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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암호화폐] 빚없는 세상....? 빛없는 세상? 현재 암호화폐의 90%가 사라질 수 밖에 없는 이유

in #krwhale7 years ago

국가채무가 어느 규모까지 허용될 수 있는지는 여전히 답이 없는 질문입니다. 많은 학자들이 연구하고 있죠. 하지만, 국가채무가 없다면, 기준이 되는 이자율이 없는 셈으로, 또 다른 혼란을 초래하게 되죠.

기축 통화국을 제외하면, 그 국가의 신용도는 화폐 교환율로 표시되게 됩니다. 기축통화와의 교환율이 그 국가의 신용도가 되는 셈이죠.

현재 자본주의는 그렇게 굴러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곳에서 태어나지 않았듯이, 이런 시스템을 선택하고 태어난것은 아니니까, 너무 심각하게 고민하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크립토 펑크 그룹이 암호화폐를 소개하면서, 마치 국가발행 화폐를 대체할 수 있을 듯이 홍보를 했습니다만. 그런 나이브한 얘기들은 이제는 받아들여지기 어렵죠.

암호화폐를 자산으로 인정하거나 교환수단으로 인정하는 나라들이 다 기축통화를 가진나라 뿐이라는 것만 봐도, 그런 논리는 더 이상 토론의 가치는 없다고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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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저는 심각하게 고민하는 편은 아닙니다. 나름대로의 해결책도 생각했고, 그 방식으로 투자를 하고 있죠.
국가부채에 대한 이야기는 한나라만의 문제도 아니고 쉽게 해결될 수 있는 방법도 사실상 전무하다고 봐도 좋을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그것에서 비롯되는 빈부의 격차와 경제적 정의를 어떻게 실현할 수 있냐는 점이죠. 물론 저희들의 생각은 항상 그 소유자의 것은 그 소유자에게로..라는 식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그것보다 더 포용적인 정의가 필요한 시대이기도 합니다.
암호화폐는 사실상 어떤 사람들에게는 탈출구이고 어떤 사람에게는 기회입니다. 저는 기회로 보는 편이구요. 하지만, 이들이 흘러가는 방향을 항상 의심의 눈으로 보고 있죠. 그러니 평가를 할 때 "그래서 실생활에 지금 쓸 수 있다는거냐"를 생각하구요. 또한 이를 또하나의 시장으로 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자본주의시장을 정으로 봤다면 이 시장은 반이 될 것이고, 그것을 통해 더 나은 시장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고여있는 물은 항상 썩어가기 마련이니까요.
저의 딸이 세상을 누릴때는 좀 더 나아지겠죠. 항상 그렇게 생각하고 싶어합니다. 그것을 위해 저도 많은 대비를 하는 것이죠.

빈부의 격차는 결국 분배의 문제이죠. 민주주의는 일인 일표 이니까, 시민들의 참여로 해결해 가야죠. 현재, 다국적 기업들의 경영진 보수가 너무 커요. 이 문제는 여러 나라에서, 많은 학자들이 고민하고 있으니까, 방법이 나올거라 봅니다.

경제 정의도 국가의 시장개입에 의해, 즉 심판이 있어야 이루어지겠죠. 역시, 민주주의를 어떻게 구현하는가의 문제입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가난한 시민들이 오히려 부자들 따라 투표하는 경향을 해소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는 것이 숙제이죠.

이렇게 스팀을 통해서라도, 열심히 떠들면, 한명의 시민이라도 투표 제대로 하지 않을까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