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알파 외전 18화

in #krsuccess3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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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맨 : 좋다... 여긴 네 말을 믿어보지. 그리고, 네게 묻고 싶은 게 있다.
팀프 : 뭐지?
빅맨 : 이 대지에 낯선 머신... 워커머신과는 다른 기계가 나타났다는 얘기는 알고 있겠지?
팀프 : (이레귤러 말이군...)
빅맨 : 그 녀석들과 유력한 운송책이 이노센트의 지시로 차차 다른 대륙으로 이동하고 있다던데...
팀프 : ......
빅맨 : 뭔가가 벌어지려고 하고 있어. 우리들이 상상도 할 수 없는 무언가가... 내 감이 그렇게 말하고 있는 걸세... 대체 이노센트는 뭘 꾸미고 있는 거지?
팀프 : (이 늙은이, 나잇살만 먹은 건 아니로군. 내가 이노센트에게 고용되었다는 걸 알고 있는 건가?) 괜한 걱정이겠지. 당신은 우선 자신의 머리 위에 붙은 파리를 쫓아내면 돼.
빅맨 : 물론 그럴 거다.
팀프 : ...당신의 남자다움이 빛나보이는군.
빅맨 : (...이 남자, 신용할 수 없군. 그렇다면, 비장의 카드 한장은 서둘러 준비해야 하나...) 그 5명의 상태는 어떤가?
브레이커 : 지금은 얌전히 있습니다. 그들의 머신도 확실히 감시하고 있습죠.
빅맨 : 그럼, 그들을 브릿지로 데려와라...
[함내 개인실]
메구미 : 기다렸지, 켄이치.
켄이치 :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았겠지?
메구미 : 당연하지. 코가류 18대째는 그냥 얻은게 아니라구. 감시의 눈을 피하는 건 간단하지.
잇페이 : 그래서, 어땠어?
메구미 : 볼트 머신은 격납고에서 엄중히 감시되고 있었어.
다이지로 : 역시 우리들을 구해준 이유는 볼테스 때문인가.
켄이치 : 볼테스는 우리밖에 탈 수 없을 테니까 문제는 없겠지만... 그밖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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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구미 : 이 함의 전자기기 말인데, 새것과 구식이 섞여있는 것 같아.
켄이치 : ......
히요시 : 지구제야?
메구미 : 그건 틀림없다고 생각하지만, 전부 본적이 없는 거였어. 게다가, 함내에는 방범장치도 없고...
잇페이 : 그렇다면 언제든지 도망칠 수 있다는 거잖아.
켄이치 : ......
잇페이 : 어이, 켄이치. 이 이상, 여기에 있을 필요는 없잖아.
켄이치 : 이 함에 타기 전에, 우리들이 처한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서라고 했잖아.
잇페이 : 그렇다고 이런 곳에 갇히고 볼트 머신을 빼앗겨서는 얘기가 안되잖아.
켄이치 : 이 함의 사람들에게 정보를 들어내려면 어쩔 수 없잖아.
잇페이 : 말은 잘 하는군. 볼테스로 다른 사람들을 찾는 쪽이 더 났겠어.
켄이치 : 뭐라고!?
히요시 : 싸, 싸우지마...
메구미 : 그래. 말싸움할 때가 아니잖아.
잇페이 : ......
켄이치 : ......
메구미 : 게다가, 이 함에 타서 얻게 된 중요한 정보도 있으니까.
잇페이 : 뭐...?
히요시 : 중요한 정보라니?
메구미 : 낯선 인간형 기계가 나타났다고 함내의 사람들이 자주 말하는 걸 들었어.
켄이치 : 낯선 인간형 기계...? 혹시.
메구미 : 프리벤터의 기체일 가능성이 높아.
히요시 : 역시... 여기로 온 건 우리들만이 아니었구나.
잇페이 : 그럼, 더더욱 여기에 있을 필요가 없어졌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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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커 : 너희들, 빅맨님이 부르신다. 브릿지로 올라와.
켄이치 : ......
[데라바스가란 브릿지]
빅맨 : 잘 왔네, 손님들.
켄이치 : 우리에게 무슨 볼일이지?
빅맨 :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지. 이 함은 이제 곧 전투에 들어간다. 그래서 손님들의 힘도 빌리고 싶은데.
잇페이 : ...당신들의 싸움에 가세할 이유는 없어.
빅맨 : 물론 그렇겠지. 허나, 난 이 세계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자들과 싸우게 됐어... 자네들이 어디서 왔는지는 모르겠으나, 이 세계의 질서가 붕괴될 위기란 것쯤은 이해할 수 있을 터...
켄이치 : ......
빅맨 : 그리고 먹여주고 재워준 은혜정도는 갚아줬으면 하는데.
켄이치 : 만약 우리가 거절한다면...?
빅맨 : 그 때는...
메구미 : !!
팀프 : 어허... 움직이지 마, 아가씨. 당신은 인질이야.
켄이치 : 비겁한 짓을...!
빅맨 : 나도 좋아서 이러는 것은 아니야. 허나, 강한 자가 이긴다... 그것이 이 대지의 법일세.
켄이치 : ......
팀프 : (빅맨 놈... 완전 너구리로군. 설마 이레귤러 녀석들을 붙잡아뒀을 줄이야...)
[아이언 기어 격납고]
지론 : 잠깐, 너! 정말로 함을 내릴 생각이야!?
테츠야 : 그래. 엘치와도 얘기는 끝냈다.
지론 : ...나 때문인 거야?
테츠야 : ...너와 함께 있으면 괜한 싸움에 휘말릴 것 같으니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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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론 : 하지만, 팀프는!
테츠야 : 언제까지나 부모의 복수에 연연하다가는, 너도 죽게 돼.
지론 : 너도 아버지나 어머니가 있잖아!? 부모가 살해당했는데 가만히 있을 수 있어!?
테츠야 : ...미안하군. 부모의 얼굴도 모르는 난 네 기분을 이해 못해.
지론 : !!
쥰 : (테츠야...)
지론 : 미, 미안해... 나...
테츠야 : 미안하군, 쓸데없는 얘기를 했어.
쥰 : 테츠야, 정말로 이 함을 나갈 거야?
테츠야 : 그래. 자세한 정보를 얻으려면, 우리끼리 이노센트와 접촉하는게 좋을 것 같으니까.
지론 : ......
보스 : 하, 하지만...
테츠야 : 보스, 싫다면 넌 남아도 돼.
보스 : 무, 무슨 소리야, 테츠야! 나 혼자 두고 가지마!
지론 : ...알았어. 그 쪽도 사정이 있는 것 같으니... 하지만, 또 만날 수 있겠지?
테츠야 : 글쎄. 하지만, 꼴사납게 죽지는 마라.
[아이언 기어 브릿지]
라그 : 가버렸네, 그 셋.
다이쿠 : 아깝다. 실력도 좋고 머신도 끝내줬는데.
부르메 : 이번에 적이 오면 우리들만으로 싸워야 하나... 조금 불안한걸.
엘치 : 괜찮아. 이제 곧 P포인트 근처니까. 이노센트의 돔 옆에서 전투행위는 금지되어 있어.
라그 : 그럼 좋겠지만...
엘치 : 무슨 소리야. 이노센트는 문화적인 사람들이라구. 야만스러운 싸움을 싫어해.
라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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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화 의문의 이노센트>
테츠야 : 여기가 P포인트... 이노센트의 돔인가.
쥰 : 돔 안에 있는 거, 작은 마을인가?
테츠야 : 그런 것 같군.
보스 : 보통 마을이란 건 밖이나 지면 아래에 있는거 아냐? 왜 저런 유리 속에...
쥰 : 그러게... 방위가 목적인 걸까.
테츠야 : ......
보스 : 나, 나나나, 나왔다아!!
테츠야 : 역시 기다리고 있었나. 생각대로군.
쥰 : 테츠야... 혹시, 지론들을 구하기 위해서...?
테츠야 : 이노센트가 나와 그 녀석들을 지켜보고 있는지 어떤지 확인하고 싶었을 뿐이야.
쥰 : 후후... 그렇게 말해도 난 알아.
보스 : 그, 그런 소리 할 때가 아니잖아!!
빅맨 : 위반자 녀석들이 아니군...? 녀석들은 설마...
팀프 : (설마 이레귤러 녀석들이 먼저 올 줄이야. 어쩔까나... 나로서는 소동이 커지는 쪽이 좋은데 말이야...)
빅맨 : ......
팀프 : 빅맨, 저 녀석들을 돔에 접근시키는 건 이노센트도 싫어할 거야.
빅맨 : ...알았다. 저 자들이 상대라면, 비밀병기를 하나 사용하도록 하지.
쥰 : ! 테츠야, 저건...!!
테츠야 : 그래, 볼트 머신이다. 하지만, 어째서 녀석들 밑에...!?
잇페이 : 켄이치! 틀림없어, 저건 그레이트 마징가... 테츠야들이야!
켄이치 : 그래, 알아!
다이지로 : 형, 어쩌지!?
켄이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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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페이 : 어떻게든 메구미를 구해낼 수 있다면, 저 녀석들이 시키는대로 하지 않아도 돼!
히요시 : 하, 하지만, 어떻게 구해!?
켄이치 : 어떻게든 시간을 벌어서 틈을 만들자. 그러면, 메구미라면 자력으로 탈출할 수 있을 거야!
메구미 : (...그래, 틈만 생긴다면...)
팀프 : 어허, 움직이지마. 언니의 움직임이 아무리 빨라도 내 총솜씨에는 당할 수 없을테니까.
메구미 : 큭...!
테츠야 : 대체 저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쥰 : 테츠야, 프리벤터의 전용회선으로 볼테스 팀에게 연락을 해보는게 어때?
테츠야 : 알았어. 응답해라, 볼테스 팀! 이쪽은 츠루기 테츠야다.
잇페이 : 테츠야냐! 이쪽은 메구미가 인질로 잡혀있어!
테츠야 : 뭐라고...!?
켄이치 : 미안, 어떻게든 틈을 만들어줘! 우리들이 서툰 짓을 했다간, 메구미가 살해당할 거야!
테츠야 : 알겠다! 보스, 쥰! 저 랜드쉽을 붙잡자! 하지만, 행여라도 볼트 머신이나 랜드쉽을 격추하지는 마!!
보스 : 아, 알았어! 저 함의 옆에 붙으면 되는 거지?
빅맨 : !?
팀프 : 고, 공격했어!
켄이치 : 메구미, 지금이다!!
테츠야 : 좋아, 잘됐나!
잇페이 : 괜찮아, 메구미!?
메구미 : 응... 일단은.
팀프 : 칫... 저 찐빵이랑 엮이면 영 재수가 없는 것 같군. (이 혼란을 틈타 도망치는게 좋을지도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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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이치 : 이걸로 네 말을 들을 필요는 없게 됐군, 빅맨!
빅맨 : 너희들... 이 싸움은 우리에게 대의가 있다는 것을 모르는 게냐?
켄이치 : 적어도, 인질이나 잡는 자에게 대의는 있을지 몰라도 정의는 없어!
빅맨 : 뭐라고...!?
켄이치 : 간다, 모두!
잇페이 : 좋아!
켄이치 : 브이 투게더!!
팀프 : 뭐야? 뭘 하려는 거야, 저 녀석들!?
켄이치 : 레에에에츠! 볼트! 이이이이인!! 보오올테에에에스! 파아아아아이브!!
팀프 : (저 이레귤러에게 저런 장치가 되어 있었을 줄이야. 이거 정말로 물러가는 쪽이 좋겠는걸.)
빅맨 : 팀프, 어디 가는 거냐!?
팀프 : 미안하지만, 내 차례는 끝났어, 뒤는 당신이 잘해봐.
지론 : 그렇게는 안 돼!! 팀프! 놓치지 않는다!!
팀프 : 뭐야!? 찐빵인가!? 정말 끈질기군, 네놈은!!
켄이치 : 저건...!?
테츠야 : 걱정 마라. 저 녀석들은 아군이야.
엘치 : 아, 아아아...
코트셋 : 아가씨, 왜 그러십니까!?
엘치 : 이, 이제 끝났어... 테츠야들이 이노센트의 돔 근처에서 싸우고 있다니... 이제 끝이야.
코트셋 : 하지만, 아가씨... 저 데라바스가란, 빅맨의 함이라구요.
엘치 : 게다가, 그 초대물인 빅맨이 적이라니... 응? 어째서 빅맨이 이런 곳에서 싸우고 있는 거야!?
코트셋 : 그, 글쎄요... 이노센트의 규칙을 깨면, 빅맨이라고 해도 그냥 끝나지는 않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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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 : 말해두겠지만, 공격을 걸어온 건 저쪽이라구!
코트셋 : 저, 정말이야!?
엘치 : 그, 그런... 저 빅맨이 규칙을 깨다니, 대체 어떻게 된 거야!?
라그 : 그런 것보다, 어쩔 거야, 엘치!? 저쪽은 우리들도 공격할 생각이라구!!
엘치 : 어, 어째서 그런...
코트셋 : 아가씨, 저 녀석들 말대로입니다. 이대로는 이쪽이 당해버려요!
엘치 : 하, 하지만... 이노센트의 규칙이... 이대로는 운송업의 권리를 빼앗기는 정도로는 끝나지 않는다구.
지론 : 난 부모의 원수도 갚지 못하고, 이런데서 일방적으로 당하다 죽는 건 싫어!!
엘치 : ...! ...아, 알았어. 그 대신, 돔에는 절대로 다가가거나, 손대지 말것! 알겠지, 이건 함장명령이야!!
라그 : 가능한 그래볼게, 엘치 함장!
빅맨 : 저게 위반자 애들인가...! 공격을 재개하라! 빅맨의 이름에 걸고 제재를 내려라!
지론 : 팀프, 도망치는 거냐!?
팀프 : 네놈과는 못 놀겠다!!
엘치 : 저 남자... 어째서 돔으로 도망치는 거야!?
테츠야 : 살금살금 뒤에서 손을 쓰고는 자신은 멀찍이서 구경하겠다니, 그렇게는 안될걸!
팀프 : 형씨... 내 본업은 한 마리의 늑대 브레이커라구. 건방진 소리는 몸에 좋지 않아.
켄이치 : 빅맨을 부추겨서 싸움을 하게 만든 네 목적은 뭐지!?
팀프 : ...대답해줄 이유는 없지. 하지만, 그 대답은 아무래도 형씨들도 무관계는 아닌것 같지만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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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프 : 칫... 정말 끈질긴 녀석들이군. 하지만 이쯤 했으니, 비엘이나 드와스에게 변명도 가능하겠지.
빅맨 : 네놈이 위반자 꼬마인가!
지론 : 규칙을 깨는게 뭐가 나빠!
빅맨 : 그런 자에게는 벌을 주지 않으면 안되는 거다!
지론 : 난 그저 아버지와 어머니의 원수를 갚고 싶을 뿐이야!
엘치 : 코트셋! 상대가 빅맨이라도 상관하지마!
코트셋 : 라져! 저런 덩치만 큰 랜드쉽에게 질 수는 없으니까요!
빅맨 : 이 녀석도 이 땅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기체인가!
테츠야 : 우리들의 동료에 대해 알고있나!?
빅맨 : 이 놈... 먹여주고 재워준 은혜를 원수로 갚다니!
켄이치 : 그쪽이야말로! 잘도 메구미를 인질로 잡았겠다!
빅맨 : 이, 이 빅맨이 패한 건가...!? 데, 데라바스가란은 아, 아직 움직인다!! 여기선 일단 물러나서 전력을 재정비하는게 좋을 것 같군.
코트셋 : 아가씨, 데라바스가란이 도망치려는 것 같습니다!
엘치 : 아이언 기어, 전속전진! 이렇게 된거, 끝까지 쫓아가!
코트셋 : 라져! 한번 벌인 일이니 끝장을 봐야죠!!
보스 : 뭐, 뭐야!?
쥰 : 저거 봐! 돔에서!
지론 : 빛이 올라간다...
라그 : 저건...
엘치 : 빛의 승천...
빅맨 : (이노센트가 날 구해준 건가...?)
코트셋 : 앗, 데라바스가란이!
빅맨 : 후후후... 무르군. 다음 시나리오에서 처리해주마!
코트셋 : 아가씨, 어쩌죠!? 빅맨을 쫓을까요!?
엘치 : ......
코트셋 : 엘치 아가씨!
엘치 : 저게 빛의 승천... 처음이지만... 어쩌면 저리도 신비스러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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