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AP 10화
카즈야 : 그럴 일은 없어. 나는... 너를 잃고 싶지 않아.
에리카 : 카즈야...
레인 : 어머머? 나, 나는 방해꾼인 것... 같네. 그, 그럼~ 샤이닝의 조정을 하지 않으면...
카즈야 : 에리카, 나는 네가...
에리카 : 카즈야...
도몬 : 훗... 전장에서 러브 로맨스라니, 여유 있군.
카즈야 : 음...?
레인 : 자, 잠깐 도몬! 그만 둬.(정말, 어째서 이 사람은 이렇게 타이밍이 나쁜 거야!)
카즈야 : 도몬, 무슨 의미지?
도몬 : 내가 너희들과 동행한 건 데빌 건담에 관련된 정보를 손에 넣기 위해서였다. 그게 오스트레일리아 근처까지 온 것도 모자라 러브신이나 보게 될 줄이야.
카즈야 : 사람을 좋아하게 된 게 안되는 일인가! 도몬.
에리카 : 그만 둬, 카즈야!
레인 : 도몬! 미안해, 류자키 씨.
도몬 : 다시 봐야겠군, 류자키...! 그 정도의 권을 가지고, 나와 승부를 겨룬 남자가! ...이래서야 앞으로 싸움을 헤쳐나가는 것 따위는 불가능하다.
카즈야 :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발휘하는 힘도 있다! 너는 모르겠지, 도몬 캇슈!
도몬 : 알 생각도 없다! 그렇다면, 여기서 한번 더 승부해볼까, 류자키 카즈야!
카즈야 : 좋아... 와랏!
도몬 : 그때의... 승부를 내자!
에리카 : 카즈야, 그만 둬!
레인 : 도몬!
도몬 : 으음!?
카즈야 : 경보!? 적습인가!
<제6화 떠나는 자, 쫓기는 자>
리히텔 : 저게, 우리들의 방해를 한 지구의 로봇이 모여있다는 연방의 기지인가?
라이자 : 예, 확실한 정보입니다.
리히텔 : 좋아. 공격 전에, 최종 통고를 하겠다.
미와 : 저, 적습이다!
카즈야 : 저건... 밤 성인!
리히텔 : 나의 이름은 리히텔... 밤성 지구공격군 제독의 이름 아래... 최종 통고를 전달한다!
코우 : 저게, 이성인!?
에리카 : 아아... 저건...
리히텔 : 어리석은 지구인들이여, 우리 밤 성인에게는 지구가 필요하다! 우주를 떠도는, 밤 성인 10억의 백성이 안주할 땅을 얻기 위해... 어떻게 해서라도 지구 정복을 성공시키지 않으면 안된다!
에리카 : 아아... 아앗...
니나 : 왜 그래요, 에리카 씨?
에리카 : (저 사람을... 나는 알고 있어... 생각났어... 저 사람은 나의...! 그리고 나는...!)
리히텔 : 너희들도 희생과 혼란을 원할리 없다! 소용없는 저항은 그만둬라!
에리카 : (어째서? 어째서... 리히텔은... 나의...)
카즈야 : 왜 그래, 에리카!? 누가 의사를! 레인 씨, 부탁해!
리히텔 : 신속히 기지 안의 핵병기라는 걸 바치고, 항복해라!
브라이트 : 핵...!? 녀석들은 여기 핵이 있다는 걸 알고 있는 건가?
미와 : 이럴 수가, 그건 극비사항이었을 텐데!
브라이트 : 요격 준비!
린다 : 안됩니다! 거의 대부분의 기체가 조정 중이라 나갈 수 없습니다!
브라이트 : 뭐라고!?
도몬 : 레인! 샤이닝 건담은!?
레인 : 조금만 기다려! 에리카 씨가 먼저야!
에리카 : ......
도몬 : 치잇!
브라이트 : 이게 무슨 일인가.
버닝 : 나갈 수 있는 자만이라도 나가자! 나도 출격한다!
브라이트 : 당신은!?
버닝 : 늦어서 죄송합니다. 론도 벨에 배속된 사우스 버닝 대위입니다. 함장님, 신형은 출격할 수 있습니까!?
니나 : 시작 1호기... 아직, 좀 더 걸립니다!
버닝 : 큭, 남아있는 건... 짐 커스텀으로 나간다!
카즈야 : 제가 나가겠습니다. 다이모스라면 정비가 끝나있으니.
코우지 : 마징가는 광자력 에너지만 있으면 문제 없어!
료마 : 겟타도 나가겠습니다.
액셀 : 소울게인, 나갈 수 있거든, 이게!
아스토나지 : 드라고나는 리프터 장착을 위해 먼저 정비를 끝내놨어! 나갈 수 있어!
노인 : 허나, 와카바들은...
켄 : 됐어요, 노인 교관님. 마지막 일이다! 근데... 뭐야, 리프터 아직 안 달려있잖아.
아스토나지 : 이제부터 달아볼까 하던 참이었거든.
켄 : 별 수 없구만!
버닝 : 이것 밖에 나갈 수 없나...!
아무로 : 버닝 대위, 저도 곧 나가겠습니다. 그때까지 지휘를!
버닝 : 알겠다.
카즈야 : 간다, 밤 성인!
미와 : 훌륭하다, 저거야말로 남자의 자태!
카즈야 : 에리카... 너를 지켜내겠어...!
에리카 : ......
도몬 : 한 번 지켜보마. 류자키 카즈야. 사람을 지키기 위한 힘이란 것을...! 레인! 샤이닝의 준비, 서둘러!
가토 : 때는 무르익었다...!
지온병 : 소령님... 조심하십시오.
샤아 : 나도 가지.
가토 : 대령님...!?
샤아 : 신경이 쓰이는군.
가토 : ...예?
새아 : (아무로... 그리고, 또 한 명... 설마.)
리히텔 : 후후후, 걸렸구나 지구인 놈들. 바르바스!
바르바스 : 지구인 놈들, 짓밟아 없애주겠다!
세이라 : 저런 데에서!
버닝 : 큭, 이번엔 양동인가.
리히텔 : 지구의 벌레놈들의 기지를, 안의 로봇까지 몽땅 파괴해 버려라!
니나 : 안돼! 혹시 2호기에 탑재된 핵이 유폭했다간...이 근처는 오염되어 버려!
카즈야 : 그렇게 둘까 보냐!
에리카 : (아아...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일까... 내가 사랑한 사람은, 오빠의 숙적 ...카즈야... 나는 사랑해서는 안될 사람을 사랑해 버렸어!)
카즈야 : 기지에는 에리카가...! 그런 짓을 하게 놔둘 것 같냐!
에리카 : (...저 사람은, 리히텔은 나의 오빠...! 그리고 나는... 밤 성인...!)
바르바스 : 지구인 놈들, 방해하지 마라!
카즈야 : 크윽! 이대로는...!
에리카 : 카즈야!
바르바스 : 하앗하하하! 이대로 한방에...!
에리카 : 그만두세요, 바르바스!
바르바스 : 우옷!? ...그, 그 목소리... 설마!?
액셀 : 이봐! 뭐 하는 거야! 전투 중이라고!
레인 : 에리카 씨!? 의무실에서 없어졌다 했더니...!
코우지 : 어이! 돌아와!
하야토 : 뭘 생각하고 있나!
리히텔 : ...에리카!?
바르바스 : 에리카 님! 어째서 여기에!?
사야카 : 저 날개는!
미치루 : 밤 성인의... 날개!? 에리카 씨는 밤 성인!?
카즈야 : 이럴 수가... 에리카... 그런...!
에리카 : 바르바스, 여기는 물러나세요!
바르바스 : 리, 리히텔 님. 어떻게 할까요.
리히텔 : 큭, 어쩔 수 없군. 바르바스, 에리카를 데리고 돌아와라. 공격은 그 후다!
바르바스 : 옛. 자자, 에리카님...
에리카 : ...카즈야...
시로 : 적... 이었던건가...!?
카즈야 : 에리카... 그런... 에리카... 에리카아아아아아앗!!!
리히텔 : 양동작전은 실패했지만, 얻은 것은 컸다! 그리고, 공격 그 자체가 실패한 건 아니다! 간다!
쿄시로 : 뭐하고 있어 카즈야, 적이 온다!
카즈야 : ...에리... 카... 에리카를 돌려줘!
리히텔 : 무슨 소리냐. 벌레 주제에 내 여동생을 돌려달라니!
카즈야 : 여동생이라고!?
리히텔 : 그렇다. 에리카는 이 리히텔의 여동생이다.
카즈야 : 이... 이게 어떻게 된 거야.
에리카 : 싫어! 오라버니, 카즈야를 공격하지 말아요!
리히텔 : 뭔 소리냐, 에리카! 이 녀석은 적이다!
에리카 : 부탁입니다, 오라버니. 카즈야에게 상처를 입히지 말아요!
리히텔 : ...서, 설마 에리카, 너는 저 남자를!?
카즈야 : 기다리고 있어 에리카! 지금 구해줄게!
에리카 : 오라버니!
리히텔 : 에에잇, 에리카를 방으로 데리고 가라. 이래서는 싸울 수 없다.
밤병사 : 옛.
리히텔 : 이걸로 싸울 수 있겠군. 간다 다이모스!
브라이트 : 어떻게든 지켜낸 건가.
미와 : 크으으으으, 어디의 어떤 놈이냐! 밤 성인 여자를 데리고 들어온게!
카즈야 : ...접니다!
미와 : 네놈이냐, 이 배신자놈, 총살시켜주마!
브라이트 : 장관님, 진정하십시오!
코우 : 응...?
가토 : ......
코우 : (보충 파일럿...?)
가토 : 이게... 핵장비를 한 건담... 멋지다. 훌륭한 모빌슈츠군.
코우 :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가토 : 자네, 바주카에 탄두 장비는 끝냈겠지?
코우 : 예, 옛.
가토 : ...그럼, 시험해 볼까...
시로 : ...누구지? 이미 전투는 끝났다고? 린다 양, 보충 파일럿은 몇명이지?
린다: 네...? 우라키 소위님과 버닝 대위님, 두 사람입니다.
시로 : 세 번째... 아니, 틀려!
니나 : 잠깐, 당신! 뭘 하고 있지!
가토 : 칫, 허나... 이미 늦었다! 때에 맞출 수 없을 걸!
도몬 : 이랴앗!
가토 : 뭐야!? 이 높이까지 날아온다고!?
도몬 : 연방의 옷을 입고, 여기까지 숨어들어오다니 대단한 배짱이군! 하지만... 샤이닝 건담이 출격하지 못한 건 너에게 있어서 운이 없었구나!
노인 : 도몬! 잡아라!
도몬 : 우웃!?
가토 : 헛점이군!
도몬 : 당했다! 누구냐!
세이라 : 지온병이 침입해 있어? 멈춰라! 쏜다!
샤아 : ...아르테시아!?
세이라 : 오, 오빠!? 캐스발 오빠!? ...역시, 아직 살아서 지온군에 있었구나.
샤아 : 너야말로 군을 나왔던 게 아니었나!?
아무로 : 세이라 씨! 웃... 네놈...!
샤아 : ...아무로...!
아무로 : 샤아! ...겔구그! 숨어있었던 건가!? 여기까지 접근을 눈치채지 못했다는 건...
니나 : 누가, 누가 2호기를 멈춰줘요!
가토 : 이 기체와 핵탄두는 받아가겠다. 지온 재흥을 위해!
아무로 : 그렇게 놔둘까 보냐! 아스토나지! 건담은!?
아스토나지 : 아아, 방금 끝났다! 나갈 수 있어!
시로 : 저도 나갑니다!
코우 : 젠장...!
아스토나지 : 우라키!? 어이, 그 쪽은!
세이라 : 오빠... 뭘 하려고 하고 있는 거야....
니나 : 시작 1호기!? 우라키 소위, 뭐 하는 거에요! 당신으로는 무리에요!
코우 : 나도, 파일럿이다!
니나 : 이 무슨...!
가토 : 왔느냐, 연방놈들.
샤아 : 원호를 내보내라!
람바 랄 : 전기, 가토 소령님과 샤아 대령님의 탈출을 원호한다! 나를 따르라!
오르테가 : 론도 벨 놈들, 이번에야말로 끝장내 주마.
매쉬 : 오르테가, 우리들의 임무는 소령님들의 원호라고.
가이아 : 그래. 즐거움은 이 뒤로 미루자.
도몬 : 줄줄이 잘도 오는군!
버닝 : 전부 다 구식이다! 수에 눌리지 마라!
노리스 : 핵인가... 연방 놈들, 자군의 상징인 건담에 핵을 싣고, 뭐하려는 속셈이냐!
아이나 : ......
시로 : 저 모빌슈츠는!? 설마... 아이나인건가!?
아이나 : 저 건담은... 설마 시로? ...그럴 리가 없어, 시로가 오스트레일리아에 있을 리가...
시로 : 아이나!
아이나 : 그런... 역시 시로야?
노리스 : 아이나 님?
람바 랄 : 실력이 좀 늘었구나, 꼬마!
아무로 : 꼬마일 때하고는 다르다!
노리스 : 본 적 없는 기체... 연방도 신형을 개발했던 건가!
액셀 : 이 녀석... 꽤 하잖아...!
시로 : 거기서 비켜!
노리스 : 이 녀석, 어째서 이렇게까지 아이나 님을!?
시로 : 아이나, 거기서 내리는거야. 우리들이 싸울 필요 같은 건 없어.
아이나 : 시로... 시로였구나. 안돼, 나는 오라버니의 꿈을 부수는 것 같은 일은 할 수 없어!
시로 : 아이나!
노리스 : 네 이놈, 아이나 님에게서 떨어져라!
아이나 : 출력이 올라가질 않아! 퇴각합니다!
노리스 : 아이나 님, 여기는 탈출을. 제가 모시겠습니다!
액셀 : 이 녀석, 다른 기체와는 움직임이 틀려!
샤아 : 이 녀석도 신형!? 꽤나 뛰어난 움직임이지만...!
아무로 : 샤아, 네놈 대체 뭘 꾸미고 있나!?
샤아 : 지금은 답할 때가 아니다. 네놈도 뉴타입이라면 느껴 봐라!
아무로 : 제멋대로의 소리를!
샤아 : 아 바오아 쿠에서의 싸움... 여기서 결판을 내자, 아무로!
세이라 : 오빠! 난 오빠를 막지 않으면 안돼!
샤아 : 아르테시아냐...!? 뭐가 너를 그렇게 하게 하지!?
세이라 : 나를 이렇게 하게 만든건, 오빠야...!
샤아 : 에잇, 이렇게까지 당할 줄이야.
아무로 : 기다려라, 샤아!
세이라 : 오빠...
가토 : 연방의 하얀 악마...! 이런 곳에서 만날 줄이야! 잊지 않고 있다! 아 바오아 쿠를 버린 그 때의 일을! 그때, 나와 만나지 않았던 걸...지금 저주하는 게 좋을 것이다!
아무로 : 아 바오아 쿠...!? 아직도 그 전쟁의 일을!
가토 :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리들 지온의 잔광은, 아직 사라지지 않아!
아무로 : 잡았다!
가이아 : 몇번이나 같은 수법은 통하지 않는다!
오르테가 : 가이아, 제트 스트림 어택의 태세로!
매쉬 : 그래!
가토 : 우라키 소위, 그 기세만큼은 좋다! 허나, 나를 상대하기에는 너는 아직 미숙해!
코우 : 미숙하다고!
니나 : 싫어, 내 건담이!
가토 : 큭, 내가 이런 실수를. 서둘러서 회수해라!
니나 : 시작 2호기가...!
브라이트 : 대체 어찌된 건가...! 밤 성인에 지온 잔당... 이렇게까지 당할 줄이야...!
미와 : 뭘 하고 있나. 2호기를 가지고 가버렸다고. 핵탄두째로! 당장 추격해!
브라이트 : 쫓고 싶은 건 당연하지만... 아가마는 정비중이라 움직일 수 없습니다.
미와 : 이 무슨 일이란 말인가! 론도 벨, 이 도움 안 되는 놈들!
코우 : 내가... 내가 그때... 좀 더 잘 했더라면...! 지온의 잠입을 눈치챘었다면... 젠장!
아무로 : 우라키 소위, 자신을 질책하지 마라.
노인 : 아가마가 출격 가능해지면 즉시 추격한다... 빚은 그 때에 갚지.
코우 : 큭...
아무로 : (그건 그렇고 샤아... 핵탄두로 뭘 할 생각이냐...?)
[토링튼 기지 관제실]
니나 : 그건 그렇다 쳐도, 어째서 밤 성인과 지온에게 건담 2호기의 일이...
노인 : 정보가 어딘가로 새어나갔다... 스파이라도 있다는 건가?
미와 : 스파이라면 알고 있다!
브라이트 : 예!?
미와 : 류자키 카즈야와 시로 아마다를 여기로 불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