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슈퍼로봇대전 알파 92화

in #krsuccess3 years ago (edited)

카트로 : ...그렇군요...
듀오 : 그럼, 결정됐군.
카토르 : 예. 이번에는 각자 책임지고 관리하는걸로 하죠.
트로와 : 그래.
우페이 : 좋다.
듀오 : 어? 그러고 보니, 히이로는?
트로와 : 녀석이라면, 도리안 외무차관과 함께 G아일랜드 시티로 갔다.
듀오 : 과연, 그 녀석들을 배웅하러 간 거로군...
[노비스 노아]
난가 : ...좋은 날씨군. 오르판을 보기에는 딱 좋은 날씨야.
히긴즈 : 예... 오늘은 정수리까지 확실하게 보이는군요.
라세 : 결국... 그 이후로 부상하지 않고, 태평양 위에 떠 있을 뿐인가...
카난 : 그래. 오르판은 우리들과 공존하는 걸 선택해주었어.
난가 : 오르판 덕분에 지구상의 에너지 문제가 해결된다는 소문이 돌던데... 정말이야?
유우 : ...그 대답은 아버지와 누나들의 연구 결과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겠지.
히메 : 유우, 유키오들의 준비가 끝났어.
유우 : 좋아... 그럼, 가볼까.
난가 : 가다니... 어디로?
히긴즈 : G아일랜드 시티겠지. 오늘은 그 아이가 여행을 떠나는 날이니까.
라세 : 그래... 오르판을 대신해서 말이야.
카난 : 하지만, 배웅할 필요는 없다고 하지 않았어?
히메 : 그렇긴 하지만... 그 아이들이 꼭 가야 된다고 하니까.
라세 : 그랬지... 아이들끼리 사이가 좋았으니.
유우 : 아이린 함장의 허가도 받았어. 그리고, 브래인들도 배웅하고 싶어 하니까 말이야.
네리 브레인 : ......
히메 브레인 : ......
난가 : 그럼, 그 애한테 안부 전해줘.
히메 : 응.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리나 : 오빠, 빨리 준비하지 않으면 늦는다구.
쥬도 : 알았어, 알았으니까 그렇게 재촉하지마.
리나 : 정말이지... 이런 건 여전하네. 플이랑 플투가 비웃을 거야.
쥬도 : 오늘은 경사스러운 날이니까, 잔소리는 좀 봐주라.
리나 : ......
쥬도 : 왜 그래?
리나 : 정말 나도 가도 돼?
쥬도 : 실은 나도 안 와도 된다고 듣긴 했는데... 뭐랄까, 그렇게 하면 좀 찝찝힐 것 같아서. 그리고, 리나에게도 보여주고 싶었어. 우리들의 동료가 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그래서, 일부러 샹그릴라에서 널 부른 거야.
리나 : 오빠...
쥬도 : 왜 그래?
리나 : ...오빠도 언젠가 여행을 떠나버릴 거야?
쥬도 : 리나...
리나 : 미안해... 갑자기 그럴 거 같은 기분이 들어서... 하지만... 만약, 그렇게 된다고 해도 난 웃는 얼굴로 오빠를 보내줄 거야.
쥬도 : 정말로... 괜찮겠어?
리나 : 응... 나도, 이제 어린이가 아니니까.
쥬도 : 고마워, 리나. 하지만, 난... 당분간 샹그릴라에서 비챠와 엘들이랑 정크샵을 할 거니까. 분명, 우주에 나가기 전에 하지 않으면 안될 일이 아직 남아있을 테니까... (그렇지...? 하만...)
[G아일랜드 시티]
마모루 :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이사무 : 조심하렴, 마모루.
아이 : 친구들에게도 안부 전해주렴.
마모루 : 응, 알겠어요!
하나 : 마모루~군!
마모루 : 아, 하나다! 그럼 아버지, 어머니... 다녀오겠습니다!
아이 : ......
이사무 : 왜 그래, 여보?

아이 : 마모루의... 오늘, 우주로 떠난다는 친구는 어떤 아이일까요...?
이사무 : 글쎄.. 총재님께 이야기를 듣진 못했는데... 그 아이가 신경 쓰여?
아이 : 예... 마모루도 언젠가 우리들에게서 떠나갈 것 갓은 기분이 들어서...
이사무 : ...그러네, 여보... 나도 그런 생각을 할 때가 있어. 그래도... 그낭리 온다면, 우리들은 마모루를 웃는 얼굴로 보내주지 않으면 안돼... 왜냐하면 마모루가 어디에서 왔든지, 그리고, 어디로 가든지 우리들의 소중한 자식이니까.
아이 : 그래요... 그렇죠...
[라 카이람 브릿지]
에마 : ...브라이트 함장님, 반입작업이 완료되었습니다.
브라이트 : 수고했네, 에마 중위. 이걸로 느긋하게 중계영상을 볼 수 있겠군.
에마 : 예.
아무로 : ......
브라이트 : 왜 그러지, 아무로?
아무로 : 아... 간에덴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었어. 역시, 저건 지구를 지키기 위한 방패가 아니라... 우리를 속박하기 위한 사슬이었다고 생각해.
브라이트 : 사슬이라...
아무로 : 그래. 난 줄곧 의문을 품고 있었어... 어째서, 저 정도나 되는 존재가 지금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미래에서도 존재하지 않았는지에 대해서... 그건 인류가 간에덴에게 있어서 경계할 만한 레벨까지 성장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브라이트 : 경계라고...?
아무로 : 그래. 이번 전쟁에서 인류는 마음의 빛을 목격했고... 오르판마저도 동조해주었지. 그것은 간에덴에게 있어서 인류가 성장했다는 증거와 함께... 위협이 되었던 거야.
브라이트 : 그래서, 우리들을 지구에 봉인시키려고 한 건가...
아무로 : 그래. 인정하고 싶진 않지만... 샤아가 한 일은 인간이 성장하게 된 계기 중에 한 가지가 되었어...
브라이트 : ......
아무로 : 그리고... 간에덴조차 쓰러트린 우리들은, 그녀가 말한 것처럼, 새로운 재앙을 불러들일지도 모르지.

브라이트 : 하지만, 그걸 어떻게든 하는 것이 우리들의 일이야.
에마 : 그래요, 대위님. 인류는, 그 사슬을 끊어냈으니까요.
브라이트 : 그래... 지금부터 의지해야 할 것은 우리들 자신의 힘이야.
아무로 : ...그렇군.
[GGG 본부]
스완 : 타이가 장관님... 굿선더가 소정의 위치에 도착했습니다.
타이가 : 으음.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주변 구역의 확인을 부탁하네.
미코토 : 예. 주변 경게중인 각기동부대는, 상황을 보고해 주십시오.
염룡 : 여기는 염룡, 이상 없음.
빙룡 : 여기는 빙룡, 마찬가지로 이상 없음.
골디마그 : 골디마그다. 주위에 수상한 놈들은 없지만...
미코토 : 아는 사람들이 있는 거죠?
골디마그 : 그래, 맞아.
가이 : 후후... 역시, 왔나.
빙룡 : 하지만, 역시 전원이 모인 것 같지는 않습니다.
가이 : 어쩔 수 없지. 우리들을 포함해서, 다들 각자 다른 임무를 맡고 있으니까. 그 애도 그걸 아니까, 배웅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 거겠지.
레오 : 안 그래도, 그가 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특별 중계 영상으로 모든 α넘버즈 멤버가 있는 곳으로 송출하고 있다. 여기에 오지 않은 녀석들도 분명 보고 있을 거야.
타이가 : 그렇겠지... 인류의 새로운 첫걸음이 될 테니...
[굿선더]
사바라스 : 켄타... 슬슬 여행을 떠나야 할 때가 다가오고 있단다. 준비는 됐니?
켄타 : 예, 사바라스 대장님!
OVA : 켄타군...
켄타 : 북두칠성의 맞은편... 아무도 없는 우주의 끝에서 누군가가 나를 부르고 있어... OVA... 나, 가볼게. 넓은 세계를 이 눈으로 보고 싶어.
OVA : 가세요, 켄타군. 당신은 이제 그 어디라도 혼자서 갈 수 있을 거에요.
신고 : 누구도 널 막지 않을 거야. 켄타, 힘내라.
키리 : 켄타, 또 보자고. 저쪽에서 귀여운 애를 만나면 잘 좀 말해줘.

레미 : 땡큐, 켄타.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어. 그리고 도쿠가 3장군에게서도 축하 메시지가 도착했어.
신고 : 과거의 적들에게 축전이라니 뻔뻔한 놈들이라고 해야 할지, 아니면 미워할 수 없는 놈들이라고 해야 할지...
키리 : 일단, 그 분돌 형씨의 메시지는 읽지 않아도 알겠구만.
켄타 : 응! 분명, 입버릇 마냥 [아름다워] 가 있을 테니까.
유키오 : ...건강해야 해, 켄타.
켄타 : 응. 고마워, 유키오.
아카리 : 배를 내놓고 자면 안돼. 켄타는 곧잘 배탈이 나니까.
쿠마조 : 배 내놓지 마.
켄타 : 아카리와 쿠마조도 히메씨를 너무 곤란하게 만들면 안 돼.
톳포 : 힘내, 켄타!
마모루 : 켄타...
켄타 : 어? 거기에 있는 여자애는 누구야...?
마모루 : 소개해줄게... 내 친국인 하나야.
하나 : 만나서 반가워, 켄타군.
켄타 : 쳇...! 이런 걸프랜드가 있었으면서 숨기고 있었다니...
마모루 : 어...! 아... 아냐, 그게...! 하나와는... 그...!
켄타 : 얼버무리지 않아도 괜찮아. 하지만, 다음에 만날 때는 분명하게 여자친구라고 소개해줘.
마모루 : 으... 응!
볼포그 : ...켄타 대원. 부디 몸 관리는 잘하시길.
사바라스 : 자, 켄타... 슬슬 여행을 떠날 때다... 너와... 그리고, 인류의...
켄타 : 모두 건강해... 하지만 나... 안녕이라고는 하지 않겠어... 그게, 모두와는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으니까...
[G아일랜드 시티]
유우 : 드디어구나...
히메 : 응...
가이 : 켄타의... 그리고, 인류의 새로운 은하로의 여행인가...
코우지 : 켄타는 우리들의 대표격이니까. 열심히 해줘야지.

사야카 : 우리들의 대표라고 하니, 또 한쪽은...
반죠 : 걱정할거 없어. 그녀들도 준비를 끝냈으니까.
테츠야 : 반죠...
반죠 : 그렇게 놀란 얼굴 하지 말라구. 재단은 해체했지만, 난 세상을 등질 생각은 없으니까. 적어도, 이 세기의 빅 이벤트를 지켜볼 때까지는.
유우 : 그렇군... 켄타의 여행으로서 우리들의 싸움은 정말 끝을 맞이하는 거니까.
료마 : 그래... 그리고, 오늘이라는 날이 인류의 새로운 한 걸음이 되는 거야.
아이비스 : 다들, 모여있네.
쥬도 : 아이비스씨!
히메 : 드디어 이 날이 왔구나.
아이비스 : 응...
가이 : 하이페리온으로 켄타를 태양계 밖까지 배웅하고, 그대로 선행하고 있는 외우주 탐사선단과 합류... 아이비스... 너희들의 꿈이 이루어질 때가 왔군.
아이비스 : 싸움이 끝난 지금, 하이페리온은 무장을 떼어내고 본래의 모습으로 조정되었어... 지금의 하이페리온은 인류의 최소형 항성간 항행선이니까.
효마 : 실수하지 마라, 아이비스.
켄이치 : 하지만, 무슨 일이 있어도 걱정하지 마. 금방 무리들이 구해주러 갈 테니까.
카즈야 : 그렇고말고. 너희들이 우주의 어디에 있던 우리들의 인연은 변하지 않아.
아이비스 : 고마워. 하지만, 걱정할 것 없어... 나는 이 날을 위해 싸워온 거니까...
유우 : 그 웃는 얼굴이라면 안심할 수 있겠네.
반죠 : 좋은 표정이야, 아이비스. 처음 만났을 때의 뚱한 표정이 거짓말 같은걸.
아이비스 : α넘버즈의 모두와... 이루이 덕분이야.
히로시 : 하지만... 싸움과 함께 변한 건 너만이 아니야.
료마 : 너도 우리도... 그리고, 인류 전체도...
리리나 : 아이비스씨... 지금의 당신은 꿈을 실현시킬 수 있을 만큼 강하게 성장했어요.

히이로 : ...더이상 너는 패배자가 아니다.
아이비스 : 응...
슬레이 : 아이비스, 슬슬 우리도 출발할 시간이야.
츠구미 : 잘 부탁해, 캡틴 아이비스.
코우지 : 캡틴이라고!? 아이비스가...!
테츠야 : 스타쉽 하이페리온의 함장은 아이비스란 건가...!
아이비스 : 응... 난 사퇴했지만 둘이 강제로 떠넘겼어...
슬레이 : 무슨 소리야, 아이비스. 캡틴의 이름은 너에게 주어져야 할 것이야.
츠구미 : 그래. 나와 슬레이는, 너한테 이끌려 여기까지 온 거니까...
아이비스 : 츠구미, 슬레이...
가이 : 아이비스... 지금의 넌 그 역할을 받기에 어울려.
하야토 : 너라면, 어떤 고난도 헤쳐 나갈 수 있겠지.
반죠 : 그래... 지금의 너라면 말이야.
아이비스 : 고마워... 고마워, 모두...
반죠 : 레첼과 비렛타에게서도 너희들의 여행을 축복하는 메시지가 와있어.
슬레이 : 그런가... 그는 오늘 오지 않았나...
반죠 : 그에게서의 말은 한마디 뿐... 피리오 프레스티의 꿈을 맡긴다... 라는 군.
아이비스 : 응... 오늘의 비행은 피리오에게 바칠 거야.
츠구미 : (피리오... 당신도 이 하늘 어딘가에서 우리들의 여행을 봐주고 있겠죠... 당신과 우리들의 꿈이 오늘 드이어 이루어집니다. 당신이 믿었던 아이비스에 의해...)
히메 : 그러고보니, 아이비스... 그 펜던트는...?
아이비스 : 물론, 갖고 있지... 이건 이루이와의 소중한 추억이니까... 그러니까, 우주의 끝까지 갖고 있지 않으면 안돼... (그렇지, 이루이... 싸움이 끝나면, 함께 가기로 약속했으니까...)
츠구미 : 왜 그래, 슬레이? 기쁜 표정이네...
슬레이 : 아니... 역시 오라버니의 꿈을 잇는 건 아이비스구나, 라는 생각에... 지금 생각해보면 아이비스라면 오라버니를 맡겨도 괜찮았을지도...
츠구미 : 어머, 그건 안돼... 왜냐하면... 피리오는... 피리오는 내 소중한 사람이었으니까...

슬레이 : 뭐...!?
츠구미 : 옆에 있으면서 눈치채지 못했어? 이 안경도 피리오의 유품이야.
슬레이 : 거... 짓말...
츠구미 : 뭐어... 아이비스는 조금은 눈치 챈 거 같지만...
슬레이 : 어... 그... 저기...
츠구미 : 자아, 슬슬 출발이야. 피리오의 추억이라면 별의 바다에서 듬뿍 얘기해줄게.
슬레이 : 그... 그래...
반죠 : 자, 다들... 슬슬 켄타와 비무라가 컨택할 때가 되었다.
신고 : 드디어 비무라가 최후의 각성을 하는 건가...
코우지 : 헤헤헤... 왠지 나까지 두근두근거리는데!
쥬도 : 나도!
유우 : 지구에서, 우주에서... 함께 싸운 동료들도 같은 마음으로 이 광경을 바라보고 있겠구나.
가이 : 그래... 이 날을 위해 우리들은 싸워온 거니까...
아이비스 : 그럼, 모두... 우리도 하이페리온의 스탠바이가 있어서...
미코토 : 건강해, 아이비스.
레미 : 아이비스. 당신들에게 해줄 말은 언제나처럼, 시 유 어게인이야.
치즈루 : 우린... 너희들이 무사하기를 계속 기도하고 있을 테니까.
아이비스 : 고마워... 나도 모두의 행복을 기도할게.
가이 : 그리고, 언젠가 다시 만나자.
카즈야 : 그 장소는 지구가 아니라 별의 바다일지도 모르지만.
츠구미 : 감사합니다... 저희들도 여러분들을 절대로 잊지 않을게요...
슬레이 : 우리들의 싸움과 이루이와 α넘버즈를...
히메 : 너희들도 희망의 대표인걸. 가슴을 펴고 떠나.
츠구미 : 응...!
아이비스 : 그럼, 다녀올게... 모두와... 이루이의 마음을 실어서...!
이루이 : (아이비스, 축하해... 당신의 꿈이 지금, 이루어지는구나... 나... 아이비스와 함께 갈 수는 없지만... 그래도... 진심으로 축복할게... 축하해, 아이비스... 그리고... 다녀와... 우리들의 꿈을 실어서...)

Sort:  

This post has been upvoted by @italygame witness curation trail


If you like our work and want to support us, please consider to approve our witness




CLICK HERE 👇

Come and visit Italy Community



Hi @zinasura,
my name is @ilnegro and I voted your post using steem-fanbase.com.

Come and visit Italy Community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Please check my new project, STEEM.NFT. Thank you!
special.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