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슈퍼로봇대전 알파 2화

in #krsuccess3 years ago (edited)

브라이트 : 아스토나지에게 조사를 시켜라. 그게 끝나는 대로, 쿼브레 소위를 내가 있는 곳으로 출두시키도록.
토레스 : 예.
브라이트 : 그럼, 본함은 지금부터 이카로스 기지로부터의 조사반과 합류... 그 후, 기지로 향한다.
[라 카이람 격납고]
아무로 : ...어때? 아스토나지.
아스토나지 : 어쩔 도리가 없네요. 저 벨그바우란 녀석은 장갑재질, 동력원, 무장... 불명확한 점이 너무 많습니다.
아무로 : 지구제의 기체가 아닌 건가?
아스토나지 : 미묘하네요. 조종계나 손에 든 무기 같은 건 모빌슈츠나 퍼스널 트루퍼와 닮았습니다만... 동력원은 어떻게 봐도 EOT입니다.
케라 : EOT... 이성인이 가지고 있는 기술을 말하는 건가?
아스토나지 : 예.
카츠 : 그렇다는 건... 벨그바우는 이성인의 기동병기인 겁니까?
아스토나지 : 그럴 가능성은 높아. 사용되고 있는 기술은, 에어로게이터의 것과 비슷하니 말이지.
카츠 : 뭐, 뭐라고요!?
아무로 : 정말이야?
아스토나지 : 조금 더 본격적으로 조사해보지 않으면 확증은 가질 수 없습니다만...
케라 : 여러 가지 머신을 봐온 당신답지 않잖아. 확실하게 대답할 수 없는 거야?
아스토나지 : 저 기체에는 지구에서 만들었거나, 지구제를 개량했다고 생각되는 부분도 있는 겁니다.
케라 : 그럼, 연방군이나 어딘가의 연구소가 극비리에 만들고 있던 신형기란 것도 있을 수 있잖아?
아스토나지 : 예, 뭐어.
카츠 : ...하지만, 어째서 우리 부대에 오는 신입이 저런 기체에 타고 있었던 걸까요?

케라 : 극비 테스트라도 하고 있었던 거 아닐까?
카츠 : 그거, 이상해요. 본인의 데이터는 있는데, 기체의 데이터가 없다니. 만약 그렇다면, 사전에 연락이 있었을 겁니다.
케라 : 으~응... 확실히.
아스토나지 : 어찌 됐든, 여기의 설비로는 이 이상의 조사는 무리입니다. 더욱 상세하게 조사할 거라면, GGG에 맡기는 편이 좋겠지요.
아무로 : 그렇군...
[라 카이람 브릿지]
토레스 : 함장님, 의무실에서 보고가 있었습니다. 쿼브레 소위의 데이터는 이쪽에서 받은 것과 일치한 모양입니다.
브라이트 : 즉, 확실하게 본인이라는 건가...
토레스 : 하지만, 수상합니다. 벨그바우라는 출처불명의 기체... 쿼브레 소위는 그 이름과 조종방법을 알고 있었던 거니까요.
사에구사 : 그렇구만. 어딘가에서 우연히 그 녀석을 주운 건 아닌 것 같으니.
브라이트 : ...쿼브레는 정말로 과거의 기억을 잃은 건가?
토레스 : 보고에 의하면, 사실인 것 같습니다.
브라이트 : ......
아무로 : 브라이트, 쿼브레 소위를 데리고 왔다.
쿼브레 : ......
브라이트 : 소위, 기억을 잃은 것을 숙지하고 묻겠다만... 어째서, 합류처인 이카로스 기지가 아닌, 그 주역에 있었던 거지?
쿼브레 : 기억나지 않아. 정신이 들었더니, 벨그바우의 안이었다.
아무로 : 방금 전의 전투를 보는 한, 저 기체를 다룰 수 있었던 것 같다만... 그 이유에 관해서는?
쿼브레 : ...모르겠다. 하지만, 론드 벨 대라고 하는 이름은 기억에 있다.
토레스 : 그야 그렇겠지. 우리 부대에 배속될 예정이었으니까.
쿼브레 : 애초에, 왜 나는 이 부대로 배속되게 된 것이지?
브라이트 : 그건 우리들이 상층부에 보충인원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아무로 : 그래서, 소위가 우리들의 부대로 들어오게 됐던 거지.
쿼브레 : 나만이?

브라이트 : 그렇지. 그리고, 소위가 화성에서 단독으로 이카로스로 향했다는 보고를 받았었다.
쿼브레 : (화성... 기억에 없는데.)
아무로 : 브라이트, 이제부터의 그의 처우는?
쿼브레 : ......
브라이트 : 기억상실의 건도 있다. 소위, 너는 한동안, 함내에서 요양해라.
쿼브레 : ...라져. (즉, 감시당한다는 건가...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
브라이트 : 다만, 벨그베우는 이쪽에서 맡아서, 불명확한 부분을 조사하겠다.
쿼브레 : 라져. 그건 이쪽도 바라는 바다... (벨그바우... 나는, 저것에 타서는 안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왜지? 왜,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대체, 저 기체는 뭐냐...?)
[이카로스 기지]
타시로 : ...이카로스 기지인가... 설마, 또다시 이곳에 올 수 있을 줄은 생각도 못했었다.
부장 : 본래라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만.
타시로 : 자네는 아직 납득이 가지 않는 모양이군. 자신이 살아있다는 사실이.
부장 : 예. 너무나도 황당무계한 이야기인지라.
타시로 : 신이 가르쳐 주신 거야. 우리에겐 아직 다해야 할 사명이 있다고.
부장 : 신이 정말로 존재한다고 한다면, 우주괴수를 만든 것도 그 신이겠죠.
타시로 : ......
부장 : 방금 전에, 기지사령관에게서 보고가 있었습니다. 우리들이 없는 동안에도 카르네아데스 계획은 예정대로 진행되어... [엘트리움] 의 건조도 순조로운 모양입니다.
타시로 : 그런가...
브라이트 : ...타시로 제독님.
타시로 : 오오, 브라이트 대령. 여러 가지로 고생이 많았군.
브라이트 : 아뇨... 그런데, 엑셀리온에 관해서 뭔가 판명된 것은 있었습니까?
타시로 : 현재, 조사중이다. 물론, 그 거대 구조물도 말이지. 현 상황은 GGG에도 보고해 두었어.

브라이트 : 제독님, 그 링에 관한 것입니다만...
타시로 : 알고 있네. 이카로스 기지로부터 함대를 출격시켜, 주변의 경계에 임하게끔 하지.
부장 : 게다가, 지구로부터도 전력이 파견되는 듯합니다.
브라이트 : 저희들의 처우에 관해서는?
타시로 : 론드 벨 대는 예정대로 지구권으로 귀환하라는 내용이다.
브라이트 : 알겠습니다.
타시로 : ...카르네아데스 계획의 일도 있네. 또 자네들과 만나게 되겠지.
브라이트 : 예. 그럼, 저희 론드 벨 대는 지구권을 향해서 출발하겠습니다.
타시로 : 음... 당부하건데 조심하게.
[L5 주역 콜로니 론데니온 독]
쥬도 : ...그런가. 아직 아라드는 발견되지 않은 건가...
제오라 : 응... 그때, 그 애가 간에덴으로 돌진하고 나선... 바랄의 정원이 낙하한 지점을 중점적으로 찾았었지만... 아라드도 빌트빌거도... 그리고, 이루이도...
루 : 제오라...
제오라 : 역시, 그때... 나도 같이 갈 걸 그랬어. 나도 갔었으면, 뿔뿔이 흩어지지는...
쥬도 : 그건 아니라고, 제오라.
제오라 : 어...?
쥬도 : 그 녀석, 말했었잖아? 반드시 이루이와 함께 돌아오겠다고.
제오라 : 그치만, 그 애는 나한테... 나한테 오지 말라고...
루 : 그건, 너하고 이루이 양쪽을... 그리고, 너와의 약속을 지키고 싶었기 때문인 거겠지?
제오라 : ......
쥬도 : 루가 말한 대로야. 돌아오길 기다려 줄 사람이 없어선... 돌아올 장소가 없어선, 아무런 의미도 없으니 말이지.
루 : 그래. 아라드는 살아서 돌아오기 위해서, 네가 기다리고 있어주길 바란 거야.
제오라 : ......

쥬도 : 게다가, 그 녀석은 그렇게 간단히 죽을만한 녀석이 아니라니까.
루 : 그 사실은 네가 가장 잘 알고 있잖아?
제오라 : 응... 그 애, 악운만은 강하니깐.
루 : 그 점에 관해서는 쥬도 이상일지도.
쥬도 : 아냐, 아냐. 운 이외에도 충분히 강해졌다고 생각해. 특히 제오라가 이쪽에 오고나서부터 말야.
루 : 응, 좋아하는 여자애가 옆에 있으면 힘내니까, 남자애는.
제오라 : 조, 좋아한다니... 나하고 아라드는 그런 관계가 아니라고!
루 : 그렇게 생각하는 건, 너희들뿐일지도 몰라. 그렇지?
쥬도 : 말씀하신 대로.
제오라 : 우, 우리들은 단순한 파트너 사이고 게다가 그... 저기...
루 : 뭐야?
제오라 : 벼, 별로 사귀겠다고 결정했던 것도 아니고, 그러자고 제대로 말한 적도 없고...
쥬도 : 말한 거나 마찬가지잖아.
루 : 그러네, 그때도...
제오라 : 지, 진짜! 놀리지 마! 나하고 아라드는 정말로 그런 게 아니니까!
루 : ...후후, 평소의 모습으로 돌아오지 않았어? 제오라.
쥬도 : 그래, 풀죽어 있는 건 너답지 않다고.
제오라 : 쥬도... 루...
쥬도 : 아무튼, 봉인전쟁으로부터 아직 1개월도 지나지 않았으니... 아라드도 이루이도 분명 무사할 거야.
루 : 그래 그래, 지금쯤 어딘가의 기지나 마을에 도착해 있을지도.
제오라 : 응... 고마워... 나도 이번 임무가 끝나면, 아라드랑 이루이를 찾아볼 생각이야.
루 : ...이번 임무, 인가... 또 길어질지도 모르지만 말이야.
쥬도 : 그래. 예측은 했었자만, 진정할 틈도 없다니.
제오라 : ...비챠나 플들도 이 론데니온에 와있는 거야?
쥬도 : 아니, 그 녀석들은 샹그릴라에 남아있어. 지금으로선, 론데니온에 불려와 있는 건 나하고 루, 제오라뿐인 것 같네.

루 : 그러네... 라 카이람하고 알비온은 없지만.
제오라 : 라 카이람은 그 후, 이카로스 기지로 갔었지?
쥬도 : 응, 임시 연락편으로서 말이지. 그렇지만, 저쪽에서의 임무는 이미 끝나서 지구권 근처까지 돌아와 있는 것 같아.
제오라 : 그럼, 알비온은?
쥬도 : 카미유 씨나 우라키 소위들은 다른 임무를 수행 중... 이제 곧 여기로 돌아온대.
제오라 : 그러면 우리들, 라 카이람이 아니라, 알비온에 타는 게 되는 걸까나.
쥬도 : 글쎄다... 어쩌면, 가까운 시일 내에 α넘버즈가 재집결할지도 몰라.
제오라 : 응... 나한테도 얘기가 들릴 정도니까.
루 : 프리벤터도 움직이고 있다고 하고... 또 뭔가 일어나는 걸까?
제오라 : ...여기 오기 전, 비렛타 대위님한테서 연락이 있었어. 지구 각지에서 언노운의 목격보고가 이어지고 있다고...
쥬도 : 그게, 정말이야?
제오라 : 으응.
쥬도 : 언노운이라는 건... 혹시나, 이성인?
루 : 새로 나타난 녀석이야?
제오라 : 그게... 전에도 지구권에 나타났던 적이 있는 놈들이 아닐까 하던데...
루 : 전에도...!?
쥬도 : 그, 그 말은...
연방군 병사 : 오오! 여기 있었던 거냐, 너희들!
루 : 무슨 일이 있는 건가요?
연방군 병사 : 알비온 대의 시냅스 대령님으로부터 긴급 출동요청이 나왔다. 너희들의 기체의 정비는 완료됐어. 바로 출격해다오.
제오라 : 출격이라니... 상대는 누군가요?
쥬도 : 설마, 아까 제오라가 말했던 언노운?
연방군 병사 : 아니, 테러리스트인 모양이다.
쥬도 : 에...!?
연방군 병사 : 아무튼 서둘러다오! 10분 후에는 론데니온에서 나간다!
제오라 : 네, 네!

<제2화 피의 봉화>
시냅스 : ...테러리스트의 것이라고 보여지는 마젤란개는 현재, L5 주역을 항행중이다. 그쪽이라면 그 진로를 제압하는 게 가능하겠지.
연방군 함장 : 알겠습니다.
시냅스 : 우리들도 몇 분 후에는 도착한다. 그때까지 발을 묶는 걸 부탁하마... 어떻게 해서든 말이지.
연방군 함장 : 각기, 발진하라! 우리들은 이 위치에서 테러리스트를 상대한다!
쥬도 : 테러리스트가 이런 곳에서 뭘하려는 거지!?
루 : 그런 건 모른다고. 아무튼, 알비온이 도착할 때까지 우리들이 어떻게든 해야 해.
연방군 함장 : 각기, 경계하라! 적이 온다!
쥬도 : 뭐야, 저건? 여러 가지 기체가 마구 섞여있어.
루 : 그야말로 테러리스트란 느낌이네.
쥬도 : 겨우 저만큼의 수로 뭘 저지를 생각이지?
루 : 글쎄...? 론데니온으로 향하고 있는 걸로는 안 보이는데.
쥬도 : 그렇구만. 저 녀석들이 향하고 있는 앞에는 아무것도 없을 텐데.
제오라 : 아무튼, 아라드는 아니지만 내가 앞으로 나설게!
루 : 괜찮은거야!?
제오라 : 그래! 적을 혼란시키는 건 나하고 팔켄한테 맡겨!
쥬도 : 좋아, 우리들이 백업한다! 가자, 루!
루 : 응!
소속불명 함장 : ...아무래도 론데니온에 전력이 남아있었던 모양이로군.
소속불명 병사 : 어쩌시겠습니까, 대장님?
소속불명 함장 : 상관없다, 방해물은 배제한다. 푸르고 청정한 세계를 위해서 말이지.
제오라 : 이 이상, 한 발자국도 나아가게 하진 않겠어!
쥬도 : 테러리스트인지 뭔진 모르겠지만, 너희들 멋대로 콜로니를 공격하게 둘까 보냐!

시몬 : 시냅스 함장님, 우군부대를 확인했습니다.
시냅스 : 좋아. 모빌슈츠 부대는 우군의 원호를, 본함은 적함을 견제한다.
파사로프 : 라져.
루 : 쥬도, 알비온이 왔어!
쥬도 : 고맙구만, 살았다고!
몬시아 : 여어, 살아있었냐? 꼬맹이들!
제오라 : 몬시아 중위님...!
키스 : 오랜만... 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잘 지냈냐?
쥬도 : 뭐어, 보시다시피.
버닝 : 얘기는 나중이다. 우리들은 한시라도 빨리 녀석들을 막지 않으면 안 돼. 그렇지 않으면, 지구권은 새로운 불씨에 휩싸이게 된다.
제오라 : 무, 무슨 얘기인 건가요?
에마 : ...그들은 핵을 가지고 있어.
제오라 : !
쥬도 : 뭐, 뭐라고!?
루 : 저, 정말이야!?
코우 : 그래, 녀석들의 목적은...
제오라 : 설마, 핵으로 콜로니를!?
쥬도 : 제, 제정신이냐! 론데니온에는 민간인이 잔뜩 있다고!?
베이트 : 아니, 녀석들이 노리는 건 론데니온이 아니야.
쥬도 : 뭐...!?
제오라 : 그치만, 그들이 향하고 있는 앞에는 콜로니 같은 건 없는데...
쥬도 : 마, 맞아. 저 녀석들, 대체 어디를 공격하려는 거지?
에마 : 그건...
버닝 : 에마 중위, 이야기를 하고 있을 틈은 없다! 각기, 산개! 어떻게 해서든 녀석들을 저지해라!
아델 :라져. 적함을 노리고 가겠습니다.
몬시아 : 우라키, 키스! 자칫하면, 이쪽도 죽는다! 기합을 넣어라!
키스 : 라, 라져!

카미유 : ...그런 일이 있었는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아직도 전쟁을 할 생각인 놈들이 있다니...!
화 : 카미유...
코우 : 카미유, 기분은 이해한다만 지금은 눈앞의 상대에게 집중하는 거다.
카미유 : 우라키 소위님...
포우 : 소위가 말한 대로야. 이런 곳에서 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붙일 수는 없어.
카미유 : 그래, 알고 있어.
소속불명 함장 : 에에이, 알비온에게 따라잡혔는가! 이렇게 된 이상...!
쥬도 : 저, 저건!
키스 : 해, 핵 미사일!?
몬시아 : 녀석들, 비장의 수를 꺼내들었나!
시냅스 : 모빌슈츠 부대, 핵 미사일을 쏴서 떨어트려라! 저 라인을 넘어갔다간, 플랜트가 핵공격에 노출되고 만다!
쥬도 : 플랜트...!?
루 : 뭐야, 그게!?
버닝 : 그 얘기도 나중이다! 지금은 적을 막아내는 것만을 생각해!
쥬도 : 라, 라져!
소속불명 함장 : 코디네이터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어리석은 놈들... 우주의 괴물 따위에게 살 권리 따윈 없는 거다!
카미유 : 핵을 사용한다고 해도,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다는 걸 왜 모르는 거야!
코우 : 솔로몬의 비극을 반복하게 두진 않아!
소속불명 함장 : 위축되지 마라! 우리들은 녀석들을 치지 않으면 안 돼! 푸르고 청정한 세계를 위해서라도!
쥬도 : 뭐... 뭐냐고, 저 녀석들!?
루 : 푸르고 청정한 세계라니, 무슨 말이지!?
제오라 : 저 녀석들, 단순한 테러리스트가 아냐! 대체 뭐하는 녀석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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