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알파 외전 22화

in #krsuccess3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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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기아 : GX-9900...!
효마 : 어, 어이! 땅 속에서 건담이 나왔어!!
카토르 : 저런 건담은... 본적이 없어... 나와 히이로들의 어나더 건담과도 달라.
가로드 : 소중한 힘이란 건... 건담을 말한 거였나!? 좋아, 콕피트로!
샤기아 : GX-9900... X의 칭호를 가진 전설의 모빌슈츠... 후, 후후후후... 난 운이 좋군... 설마, 이런 곳에서 GX를 찾게될 줄이야...!
가로드 : 움직여줘...! 어, 어라... 조종간이 없어!?
샤기아 : 티파와 GX... 이 2개를 얻으면 우리들의 목적은 달성할 수 있다...
가로드 : 어, 어떻게 해야 하지...!? ! 그, 그래... 그때 발견한 모빌슈츠의 컨트롤 유닛을! 이걸로 움직이면, 난 신을 믿겠어! 어떠냐!! ...티파... 나, 신을 믿을래!
티파 : 가로드...
가로드 : 일어서라!!
쟈밀 : ...달은 떴는가?
사라 : 예?
쟈밀 : 달은 떴는지 묻고 있다!
가로드 : 샤기아 프로스트! 너 따위에게 티파를 넘길까보냐!!
샤기아 : GX-9900... 전설의 모빌슈츠의 힘을 시험해보실까.
쟈밀 : 건담 바사고... 그렇다면 타고있는 건 샤기아 프로스트인가!
샤기아 : 네놈에 대한 건 알고있다, 쟈밀 니트. GX와 티파 아딜은 내가 받아가겠다...
카토르 : 건담 에피온...? 아니, 틀려!
샤기아 : 이레귤러 중에는 건담 타입에 타는 자도 있다는 건가... 이레귤러의 힘, 구경해보실까.
효마 : 이레귤러라고!? 그건 네놈의 건담이잖아!
샤기아 : 낯선 건담 타입인가... 싸워볼 가치는 있을 것 같군.
카미유 : 이 녀석도... 건담인가! 게다가, 이 프레셔는 뭐지!?
포우 : 으...!? 이 머리를 조이는 듯한 감각은...!?
샤기아 : 호오... 다소의 능력은 갖고있는 것 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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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기아 : 호오... 제법이군. 이 이상 전투를 계속하는 건 득책이 아닌가. 훗... 오늘은 GX를 발견한 것만으로 만족하도록 하지.
가로드 : 어, 어쨌든 살았나...?
쟈밀 : ......
가로드 : 건담... 그것도 2대나...!
위츠 : 건담 타입인가... 상대하는게 기대 되는군!
로아비 : 하, 곤란하네... 이거...
위츠 : 내게서 도망치려해도... 소용없을 거다!
로아비 : 위츠 녀석, 살판났군... 할 일만 깔끔하게 끝내고, 보수를 챙겨서 돌아가는게 어른 아냐?
가로드 : 오, 오려는 건가? 좋아, 그렇다면... 야, 너희들!
위츠 : 뭐, 뭐야!?
로아비 : 꼬마 목소리!?
가로드 : 내게 손댔다간 큰일날걸! 알겠냐, 잘 들어라! 이 건담에는 무시무시한 비밀병기가 탑재되어 있다!!
쟈밀 : !!
위츠 : 그런 헛소리가 통할 것 같냐!!
가로드 :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면, 지금 그 녀석을 사용해주마!!
쟈밀 : 사라! 저 둘에게 가로드를 공격하지 말라고 전해라! 어서!!
사라 : !? 아, 예!
가로드 : 간다아아앗!!
로아비 : !?
위츠 : 뭐야, 저 꼬마! 도망쳤잖아!? 역시 헛소리였어! 로아비, 쫓는다!!
로아비 : 아니... 방금 사라에게 통신이 들어왔다. 녀석을 쫓지 말래.
위츠 : 뭐라고!?
쟈밀 : ......
사라 :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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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밀 : 저 정체불명의 모빌슈츠에 통신을 넣어주게. 만나서 얘기를 하고 싶다고.
사라 : 예...
[프리덴 브릿지]
쟈밀 : 사라, 건담의 행방은?
사라 : 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레이더의 범위 안이니, 추적은 가능합니다.
쟈밀 : 그런가...
테크스 : 설마, GX가 그 정도까지 완전한 상태로 보관되어 있었을 줄이야...
쟈밀 : 그래...
사라 : (...캡틴의 목적은 그 건담을 손에 넣는 거였구나...)
토니야 : 캡틴. 그 기체의 파일럿을 데려왔어요.
카미유 : ......
효마 : ......
쟈밀 : 난 이 프리덴의 함장... 쟈밀 니트다. 우선 우리를 도와준 것에 감사한다.
카미유 : 아니요...
쟈밀 : 서둘러서 미안하지만 질문이 있다. 너희들은 누구지? 보기엔 브레이커나 문 레이스는 아닌 것 같은데.
효마 : (브레이커? 문 레이스?)
카미유 : ...전 카미유 비단입니다. 프리벤터 소속, Z건담의 파일럿을 맡고있습니다.
효마 : 난 아오이 효마. 컴배틀러V의 메인 파일럿이야.
사라 : 프리벤터...?
쟈밀 : (...들어본 적이 없는 조직이로군.) 그럼... 너희는 어디서 왔지?
카미유 : ...대답할 필요가 있습니까? 일방적으로 질문 받는 건 불공평하군요.
쟈밀 : ......
효마 : (야... 괜찮겠어? 그런 소리를 해도. 정보를 얻지 못하면 어쩌려고 그래?)
카미유 : (과거에서 왔다고 말해도 믿을리 없잖아. 게다가, 괜한 말을 해서 불필요한 의심을 사는 건 좋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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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마 : (이미 충분히 의심받고 있는 것 같은데...)
토니야 : 어머, 남자끼리 뭘 소곤대니? 수상하게.
카미유 : ......
테크스 : 그럼 너희의 목적이 뭔지 가르쳐줄 수 없겠나?
효마 : 우리는 동료를 찾고 있어.
테크스 : 동료?
효마 : 그래. 어떤 사건 때문에 흩어져 버렸거든.
쟈밀 : ...네 동료는 너와 비슷한 기체를 타고 있나?
효마 : 그래.
쟈밀 : ...모빌슈츠나 워커머신은 몇 번인가 교전해봤지만... 그 이외의 기체는 본적이 없군.
효마 : 그런가...
카미유 : 이쪽에서 질문해도 될까요?
쟈밀 : 뭐지?
카미유 : 아까, 땅 속에서 나온 건담... 그건 대체 뭡니까?
쟈밀 : ......
사라 : ......
토니야 : 그 얘기는 나도 궁금해.
쟈밀 : 미안하지만, 그것에 대답해줄 수는 없다.
사라 : !!
카미유 : (...그 건담은 분명히 우리들 시대에 없던 타입이었어... 그리고, 나와 포우에게 말을 걸어온 그 소녀는 대체...)
쟈밀 : 너희는 이제부터 동료를 찾으러 갈 건가?
카미유 : 그럴 생각입니다.
쟈밀 : 그럼, 최소한의 답례다. 필요한 물자를 너희들에게 제공하지. 보급을 해도 상관없어.
효마 : 고마워.
카미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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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야 : 후아~ ...좋은 아침.
신고 : 잘 잤어?
토니야 : ...결국, 그 후로 적은 나타나지 않았나 보네.
사라 : 응.
신고 : 이쪽에는 건담이 5대나 있으니까. 웬만한 정신으로는 공격해오지 않겠지.
토니야 : 웬만한 정신이라면 말이지...
신고 : 그런데, 그들은?
토니야 : 간밤에는 다들 쿨쿨 자던데. 꽤나 피곤했었나봐.
신고 : 굉장한 모빌슈츠에 타는 것치고는 긴장감이 없는 녀석들이군.
쟈밀 : ......
사라 : 캡틴... 그들을 프리덴에 있게 해도 괜찮을까요...?
쟈밀 : 그들의 기체에 대해 조금이라도 조사해둘 필요가 있어.
사라 : 예...
쟈밀 : 걱정할 거 없다. 적어도 그들은 적이 아니야...
사라 : ......
쟈밀 : 그보다는 티파다. GX의 현재 위치는?
사라 : 여기서 북으로 30km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정지해있습니다.
토니야 : 가깝네... 좀 더 멀리 도망쳤을 줄 알았는데.
쟈밀 : (...혹시 티파의 상태가...?)
[프리덴 격납고]
루 : 우~응, 오랜만에 침대에서 푹 잤어...
코스케 : ......
카토르 : ......
루 : 어머... 둘이서 뭐해?
코스케 : 아, 아니요... 우리들이 자고있는 동안 컴배틀러의 정비가 되어있어서 놀랐어요.
카토르 : 제 샌드록도...
루 : 그게 어쨌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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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케 : 건담이라면 몰라도, 컴배틀러의 정비를 이렇게까지 하다니...
키드 : 당연하지. 무려 천재 메카닉인 내가 정비한 거니까. 뭐, 어떤 메카를 가져와도 확실히 봐줄게.
루 : 넌?
키드 : 난 키드 사르사밀. 이 프리덴의 치프 메카닉이야.
루 : 흐~음, 그래.
키드 : 어라, 안 놀라? 대부분의 녀석들은 내가 치프란 걸 알면 놀라던데.
루 : 그야, 여기 있는 코스케도 메카닉의 천재니... 뭐든 정비해버리는 사람도 알고 있고.
키드 : 뭐, 뭐라고? 으으음, 라이벌 등장인가...
카토르 : 하지만 처음 본 기체를 하룻밤에 이 정도까지 정비하다니, 상당한 실력이군요.
키드 : 그, 그래? 하지만, 너희들의 머신은 굉장해. 본적이 없는 기체가 잔뜩이야... 이런건 대체 어디서 발굴한 거야?
카토르 : ......
키드 : 뭐, 대답하고 싶지 않으면 됐어. 하지만, 덕분에 좋은 것을 배웠어.
카토르 : 미안하지만... 이쪽에서 질문해도 될까요?
키드 : 그래, 해봐.
카토르 : 이 세계에서 모빌슈츠는 언제쯤부터 발굴되기 시작한 거죠?
키드 : 그러니까... 최근 10년 정도인가.
카토르 : ......
키드 : 물론, 건담 같은 보물이 나오게 된 건 얼마 안됐지만. 위츠의 에어마스터나 로아비의 레오팔트도, 요 1, 2년 사이에 발견된 것 같으니까.
루 : 그 외에도 발굴된 건담타입이 있어?
키드 : 아니, 건담은 레어 중의 레어야. 그렇게 간단히 나오진 않아. 뭐라 해도, 오래 전의 전쟁에서 대활약했다는 전설의 모빌슈츠니까. 프리미엄도 엄청 높게 붙는다구. 그러니 너희들은 행운아야.
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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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토르 : (...오래 전의 전쟁... 이 시대에서, 건담의 존재는 전설이 되었다는 건가...)
키드 : 소문으로는 모빌슈츠와는 다른 기계거인 같은 것도 땅 속에 잠들어 있다고 하고... 의외로, 저 컴배틀러인가 하는 기체가 그런거 아닐까.
카토르 : ......
[함내 어느곳]
위츠 : 헷... 설마 내 에어마스터 이외에도 변형해서 하늘을 나는 건담이 있었을 줄이야. 어디의 마운틴 사이클에서 저런 보물을 파낸 거냐?
카미유 : ......
로아비 : 그런데, 우리에게 묻고 싶다는게 뭐지?
카미유 : 쟈밀 니트에 대해 알려줬으면 해.
위츠 : ......
로아비 : 쟈밀 니트라고 하면, 이 세계에서는 제법 이름이 알려진 벌쳐지.
카미유 : 벌쳐?
로아비 : 마운틴 사이클이라는 유적을 돌며 모빌슈츠나 그 파츠를 발굴해서 돈으로 바꾸는 녀석들을 말하는 거야. 최근엔 가리아 대륙에서 바다를 건너온 브레이커라는 자들도 활개치기 시작했지만 말야.
카미유 : ...마운틴 사이클이란 건 뭐지?
위츠 : 뭐야, 모빌슈츠에 타면서 그런 것도 모르는 거냐? 마운틴 사이클이라는 건, 모빌슈츠가 자주 발굴되는 곳을 말하는 거다.
로아비 : 옛날에 전쟁에서 사용되었던 플랜트의 흔적인거 같다는 것 같지만.
카미유 : (...그게 지금도 가동하고 있다는 건가?)
로아비 : 뭐... 마운틴 사이클에 대해서는 우리보다는 쟈밀이 더 잘 알거다.
카미유 : ......
위츠 : 그 쟈밀이 그런 꼬마 계집 하나에 혈안이 되다니...
로아비 : 그 애를 구할 때도 꽤나 애먹었지.
위츠 : 그리고 그 건담을 봤을 때... 쟈밀은 달이 어쩌고 했지만, 뭔가 관계가 있는 건가?
로아비 : 글쎄. 하지만, 그 꼬마의 헛소리를 듣고 꽤나 놀라는 눈치던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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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츠 : 뭘 생각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난 흥미 없어.
로아비 : 그거 유감이군. 그 건담과 티파의 비밀을 알아내면, 그걸 밑천으로...
위츠 : 한탕 할 수 있다는 거지?
카미유 : ......
로아비 : 목소리가 커. 우리들 이외에 누가 들으면 어쩌려고 그래?
토니야 : 들어버렸는데... 어쩔 거야?
위츠 : 엑!
토니야 : 이래서 프리는 위험하다니까. 아무렇지 않게 배신하고.
사라 : 캡틴에게 보고하겠어요.
로아비 : 잠깐!
사라 : 변명은 캡틴 앞에서 하시길.
로아비 : 화나니까 멋진 얼굴이 되는걸.
사라 : ......
로아비 : 어이, 기다리라니까! 당신들도 아무 것도 듣지 못한 채 목숨걸고 그 애를 데려온 거잖아?
사라 : 그, 그건...!
토니야 : 그치만, 캡틴은 말수도 적으니.
로아비 : 이쪽도 목숨 걸고 일한다구. 적어도 그 티파인가 하는 애에 대해 알고 싶은데.
사라 : ......
카미유 : ......
[근교 호수]
가로드 : 티파, 몸은 괜찮아?
티파 : 응... 이제 괜찮아...
가로드 : 티파... 그 샤기아란 녀석은 대체 뭐하는 녀석이야?
티파 : ......
가로드 : 티파... 넌 그 녀석들에게 붙잡히기 전까지는 어디 있었어? 게다가 그 이상한 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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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 : ......
가로드 : 저기, 티파. 가만히 있으면 알 수가 없잖아.
티파 : 난... 나는... 당신을 알고 싶어...
가로드 : ...알았어. 내 고향은 이 노스 아메리카 대륙의 북쪽이야. 그리고, 내가 태어난 건 땅속에서 모빌슈츠가 막 발굴되기 시작할 무렵이었지.
티파 : ......
가로드 : 그 때는 아무도 땅속에 그런게 묻혀있다는 걸 몰랐었으니까... 기술자였던 아버지들은 파낸 모빌슈츠를 조사했었어.
티파 : ......
가로드 : 하지만... 어느날 갑자기, 이노센트라는 자들이 내 고향을 덮쳤지.
티파 : ......
가로드 : 그리고 녀석들은 아버지들을 죽이고, 아버지들이 발굴한 모빌슈츠를 뺏었어...
티파 : ......
가로드 : 내가 살아난 건 기적이었지. 아니, 그 때 난 한번 죽었다고 생각해... 그 후로 싹 털어버리고...
티파 : ......
가로드 : 지금 같은 일을 하게된 거지.
티파 : ...슬픈 시대... 추억도... 슬픈... 나도... 혼자...
가로드 : 티파...
티파 : 따뜻한... 손...
가로드 : 에? ...저기, 티파... 만약, 만약에 잘 도망치면... 그 때는... 그 때는...
티파 : ! 위험해!
가로드 : 우와악!
티파 : 추적자가... 왔어요...
가로드 : 젠장! 티파, 건담으로 도망치자!!
티파 : ......
가로드 : 티파, 걱정마. 나, 너를 지킬게! 지켜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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