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알파 외전 17화

in #krsuccess3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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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츠야 : 이 함에 오래 있을 생각은 없으니까. 그리고, 이쪽이 필요로 하는 정보는 제공해줬으면 하는군.
엘치 : 좋아. 문화든 뭐든 가르쳐줄게.
테츠야 : 문화?
엘치 : 그래. 이노센트가 갖고 있는거야. 내 꿈은 말이지, 이 세계에 화려한 문화의 꽃을 피우는 거야.
테츠야 : (...지구라고 했지. 그럼, 여기는 전혀 다른 세계는 아니라는 건가.)
엘치 : 뭔가 질문이 있나 보네.
테츠야 : 그럼 묻겠는데... 너희가 향하는 상납 포인트란 뭐지?
엘치 : 정말로 아무것도 모르는구나. 상납 포인트라는 건 우리들이 모은 블루스톤을... 뭐, 뭐야!?
라그 : 적이다, 적! 브레이커 집단이 공격해왔어!
엘치 : 정말이지, 또야!?
테츠야 : 이런 일이 흔한가?
코트셋 : 뭐어. 요즘들어 떠돌이 브레이커의 습격을 빈번히 받게 되었어.
테츠야 : (...과연, 그래서 호위역이 필요하다는 건가.)
코트셋 : 뭐, 이 함은 이노센트의 최신형 랜드쉽이니까. 노리고 오는 녀석들이 많은 거지.
라그 : ......
부르메 : 게다가 햇병아리 여함장인걸. 굶주린 브레이커에겐 딱 좋은 먹이감으로 보이겠지.
엘치 : 시끄러워! 그런 소리 할 틈이 있으면 자신들의 일을 하라구!!
라그 : 꽥꽥 소리치지 않아도 알아. 부르메, 워커머신으로 나가자!
테츠야 : 나도 가지.
엘치 : 코트셋, 전함에 통달! 전투배치!!
코트셋 : 라져!
팻맨 : ......
엘치 : 너도 멀뚱히 서있지 말고 어서 준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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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화 어째서 규칙을 깨는 거야>
엘치 : 함장명령! 전기, 출격하라! 꺄핫! 왠지 함장 같네!
코트셋 : 아가씨! 기뻐할 때가 아니라구요!
엘치 : 알고 있어. 넌 어서 아이언 기어를 완벽히 움직일 수 있게 해!
코트셋 : 하고 있어요! 하지만, 움직이면서 작업은 할 수 없다구요!
엘치 : ...알았어. 아이언 기어는 여기에 정지! 워커머신은 어서 출격해!
브레이커 : 알겠냐, 너희들! 잘 처리하면 팀프 어르신께서 보너스를 두둑히 받을 수 있다!
엘치 : 다들! 카고 일가의 이름에 걸고 가능한 빨리 해치워야 해!
라그 : 정말이지 사람을 막 부려먹는 여자로군!
팀프 : ...아이언 기어는 움직이지 못하는 것 같군. 그럼, 난 느긋하게 구경이나 해보실까. 그건 그렇고, 제일 먼저 워커머신으로 튀어나온 저 꼬마... 최근에 어디선가 만난적이 있는 것 같은데.
엘치 : 의외로 간단했네. 아이언 기어로 공격해오는 모습도 안보였고...
코트셋 : 이 함을 보고 쫄아버린 거 아닐까요?
엘치 : 그럼 좋겠지만...
테츠야 : (...설마, 양동인가...?)
엘치 코트셋... 이틈에 여길 벗어나서 아이언 기어의 엔진 수리를 끝내자.
코트셋 : 알겠습니다. 이대로는 전투가 힘들 테니까요.
팀프 : 호오, 제법인걸. 게다가 저 낯선 하늘을 나는 워커머신... 저게 이노센트가 말했던 이레귤러인가. 그렇다면 여기서 괜히 전력을 소모시킬 건 없지... 뭐, 오늘은 아이언 기어를 이 눈으로 봤다는 걸로 만족할까...
팻맨 : !!
엘치 : 왜 그래, 팻맨?
팻맨 : ......
엘치 : 에? 저쪽에서 워커머신을 봤다... 라고!?
지론 : 뭐라고!?
팀프 : 칫... 들켰나!?
지론 : 저, 저 녀석은!?
치르 : 지론, 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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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론 : 저 검은 워커머신... 저 마크... 으, 으으... 으으으으...!! 틀림없어! 그 녀석이다! 아버지의 원수, 나와라아앗! 아버지와 어머니의 원한, 지금 풀어주겠어!!
팀프 : 뭐라고... 그런가, 그 때의 꼬마였나!?
지론 : 시끄러워! 두고봐라!!
팀프 : 정신 나갔냐! 3일도 넘게 원수를 갚지 못한 주제에! 이제와서 무슨 소리야!
지론 : 제기랄!
팀프 : 뭐야, 형씨!? 그 후로 벌써 1주일이나 지났잖아! 훔친 물건도 3일이 지나면 자기것이 되는 거다!
지론 : 시끄러워! 복수는 별개야!!
팀프 : 실망했다. 장래성이 있을 것 같아서 놔줬더니!
지론 : 닥쳐, 닥쳐, 닥쳐엇! 거기서 꼼짝마라, 팀프!!
라그 : 헤~ 저게 지론네 부모님의 원수인가!
다이쿠 : 우연이란 건 무섭네. 이렇게 간단히 찾아낼 줄이야.
부르메 : 하지만, 저 팀프란 녀석... 1주일이 지났다고 하지 않았어?
코트셋 : 그런 것보다 아이언 기어의 엔진 수리가 문제야! 누가 지론을 끌고 와줘!
부르메 : 그런 소리해도 말야... 지론 녀석, 완전히 맛이 갔는데?
보스 : 저걸 말리려면 고생하겠어.
테츠야 : ......
(지론을 말린다)
테츠야 : 지론, 돌아와라! 네 사정으로 우리를 쓸데없는 싸움에 휘말리게 할 셈이냐!?
지론 : 외부자는 가만히 있어! 이건 나와 저 녀석... 팀프의 문제야!
엘치 : 바보! 그걸로 끝나지 않을지도 모르니까 말리는 거잖아!
팀프 : 저쪽의 아가씨 말대로다. 아무래도 형씨는 어른을 좀 얕보는 것 같으니.
지론 : 뭐, 뭐라고오!?
팀프 : 그런 녀석에게는 벌이 필요하다는 걸 가르쳐줘야겠군.
코트셋 : 이, 이런! 포위 당했다!?
엘치 : 뭐, 뭐야...!!
테츠야 : 역시 양동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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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프 : 형씨, 오늘은 상황만 보고 갈 생각이었는데... 이렇게 된 건 형씨 책임이라구.
지론 : 혹시... 아까의 브레이커들에게 아이언 기어를 공격하라고 시킨 게 너냐!?
팀프 : 그런 질문에 대답해줄 의리는 없지. 그보다, 괜찮겠어? 형씨의 함이 대 핀치라구.
지론 : 제, 젠자아아앙! 비겁한 짓이나 하다니, 팀프!!
팀프 : 비겁한 건 그쪽이잖아. 원수를 갚으려면 3일 이내다. 그런데 날 죽이지 못한 건 네놈이 풋내기라서 그런 거잖아!
지론 : 이, 이 녀석! 가만 두니까 점점!!
팀프 : 잘 들어라, 너희들. 아이언 기어와 이레귤러는 적당히 아픈 맛을 보여줘라. 워커머신은 박살내도 상관없어.
지론 : 기다려, 팀프! 도망칠 생각이냐!?
팀프 : ...미안하지만, 맛이 간 꼬마를 상대할 만큼 어른은 한가하지 않단다.
지론 : 큭... 이, 이 놈! 놓칠 것 같아아아!!
테츠야 : 그만둬, 지론! 아이언 기어를 지키는게 먼저다!
지론 : 기다려!
팀프 : 이 조라에서는 그런게 꼴불견이다! 그러다가 네놈은 이노센트에게 찍힐거다!
코트셋 : 아가씨! 이대로는 버틸 수 없습니다!
라그 : 뭐하는 거야! 아이언 기어는 이노센트가 준 신형 랜드쉽이잖아!?
엘치 : ...맞다! 코트셋, 변신해! 워커머신이 되는 거야!
테츠야 : 변신이라고!?
코트셋 : 아가씨, 무립니다! 수리도 아직 제대로 안됐는데!!
엘치 : 그걸 어떻게든 하는게 우수한 메카맨의 일이잖아! 이건 함장명령이야!
코트셋 : 할게요! 하면 되잖습니까, 젠장! 어떻게 되도 모릅니다!
엘치 : 좋아! 각 기, 전원에게 알림! 이제부터 본함은 변형합니다!
라그 : 여, 여함장!
코트셋 : 갑니다!!
팀프 : 뭐, 뭐야!?
코트셋 : 서, 성공이다! 아가씨, 성공했습니다!!
다이쿠 : 뭐, 뭐야, 저거... 워커머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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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르 : 괴, 굉장해! 100m 정도 되겠어!!
보스 : 저, 정말로 변신했어...!
쥰 : 마치... 마크로스 같아...
팀프 : 후후후후... 겨우 움직였나. 그러면, 저 랜드쉽과는 빅맨 정도를 붙이는게 좋을 것 같군. 그리고 이노센트는 녀석들에게 신식 머신을 너무 많이 준걸지도 모르겠어.
엘치 : 각 포좌는 적을 위에서 저격해! 자, 간다!!
팀프 : 어디... 이레귤러란 녀석의 힘을 구경해보실까.
테츠야 : 이레귤러라고!?
팀프 : ...설마라고 생각하지만, 이 녀석도 이레귤러인 건가?
보스 : 뭘 꿍시렁대냐! 악당에게는 보롯트의 철권을 선물해주마!!
팀프 : 무슨 소리냐. 처음부터 고철이잖아. 형씨, 어른을 놀리면 못써.
보스 : 으윽~! 용서 못해!
팀프 : 제법인걸. 이노센트가 눈독을 들일만 해. 그럼 잘 있어라. 형씨가 살아있다면 또 보자구.
치르 : 해치운 거야, 지론?
지론 : 아, 아니... 탈출한 것 같아...
[아이언 기어 브릿지]
엘치 : 지론! 너, 어째서 그렇게 멋대로 구는 거야!?
지론 : ......
엘치 : 아무리 부모의 원수라고 해도...!
라그 : 잠깐만. 요 3일간 지론은 우리랑 같이 있었잖아?
지론 : ...그래.
라그 : 대체, 팀프란 녀석이 네 부모를 죽인게 며칠 전인 거야?
지론 : 살해당한 건... 1주일 전이야!
라그 : 이, 일주일 전!?
엘치 : !!
부르메 : 와하하하하!
라그 : 아하하하하!
보스 : 뭐, 뭐가 그렇게 우스워?
엘치 : 그, 그치만... 1주일도 전에 부모를 죽인 사람을 찾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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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쿠 : 참 별난 녀석이로군...
테츠야 : 대체... 무슨 의미지?
쥰 : 그, 글쎄...
라그 : 이런, 이런... 우리들. 1주일이나 지난 복수를 돕고 있었다는 건가?
지론 : ......
부르메 : 3일 내에 결판을 내지 못한 네 잘못이야. 끝까지 도망친 팀프가 훌륭해!
다이쿠 : 그걸 쫓겠다고 하다니, 네가 악당이로군.
지론 : 뭐가 잘못인데!? 아버지랑 어머니가 살해당했다구!!
엘치 : 넌 참 뻔뻔하구나. 한쪽에서는 3일동안 도망쳐서 자붕글을 자기 걸로 하려고 했으면서, 또 한쪽에서는 1주일이나 지난 원수를 찾고 있었다니. 이상하지 않아?
다이쿠 : 그래. 등뒤를 공격당해도 할 말이 없지.
부르메 : 이 세계에서는, 해결하려면 3일 이내. 그러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다구.
지론 : 그렇지 않아! 그건 자신에게 솔직한게 아니야! 팀프가 그런 녀석이 아니라면, 아이언 기어도 이렇게 되지 않았을 거라구!
라그 : ...그래? 네가 휘말리게 한 건 아니고?
지론 : ......
라그 : 너, 무서운 애구나... 아무나 닥치는대로 끌어들이다니.
지론 : 난...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하고싶어!
라그 : 이 세계에서... 이 지구에서 그렇게 사는 인간은 이노센트밖에 없어.
엘치 : 규율을 지키지 않는 자는 이노센트가 제재를 가한다고 들었어. 너, 그 사람들에게 찍힐걸.
지론 : ......
테츠야 : 그 3일간의 규칙은 이노센트가 정한 건가?
엘치 : 응. 설마, 당신도 몰랐다는 건 아니겠지?
테츠야 : 뭘 해도 3일이 지나면 무죄방면...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지론 : ......
라그 : 무슨 소리야. 그러다가 이노센트에게 찍히면 큰일이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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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츠야 : (...역시, 이 자들은 이노센트를 두려워하고 있어...)
코트셋 : 뭐, 어쨌든... 우리들이 브레이커에게 노려지고 있다는 건 사실이다. P포인트까지는 조심해서 가는게 좋겠어.
쥰 : P포인트?
엘치 : 이노센트의 상납 포인트야. 그리고, 우리들이 그 사람들과 만날 수 있는 유일한 장소... 거기서 블루스톤과 교환하여 이것저것 물자를 받는 거지.
테츠야 : (이노센트의 거처라. 이 녀석들과 같이 행동하는 것보다, 우리들만으로 가는게 좋을지도 모르겠군...)
부르메 : 하지만... 이대로는 또 팀프란 녀석이 덤벼올지도 모른다구?
엘치 : ...그 때는 그 때야. 하지만, 지론. 이후로 멋대로 행동하는 건 자중해 줘. 이건 함장의 명령이니까!
지론 : 난 부모님의 원수를 갚을 때까지 포기하지 않을 거야!
라그 : 일주일이나 지난 일에 연연하다니, 이상해.
지론 : 난 정상이야!
라그 : 그런 것에 연연하다간 금방 밥숟가락을 놓게 될 걸.
지론 : ...어째서... 연연하면... 안되는 거야...?
테츠야 : ......
[P포인트]
드와스 : ...보고는 이상인가, 팀프 샤론.
팀프 : 그래. 위반자 꼬마가 들러붙어서 험한 꼴을 당했어...
드와스 : 흠. 아이언 기어에 지론 아모스, 그리고 이레귤러라... 예상 이상으로 위험한 존재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군...
팀프 : 이쪽도 위험한 다리를 건너고 있다. 좀 더 대우를 개선해줬으면 하는데.
드와스 : 입조심해라, 팀프. 널 고용한 건 이노센트라는 걸 잊지마.
팀프 : 어르신께 하는 소리가 아닙니다. 어르신의 보스 사정관님께 말씀드리는 거지.
드와스 : ......
팀프 : 지난번에 붙여준 어중간한 브레이커로는, 그 녀석들에게 손대는 건 너무 위험하지요.
드와스 : 그거라면, 이미 다음 수는 정해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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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프 : 호오...
드와스 : 아이언 기어는 블루스톤 상납을 위해 이 P포인트로 오고 있다... 녀석들에게는 이노센트의 질서를 어지럽힌 제재를 받게 해야지.
팀프 : 그거 이상하군요. 분명, 비엘 사정관의 명령으로는 그들에게 시련을 주라고만...
드와스 : ...우리들은 이 조라 대지에서, 시빌리언들이 싸움을 지속하도록 네게 임무를 주고 있다.
팀프 : ......
드와스 : 하지만, 아이언 기어와 자붕글을 다루는 젊은이들은 질서의 파괴자가 되어가고 있어. 우리는 강한자를 좋아하긴 하나, 그들은 다른 종족이 될 것 같다.
팀프 : ......
드와스 : 그들 같은 종족이 태어나는 것은 아직 일러. 그러니 그들에게 필요한 건 시련이 아니라, 제재인 거다.
팀프 : 그럼 그 제재를 내리는 건?
드와스 : 빅맨이다. 원래는 달에서 오는 자들에 대항책으로 여기에 불러둔 거지만 말야.
팀프 : (빅맨이라. 이쪽의 생각대로군...)
드와스 : 빅맨과의 교섭은 네게 맡기지. 녀석들을 잘 유도해라.
팀프 : 그보다, 이제 그만 달에서 오는 자들의 정보를 가르쳐줄 수는 없습니까? 당신들이 나를 통해서 모으고 있는 유력한 브레이커는, 언젠가 그 녀석들과 한판 하게 될 거잖습니까.
드와스 : ......
팀프 : 적의 정보가 없으면 그들도 싸울 재간이 없죠.
드와스 : ......
팀프 : 게다가, 달에 사람이 살고있다니, 도저히 믿기지도 않고...
드와스 : 네놈에게 대답할 필요는 없다. 그것보다 계획대로 일을 진행시켜.
팀프 : ......
드와스 : 특히 이레귤러에게 관한 정보는 가능한 모아서, 하나도 빠짐없이 보고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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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라바스가란 브릿지]
빅맨 : 만약 네 말이 사실이라면, 그건 중대한 문제로군...
팀프 : ...믿을지 안믿을지는 당신 마음이야. 하지만, 실제로 아이언 기어의 녀석들은 새로운 브레이커를 고용, 당신들의 영역에 손을 대려 하고 있어.
빅맨 : 흠... 아이언 기어는 캐링의 딸이 함장이 되었다고 들었는데, 이 바닥의 생리를 모르는 것 같군.
팀프 : 게다가 그들의 함은 이노센트의 신형이야. 조금 힘든 상대야.
빅맨 : ...내 장사를 방해한다면 그냥 둘 수는 없지.
팀프 : 역시 빅맨. 당신은, 역시 대물이야.
빅맨 : ...사탕발림은 됐다. 그보다 그들의 항로를 가르쳐주게.
팀프 : 그러지. 그들이 향하는 곳은 P포인트다.
빅맨 : 흠. 그럼, 요격지점은 죽음의 계곡 입구... 돔 근처가 되는 건가.
팀프 : 그 점은 걱정마. 당신은 이노센트 앞에서 그들을 칠 대의명분이 있으니까.
빅맨 : 호오... 그건?
팀프 : 그 함에는 3일의 규칙을 지키지 않는 바보가 있어서 말야.
빅맨 : 뭐라고...? 그런 녀석이 있었는가. 믿겨지지 않는군.
팀프 : 그래서, 당신의 힘으로 그 녀석들에게 벌을 줬으면 한다는 거다.
빅맨 : 규칙을 지키지 않는 자라. 확실히 누군가가 제재를 할 필요가 있겠군...
팀프 : ...그래도 조심해. 녀석들의 수는 적지만, 신형 워커머신을 갖추고 있어.
빅맨 : 누구에게 하는 소린가.
팀프 : 이거 실례.
빅맨 : 이 데라바스가란... 그리고, 여차할 때를 위한 비밀병기도 준비해뒀다.
팀프 : 호오... 그건?
빅맨 : 간단히 밝혀버리면 비밀병기라고 할 수 없지.
팀프 : ......
빅맨 : 그보다도, 일부러 내게 급보를 전하는 너의 본심은 뭐지?
팀프 : ...난 그저 떠돌이일 뿐이야. 하지만, 그들에게 조금 빚이 있어서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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