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알파 40화

in #krsuccess3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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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토 : ......
웃소 : ......
하로 : ......
챰 : ...엉망이야.
카지 : 이건 제목을 붙이자면 원숭이와 학의 춤이군.
미사토 : 어, 어째서 네가 여기에 있는 거야!? DC 본부에 간 게 아니었어!?
카지 : 이 작전의 아이디어를 낸 건 나잖아? 어떻게 되고 있는지 신경이 쓰여서.
아스카 : 카지 선배!
카지 : 하지만... 이래선 앞날이 걱정되는군.
웃소 : 그렇군요...
아스카 : 당연하잖아! 이 신지에 맞춰서 레벨을 낮추라니 잘될 리가 없어!
신지 : 무슨 소리야! 소류도 타이밍이 틀렸잖아!
코우지 : 어이, 타이밍을 맞추기로 한 두 사람이 싸우면 어떡해.
아스카 : 시끄러워! 그러면 네가 해봐!
미사토 : ...(만약을 위해서 신지 군과 아스카에게 싱크로 공격의 연습을 시켜봤지만 이 상태로는 안 되겠는걸... 사도가 움직일 때까지 앞으로 2일... 역시 브라이트 함장님의 판단대로 그 작전을 쓸 수밖에 없나...)
[린호스 브리핑룸]
챰 : 안녕, 쿠스하!
쿠스하 : 안녕, 챰. 항상 기운이 넘치네.
쇼우 : 쿠스하... 너도 호출 받은 거야?
쿠스하 : 그래. 쇼우 군도?
쇼우 : 그래. 그 사도를 쓰러트릴 작전회의라고 들었는데...
챰 : 그런 것치고는 사람 수가 적은데. 혹시 우리만으로 그 사도와 싸우는 걸까...?
쇼우 : ......
벤케이 : 안녕하심까.
챰 : 아, 좋은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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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마 : 혹시 너희도 이 작전에 참가하는 거야?
쇼우 : 응, 아무래도 겟타 팀도 함께인 것 같은데.
다이사쿠 : 안녕하세요.
료마 : ! 다이사쿠군과 아키라군도?
아키라 :네? 왜 그러시나요?
료마 : 아, 아니... 미안해. 너희도 작전 브리핑에 온 거야?
다이사쿠 : 네, 맞아요.
하야토 : 이 멤버로 판단해보면... 아무래도 사도를 힘으로... 그것도 속공으로 잡을 생각인 것 같군.
버닝 : 그렇다.
미사토 : 모두 모였구나... 어라, 마사키 군은?
쇼우 : 그게,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미사토 : 이상한데... 분명 연락했을 텐데.
챰 : 나, 찾아보고 올게!
미사토 : 부탁해, 챰.
[린호스 격납고]
마사키 : ...저기, 사이바스터... 너는... 나를 조종자로 선택해주었어... 하지만 한심한 나 때문에... 너는 아직도 그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어... 이래서는... 얀론이나 웬디, 프레시아와의 약속도 지킬 수 없어... 그리고 그 사도를 쓰러트릴 작전도... 이대로라면 나도 너도 어중간하다고...
챰 : 마사키...
마사키 : ! 챰... 그런가, 브리핑 시간이었지.
챰 : 응... 괜찮아?
마사키 : 그래... 걱정할 필요 없어.
[린호스 브리핑룸]
버닝 : 사도는 이곳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섬에서 자가수복 중이다. 그리고 몇 시간 후 놈들이 움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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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토 : 알고 있겠지만 그 사도는 2대가 동시에 공격을 해올 거야. 그렇기 때문에 동시에 쓰러트리지 않으면 지난번 EVA처럼 반격을 받게 되겠지...
버닝 : 게다가 그 재생 능력도 있다. 이번 작전은 기동력과 일격필살의 파괴력이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하야토 : 과연... 그래서 우리가 선택된 거군요.
미사토 : 그래. 너희들의 기체는 기동력과 파괴력의 밸런스가 우수하니까.
마사키 : ......
쿠스하 : 다른 기체의 원호는?
버닝 : 다른 기체는 남아타리아 섬 주변의 정찰을 하고 있다... 미안하지만 너희의 원호는 해줄 수 없다.
아키라 : 그렇다면 사도와 싸우는 건 우리뿐인가...
미사토 : 그래... 이 섬을 노리고 있는 건 에어로게이터나 티탄즈, 네오지온만 있는 게 아니라고 판명되었으니까.
쿠스하 : (그런가... 이름 중위나 불릿 군의 일도 있었으니...)
미사토 : 그런 이유로 너희가 선택된 거야.
다이사쿠 : ......
버닝 : 이번 작전은 시간이 중요하다. 최선을 다해 사도를 쓰러트려라.
미사토 : 너희가 사도에게 돌파당한다면 진주식 전인 마크로스는 확실하게 파괴될 거야. 그 점을 잊지 말아줘.
료마 : 알겠습니다.
마사키 : ...(최선을 다해서... 인가. 하지만 지금의 난...)
<제30화 정령빙의>
미사토 : 모두, 알고 있겠지. 이제 곧 제7사도가 활동을 개시할 거야. 단시간 안에 2대의 사도를 동시에 쓰러뜨리는 거야.
챰 : 즉 같은 턴에 2대의 적을 쓰러뜨리란 거구나!
미사토 : 그런 거지.
료마 : 좋아... 모두, 처음부터 전력으로 간다!
미사토 : 그럼 작전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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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토 : 무슨 일이야, 마사키 군!?
마사키 : ...움직이지 않아... 사이바스터가 움직이지 않아...!
료마 : 뭐라고!?
쿠로 : 플라나 컨버터의 출력이 떨어지고 있어... 이대로라면 사이바스터가 움직이기는 커녕...
미사토 : 즉시 사이바스터를 회수해! 이대로라면 사도에게 당할 거야!
마사키 : 그만둬!
미사토 : !
마사키 : 여기서 물러난다면... 내겐 사이버스타의 조종자로서 자격이 없는 게 돼...! 그러니까... 나는 도망칠 수 없어!
미사토 : 마사키 군...!
료마 : 알겠어. 사도는 우리에게 맡겨둬!
마사키 : 미안... 움직일 수 있게 되면 가세할게.
시로 : 마사키...
마사키 : ...(어째서...!? 어째서 움직이지 않는 거지, 사이바스터!? 나에겐 너를 탈 자격이 없다고 말하는 거야...!?)
마야 : 목표, 소멸!
미사토 : 좋았어!
토레스 : ! 새로운 적의 반응을 탐지!!
브라이트 뭐라고!? 에어로게이터인가!?
미사토 : 방위망이 돌파당한 거야!?
토레스 : 아, 아닙니다! 적은 공간도약을 한 것 같습니다!
미사토 : 저 위치라면 사이바스터가!!
마사키 : ...!!
빌레타 : ...사도의 데이터를 채취하러 왔지만... 마침 잘 됐군. 사이바스터가 있을 줄이야.
마사키 : 큭...! 하필이면 에어로게이터가!?
빌레타 : 아무래도 기체가 움직이지 않는 것 같군...
마사키 : 제길!!
빌레타 : (사이바스터의 라플라스 컴퓨터를 손에 넣을 절호의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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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키 : 이, 이래서는... 그때와 똑같아...! 아무것도 못했던 그때와...! 그 때문에 제오루트 아저씨는...!!
빌레타 : (후후후... 이걸로 그 사람의 목적도 달성할 수 있겠지...)
마사키 : 움직여, 움직여 줘! 사이바스터!! 이대로라면 그때와 아무것도 다를 게 없어!! 나는 이제 그런 일을 겪는 건 싫어! 그러니까 부탁해! 움직여 줘, 사이바스터!!
빌레타 : 저항하지 않는다면 목숨까지 뺏지는 않겠어.
마사키 : ...큭... 크크큭...
빌레타 : !?
마사키 : 하, 하하하핫! 그런가, 그랬구나...!
쿠로 : 마사키!?
시로 : 왜, 왜 그러는 거냥!?
마사키 : 나는... 자신이 그때로부터 조금이라도 성장했다고 생각했었지만... 그렇지 않았어... 마장기신은 조종자에 따라서 무한의 힘을 발휘한다... 웬디나 세니아는 그렇게 말했어... 그러니까... 내 자신이 성장하지 않으면 사이바스터는 거기에 응해주지 않아...
쿠로 : 마사키...
마사키 : 그러니까... 언제까지나 사이바스터에게 의지해서는 안 돼... 그런 걸 잊고 있었다니... 나는...
빌레타 : 훗... 각오는 됐나 보군... 그렇다면!
마사키 : 각오...!? 그래, 각오는 됐어... 나는... 이런 곳에서 쓰러질 순 없어. 그렇지 않으면 내게 다양한 마음들을 맡겼던 녀석들을 볼 낯이 없으니까!! 자, 덤벼라! 사이바스터가 움직이지 않아도 너희 정도는...!!
빌레타 : !?
마사키 : 뭐, 뭐지...!? 이, 이건... 설마...!!
쿠로 : 프, 플라나 컨버터가 오버로드해서...! 이, 이건... 그때와 똑같은...!
시로 : 설마... 정령빙의 (포제션)인거냥!?
빌레타 : ...!
마사키 : ...그런가... 사이바스터... 나에게 응해준 거구나... 알겠어... 우리는 여기서 끝날 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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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레타 : ...이, 이것이... 마장기신의... 사이바스터의 힘인가...! 훌륭해... 훌륭하군...!
마사키 : 간다! 네놈들에게 바람의 마장기신의 힘을 보여주지!!
비렛타 : 데이터 이상의 힘이라는 건가...
[린호스 격납고]
시로 : 마사키!
쿠로 : 마사키, 괜찮냥!?
쿠스하 : 어떻게 된 거야!? 마사키 군에게 대체 무슨 일이!?
시로 : 마사키는.... 사이바스터의 수호정령 사이피스와 포제션을 했다냥...!
료마 : 포제션...!?
쿠로 : 그래... 마장기신은 포제션으로 이론상으로는 무한의 힘을 발휘할 수가 있어...
아키라 : 무한의 힘...!?
쿠로 : 서, 설마... 지상 세계에서 정령빙의를 할 줄은 몰랐다냥!
쇼우 : 정령빙의를 하면 마사키는 어떻게 되는데...!?
시로 : 플라나를 너무 많이 사용해서 최악의 경우엔 사망...
쇼우 : 뭐, 뭐라고...!
료마 : 마사키! 정신 차려!!
쿠로 : 마사키!
시로 : 역시 플라나를 보급할 수밖에 없는 거냥...? 하지만 웬디는 여기에 없는데냥...
챰 : 마사키, 눈을 떠줘...!
마사키 : ...으...
쿠로 : 마사키!
마사키 : ...시끄러워... 이제 괜찮아.
쿠로 : 하, 하지만 플라나를 너무 사용해서...!
마사키 : ...괜찮아. 의식은 또렷해...
쿠로 : 뭐...!?
시로 : 전에 정령빙의를 했을 때는 쓰러졌었는데.
마사키 : ...예전의 정령빙의와는... 느낌이 달랐어... 그리고... 그랑존과 싸웠을 때 정도의 파워는 발휘되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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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 ......
쿠로 : (어쩌면... 지상 세계라서 완전히 빙의되지 않은 건가...?)
마사키 : 저번엔... 플라나가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었는데... 이번에는... 사이바스터가 나에게 힘을 전해준 것 같아...
쿠로 : ......
시로 : ......
마사키 : ...(사이바스터... 넌... 앞으로도 나와 함께 싸워줄 거지...? 그래서 넌...)
[마크로스 브리지]
미사 : 린호스로부터의 보고로는 사도와 에어로게이터의 격퇴에 성공한 것 같습니다.
글로벌 : 그런가... 이걸로 어떻게든 무사히 마크로스의 진주식을 할 수가 있겠군...
클로디아 : 론도 벨 부대가 사도의 상대를 해준 덕분에 이쪽의 스케줄이 늦춰지진 않을 것 같습니다.
글로벌 : 흠...
킴 : 함장님!!
글로벌 : 왜 그러지, 킴 군. 그렇게 안색이 바뀌어서...
킴 : 네, 네오지온군의... 통신이... 큰일이...!
미사 : 제대로 보고해, 킴.
킴 : 네, 네오지온군의 총수, 기렌 자비로부터 본함으로 통신이 들어왔습니다!
미사 : !!
글로벌 : 뭐... 뭐라고!?
브라이트 : 기렌 자비로부터 직접 통신이 왔다는 겁니까!?
글로벌 : 그렇다네... 지금 통신 회선을 열지.
기렌 : ......
미사토 : (저게... 지온의 총수, 기렌 자비...)
브라이트 : (역시 살아있었던 건가...)
크와트로 : ......
기렌 : 나는 네오지온군의 총수, 기렌 자비다.
글로벌 : SDF 총사령관, 브루노 J. 글로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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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렌 :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적다. 그러니 단도직입적으로 용건을 전하지. 앞으로 3시간 이내에 SDF는 무장을 해제하고 ASS-1을 우리 네오지온에게 넘겨라.
브라이트 : !!
글로벌 : ...그 제안을 거절한다면?
기렌 : 우리 쪽에서 매스 드라이버로 남아타리아 섬을 공격하겠다.
브라이트 : 매스 드라이버라고!?
글로벌 : (트레즈 준장의 말이 사실이었나...!)
기렌 : 그래. 사출하는 물체의 질량에 따라 ASS-1 혹은 남아타리아 섬의 시가지만을 파괴하는 것이 가능하지...
미사토 : 뭐, 뭐라고!?
크와트로 : (정확한 조준이 가능한 고성능 매스 드라이버를 대체 어디에서 입수한 거지...?)
기렌 : ASS-1과 EOT는 SDF나 OZ, 티탄즈로 대표되는 어스노이드가 독점해선 안 된다. 지구에 혼을 묶인 우민들이 살아남는다고 해도 같은 잘못을 되풀이할 뿐이다.
글로벌 : ......
기렌 : 그래... ASS-1과EOT는 선택받은 백성인 우리 네오지온이 손에 넣어야만 한다.
브라이트 : ......
기렌 : 하지만 콜로니를 떨어뜨려서 진주식을 축하하는 건 그다지 세련된 방법은 아니겠지.
브라이트 : 그 대신이 매스 드라이버인가!?
기렌 : 나로서도 ASS-1을 파괴할 생각은 털끝만큼도 없어서 말이지. 그럼 양쪽에게 있어서 유익한 대답을 기대하고 있겠다...
킴 : 통신이 끊어졌습니다!
글로벌 : ......
샤미 : 글로벌 함장님! 위성 궤도상에서 남아타리아 섬 근해를 향해 초고속으로 낙하해오는 물체를 발견했습니다!
글로벌 : 뭐라고!?
샤미 : 물체의 분석을 종료... 직경 약 1m의 암괴입니다!
브라이트 : 설마... 매스 드라이버로 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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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미 : 15분 후에 남아타리아 섬 앞바다 40km의 해역에 낙하합니다!
글로벌 : 흠... 기렌 녀석, 단순한 협박이 아니라는 건가...
미사 : 함장님,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글로벌 : ...네오지온군에게 마크로스와 EOT를 넘길 수는 없다.
클로디아 : 하지만... 그래서는 마크로스가... 아니, DC 본부나 시가지가 공격당하고 맙니다.
글로벌 : ......
미사토 : 글로벌 함장님, 제안이 있습니다.
글로벌 : 뭔가, 카츠라기 소령?
미사토 : 이 상황에서 대응할 방법은 두 가지 입니다.
글로벌 : 두 가지...?
미사토 : 하나는 날아오는 탄환을 대신하는 암석을 대출력 화기로 파괴하는 것...
글로벌 : 탄환을 저격하는 건가.
미사토 : 네. 다행히 론도 벨 부대는 대출력 화기가 부족하진 않습니다. 다만 매우 정확한 저격이 필요합니다...
글로벌 : 또 하나의 대응책은?
미사토 : EVA 3대의 A.T 필드를 최대 출력으로 동시에 전개하여 목표에 명중 직전인 탄환을 막아내겠습니다.
글로벌 : 그런 것이 가능한가?
미사토 : 이론적으로 가능합니다. 그리고 암석의 낙하지점은 이미 예측해놨습니다.
크와트로 : 하지만 그 두 작전 모두 타이밍을 맞추는 어려움은 5대 5로군...
미사토 :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진주식의 예정시각보다 먼저 마크로스를 발진시켜서 이곳에서 대피하는 겁니다만...
글로벌 : ...클로디아 군, 어떤가?
클로디아 : 유감스럽습니다만... 본함이 발진 준비를 종료할 때까지는 적어도 5시간은 필요합니다.
글로벌 : 그렇다면 마크로스의 주포를 어떻게든 작동시켜야 하나...
클로디아 : 메인, 서브 양쪽의 반응로 에너지를 주포로 돌리면 발사가 가능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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