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알파 외전 21화

in #krsuccess3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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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 : 추격은 어떻게 따돌린 것 같군요.
쟈밀 : 음... 프리덴은 여기서 대기. 계속해서 위츠와 로아비에게 주위의 경계를 시켜라.
사라 : 예.
쟈밀 : 그럼, 뒤를 부탁하지.
신고 : 예!
사라 : ......
토니야 : 여자애 하나를 보호하는데 꽤나 고생했네...
사라 : 캡틴은... 무슨 목적으로 그 소녀를? 게다가, 이쪽의 손해까지 감수하면서...
토니야 : 글쎄...
신고 : 그리고 말야, 캡틴이 지시한 목적지가 여기지? 이런 황폐한 곳에 뭐가 있다는 걸까?
사라 : ......
토니야 : 모빌슈츠라도 발굴하려고 하는 건가.
신고 : 그러고 보니, 키드가 굴삭용 기계를 준비했었지.
토니야 : 뭐, 한동안은 편하게 있을 수 있으려나? 요즘 전투만 계속했으니까...
사라 : 최근엔 이 북 아메리아 대륙에도 브레이커나 워커머신이 나타나기 시작했지...
토니야 : 캡틴의 말로는, 가리아 대륙의 사람들은 원래 바다를 건너오지 않아야 하는거 아냐?
사라 : 응. 덕분에 요즘 북 아메리아 대륙은 불온한 공기에 싸여있어. 게다가 문 레이스가 강하해온다는 소문도 있고...
토니야 : 그것에 대항하기 위해, 땅속에서 모빌슈츠를 파내는 자들... 그밖에도 있지?
사라 : 캡틴의 말로는 그런 것 같아.
토니야 : 이거 곧 큰 전쟁이 시작될 것 같네...
사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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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유 : ...상황은 어때...?
코스케 : 저 육전 전함 같은 물체는 이쪽을 알아채지 못한 것 같아요. 제가 개발한 초전자 재밍 장치가 도움이 된 것 같네요.
효마 : 그런데, 저 녀석들 뭐하는 거야?
루 : 아무래도 뭔가의 작업을 하려는 것 같은데. 이쪽도 섣불리 움직이지 않는게 좋을지도.
코스케 : 그럼, 이틈에 이쪽도 기체의 방진처리를 끝내놓기로 하죠.
카미유 : 그래...
가로드 : ...저게 그 여자애가 잡혀있다는 함인가... 좋~아... 예정대로, 이틈에 숨어들기로 할까.
[프리덴 격납고]
가로드 : 어디, 숨어들어온 것은 좋은데... 문제의 여자애는 어디 있으려나... 오?
토니야 : 샤워를 할 수 없다는게 정말이야?
사라 : 탱크의 잔량이 얼마 없어. 다음 급수 포인트에 갈 때까지 참아.
토니야 : 에~!! 땀 때문에 끈적끈적한데!
가로드 : (오옷!?)
사라 : 그러지마. 이런 곳에서 가슴이나 드러내고... 누가 보면 어쩌려고 그래?
토니야 : 괜찮아, 괜찮아! 아무도 없어.
가로드 : ...갔나... 후우... 조금 즐거운 시간이었어. 맞다, 이왕 즐거운 김에!
[함내 개인실]
가로드 : 있다, 있어... 견고해 보이는 금고! 분명 돈 될 것이... 뭐야, 이게... 모빌슈츠의 컨트롤 유닛? 빈손으로 가는 것보다는 낫나. 그럼... 일을 끝내야지.
[프리덴 격납고]
키드 : 여어, 쟈밀. 굴삭기계 준비가 끝났어.
쟈밀 : 그럼, 서둘러 작업을 시작해주게.
키드 : 그 전에, 하나만 가르쳐줘. 이런 곳에서 대체 뭘 파내려는 거야?
쟈밀 : ......
키드 : 여긴 마운틴 사이클 지형이 아니니, 모빌슈츠 같은 건 없을 거라구, 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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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밀 : ......
키드 : ...알았어. 그 대신, 보물이 나오면 사정을 설명해줘야 해.
쟈밀 : 미안하군.
테크스 : 쟈밀...
쟈밀 : ......
테크스 : 이번엔 꼭 발견되면 좋겠군.
쟈밀 : ......
테크스 : ...여기에 있다고 생각해?
쟈밀 : ...전의 대전에서 행방불명된 그 기체의 수는 많아. 그리고, 여기는 과거 이노센트의 주요거점이었다.
테크스 : ......
쟈밀 : 그리고 무엇보다 티파가 [힘] 의 존재를 느끼고있어...
테크스 : 과연. 지금까지와는 다르다는 건가.
쟈밀 : ...그건 이노센트가 가장 두려워하던 X의 칭호를 가진 모빌슈츠의 하나... 만약 그들이 회수에 성공했었다면, 나중의 싸움을 위해 중요거점에서 해석, 보존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아.
테크스 : 실제로 이노센트는 전 대전에서 사용했던 모빌슈츠의 발굴에 성공한 것 같으니까.
쟈밀 : ...15년 동안, 계속 찾았어... 이번엔 반드시 발견하겠다.
[함내 개인실]
티파 : ......
가로드 : !?
티파 : ...!
가로드 : 아, 아니... 저기 나... 그...!
티파 : ......
가로드 : 아, 아니야! 인데, 뭐가 아니란 거야...? 어, 어라? 나, 무슨 소리하는 거지? 저, 저기... 그러니까...
티파 : ......
가로드 : 맞다! 나, 구해주러 왔어!
티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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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드 : ...정말로 구해주러 왔다니까.
티파 : ......
가로드 : ??
티파 : 기다렸... 어요...
[북 아메리아 대륙 북서부]
카미유 : 포우, 그쪽의 상태는 어때?
포우 : 어쨌든 슬라스터 주변의 처리는 끝냈어.
효마 : 배틀 머신 쪽도 문제없어.
로페트 : 카토르씨가 돌아왔습니다.
카토르 : 늦어서 죄송합니다.
효마 : 미안해, 정찰 같은걸 시켜서.
카토르 : 아뇨... 괜찮아요. 제 샌드록은 건조지대에 적합하고, 색적능력도 높으니까요...
포우 : 그래서, 뭔가 알아낸 건 있었어?
카토르 : 여기서 북쪽으로 50km 지점에 마을이 있었습니다만... 다른 사람들의 정보는 얻지 못했어요.
포우 : 그래...
효마 : 이 주변엔 없는 건가...?
쥬죠 : 그밖에 알아낸 건?
카토르 : ...믿을 수 없는 얘기라고 생각하지만... 모빌슈츠가 여러 곳에서 발굴되고 있는 것 같아요.
카미유 : !!
루 : 모, 모빌슈츠가...
효마 : 바, 발굴된다고!?
카토르 : 예... 실제로 확인한 건 아니지만... 모빌슈츠라는 말은 확실히 들었어요.
다이사쿠 : 어째서 땅 속에 그런게 묻혀있는 거지?
루 : 화석도 아니고... 대체 어떻게 된 거야?
카토르 : 이건 제 추측인데요... 이 세계에서의 모빌슈츠는 유적의 발굴품에 한없이 가까운 존재인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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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마 : 그, 그렇다는 건, 즉...
카미유 : 여기가 미래의 지구라는 건가...
카토르 : 예... 여기에 온 뒤로 어렴풋이 느끼고 있었습니다만...
루 : 그럼, 우린... 타임슬립을 했다는 거야!?
카토르 : 믿겨지지 않지만...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요.
루 : ......
치즈루 : ...그렇다면, 몇 년 정도 미래인 걸까...?
효마 : 모빌슈츠가 땅 속에서 발굴될 정도니까... 10년이나 20년은 아니겠지...
카토르 : 역시, 그 때 네오 그랑존의 폭발 때문에...
치즈루 : 우리... 이제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없는 걸까...
효마 : ...날려져버린 건 어쩔 수 없지. 지금은 다른 사람들을 찾는데 전념하자. 원래 세계로 돌아갈 방법을 찾는 건 그 후라도 늦지 않아.
포우 : 그러네. 효마 말대로야...
쥬죠 : ......
효마 : 야, 쥬죠. 뭐야, 그 표정은... 불만이라도 있어?
쥬죠 : 아니, 아니. 아무래도 이해가 되지 않아서 말야...
효마 : 뭐가?
쥬죠 : 라이딘 같은 슈퍼 로봇이라면 몰라도... 땅속에 오랫동안 묻혀있던 모빌슈츠를 파낸다 해도... 그걸 쓸 수나 있을까?
로페트 : 그렇습니다. 보통은, 관절부분이나 전자기기가 망가져있을 겁니다.
루 : 보존상태가 좋았던거 아냐?
치즈루 : 공룡 제국의 플랜트의 예도 있고.
쥬죠 : ......
카토르 : 제가 마을 사람에게 들은 얘기로는, 모빌슈츠가 묻혀있는 곳은 특수한 지형이라고 하던데요...
루 : 뭐, 뭐야!?
포우 : 뭔가가 머리 위를 날아갔어!
카미유 : 저 실루엣은 모빌슈츠...? 하지만, 본적이 없는 타입이야.
효마 : 어디로 가는 거야?
카토르 : 어쩌면... 저 육상 전함을 공격하려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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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화 달은 떴는가>
키드 : 응? 이건... 쟈밀! 지면 아래 금속반응이 있어. 뭔가 커다란 것이 있나봐.
쟈밀 : 정말인가!?
키드 : 그래. 아마 뭔가의 플랜트라고 생각되는데...
테크스 : 쟈밀...
쟈밀 : 음, 이번에야말로...
사라 : 캡틴! 2시 방향에 모빌슈츠 반응이!!
쟈밀 : 뭐!?
신고 : 설마... 그 녀석들, 여기까지 쫓아온 건가!?
사라 : 저건... 낮에 우리들을 공격했던 모빌슈츠입니다!
쟈밀 : 위츠와 로아비를 당장 불러들여!
사라 : 아, 예!
토니야 : 캡틴, 4번 해치가 멋대로 열렸어요!
가로드 : 헤헤헤... 간단하구만.
티파 : ......
토니야 : 누구야!? 모빌슈츠의 출격명령은 아직 나오지 않았어!!
사라 : 캡틴, 큰일이에요! 티파가 방에서 사라졌다고 합니다!
쟈밀 : !!
토니야 : 서, 설마...!
가로드 : 그 설마란 녀석이다! 이 모빌슈츠와 여자애는 받아가겠어!
사라 : 뭐, 뭐라고!?
샤기아 : 역시로군... 가로드 란군. 제시간에 딱 맞았어.
가로드 : 뭐, 일이니까.
티파 : ......
가로드 : 왜 그래? 널 데리러 왔잖아.
샤기아 : 자, 티파 아딜... 이쪽으로 와라... 널 구해낸 그와, 그걸 의뢰한 우리들에게 고마워하게.
티파 : ...! 싫어어어어!!
가로드 : 에...!? 큭...!
샤기아 : 무슨 짓이지, 가로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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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드 : ......
티파 : ......
가로드 : 이러면 됐지, 티파?
티파 : ......
가로드 : 뭐... 뒤는 될대로 되라지. 그런고로, 미안하지만 너희들에게 티파는 넘겨줄 수 없게 됐다!
토니야 : 저, 저 애...!?
샤기아 : ...결국은 애인가. 그렇다면 따끔한 맛을 보여줘야겠군. 전기, 저 제니스의 발을 막아라. 하지만 콕피트는 노리지마.
가로드 : 자아, 어떻게 도망칠까...
티파 : 가로드... 저기까지 가...
가로드 : 저기로 가라고? 대체 뭐가 있는데?
티파 : 소중한... 힘... 네 운명을 크게 바꿀 물건...
가로드 : ...내 운명을 바꿀 물건? 그게... 대체 뭔데?
티파 : 어서... 저기로...
가로드 : ...좋아, 알았어! 저기로 가면 되는 거지!?
쟈밀 : 프리덴 발진이다! 가로드라는 소년을 원호해라!
토니야 : 에에!? 저 애, 티파를 납치해서 도망쳤다구요!?
쟈밀 : 그보다 티파를 그들에게 빼앗길 수는 없어!
신고 : 라져! 프리덴 발진합니다!
티파 : 가로드... 우리들의 목적지는... 여기...
효마 : 어이... 전투가 시작됐어.
쥬죠 : 저 자크 같은 모빌슈츠가 쫓기고 있는 것 같은데.
다이사쿠 : 어쩌지!?
카토르 : 그들이 어떤 사람들인지도 모르고, 이쪽이 싸움에 휘말릴 위험성도 있어요. 잠시 상황을 보는게 좋지 않을까요...?
효마 : 그래... 그렇군.
카미유 : ......
포우 : ......
효마 : 왜 그래, 너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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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우 : (이 느낌...)
카미유 : (누구지... 누가 우릴 보고있는 거야...?)
티파 : 가로드... 우리들의 목적지는... 여기...
가로드 : 그건 알고있지만, 저 샤기아란 녀석이 이쪽을 노리고 오면 위험해.
티파 : ......
포우 : !!
카미유 : 뭐...? 도와달라... 고?
티파 : (그래요... 우리들은 당신들의 적이 아니에요...)
루 : 머리 속에서... 목소리가 들려...
포우 : ...넌 대체 누구?
효마 : 어, 어이, 너희들 왜 그러는 거야!
카미유 : ...모빌슈츠에 타고 있는 애가... 도움을 요청하고 있어.
카토르 : 정말이에요!?
쥬죠 : 그런걸 어떻게 알아!?
카미유 : 저 애가... 우리들에게 얘길 하고 있어...
효마 : 저, 저 애라니...?
쥬죠 : 어쩌지, 효마!?
효마 : ......
카토르 : 사정이 어떻든,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을 못본체 할 수는 없어요!
코스케 : 그래요! 잘하면, 뭔가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몰라요!
효마 : 좋아... 일단 구하러 가볼까!
사라 : 함장님, 새로운 기체의 반응이!
쟈밀 : 저건... 건담 타입의 모빌슈츠...!
테크스 : 하지만... 저런 기체는 전의 대전에서도 본 적이 없어.
쟈밀 : 대전 이전의 것도 발굴되었다는 건가...!
테크스 : 게다가... 저 명백히 모빌슈츠와는 다른 기체는 뭐지?
샤기아 : ...가리아 대륙에서 접촉했던 기체와 느낌이 비슷해. 혹시, 녀석들도 이레귤러인가?
가로드 : 제, 제길...! 여기까지 와서 적의 증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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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 : 괜찮아... 저 사람들은 아군이에요.
가로드 : 뭐라고!? 어째서 그런걸 아는 거야!?
티파 : 그러니까, 가로드... 어서 저곳으로...
가로드 (...대체 어떻게 된 거야...? 그런가, 혹시 다들 이 힘을 노리고...)
사라 : 캡틴!
쟈밀 : (...그런가. 알았다, 티파...) ...저 기체는 우리들 편이다.
토니야 : 저, 정말이에요!?
쟈밀 : 그래.
토니야 : ......
샤기아 : 아무래도 이곳은 서두르는게 좋을 것 같군.
티파 : 가로드... 우리들의 목적지는... 여기...
가로드 : 티파, 도착했어! 이제부터 어떻게 해야하지!?
티파 : !? 가로드, 위험해!
가로드 : 뭐!?
샤기아 : 무르군.
가로드 : 뭐... 이건... 건담!?
샤기아 : 걱정마라... 기체를 행동불능으로 할 뿐이니까. 방해자는 모두 제거한다!
가로드 : 이, 이런!? 이, 이 녀석! 엄청난 파워야!?
티파 : 가로드! 이 기체에서 도망쳐! 폭발할 거야...!
샤기아 : 자... 이제 도망칠 곳은 없다. 얌전히 티파를 내게 넘겨라.
가로드 : 우, 웃기지마!!
티파 : 가로드... 이쪽!
가로드 : 티파!?
티파 : 부탁해... 힘을 빌려줘...
가로드 : 티파? 누, 누구에게 말하는 거야?
티파 : ...고마워.
가로드 : 에? 뭐, 뭐야!? 땅 밑에서...! 이 녀석은... 건담...!
쟈밀 : 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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