박총리에서 철수, 춘천에 도착. 부대정비

20:00 1대대 춘천북방에 후평리를 중심으로 배치

21:00 제19연대 3대대는 금산리 일대에서 적 12사단 주력의 공격을 받아 21시경 소양강을 도하하여 양전리로 철수, 25일 춘천에서 도착 대기중이던 제1,2대대와 합류 춘천 서남방일대에 배치 춘천을 방어

기록에 의하면 춘천 방향으로 공격하는 북한군은 전차부대는 없었다. 자주포가 있었지만 그 당시 T-34 전차와 전투력은 현격한 차이가 있다. 또한 부대가 기동화되지 못하였다. 춘천 점령 후에 수원 이북에서 국군을 포위 섬멸하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임무에 부합된 전투력을 할당해야 하나 그렇지 못했다.

적 제2사단이 춘천을 25일 당일 점령하고 그 여세를 몰아 수원을 점령하기 위해서는 전차, 자주포, 차량화된 보병이 필요했다. 그러나 어찌된 영문인지는 모르나 그렇지 못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북한군 선제타격계획에 대한 분석과 해석"에 나와 있다. 우리 입장에서는 천만다행이었다. 이는 목적과 목표 그리고 방법과 방식 측면에서 조화와 균형이 어그러졌다고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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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greentree님! 흥미로운 분석입니다! 6월 26일 전투에 대한 기록을 육군전사 자료를 통해 생생하게 보여주시니 당시 상황이 머릿속에 그려지는 듯합니다. 특히 북한군의 전력 부족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과, 그것이 결과적으로 우리에게 '천만다행'이었다는 결론이 인상적이네요!

"북한군 선제타격계획에 대한 분석과 해석"에 대한 언급도 흥미를 자극합니다. 혹시 해당 분석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나 의견을 공유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당시 상황에 대한 더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 자료가 될 것 같습니다. 이런 역사적 사실에 대한 꾸준한 연구와 공유는 정말 가치 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