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슈퍼로봇대전 알파 84화

기리 : 아니... 연방을 치는건 덤에 지나지 않는다. 지구를 완전히 죽음의 별로 만드는 것...! 그것이 두가치 총통의 진정한 목표니까.
토비아 : 어째서...!? 그런 짓을 해서... 너희들에게 무슨 의미가 있다는 거지!?
기리 : 아직도 모르는 건가. 지배하기 쉽게 되잖아? 인류의 모든 것을! 물도 공기도 식품도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콜로니에서도 만들어낼 수 있다. 생각해봐라! 우리가 지구에 의지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
카미유 : 이 사고방식...!
킨케두 : 틀림없어. 쥬피트리안과 같아. 목성제국도 이미 지구인이 아니야...!
기리 : 그래도 인간이 지구에 환상을 안고 있는 건, 그 풍요로운 땅이 늘 저 푸르른 하늘 아래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지! ...그럼, 그것이 없어진다면?
토비아 : ......
기리 :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다면?
아무로 : 지구에 대한 향수나 환상을 완전히 버리면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있다는 건가...?
기리 : 지구는 순수한 자원의 원천으로 변해 콜로니가 관리하게 된다. 모든 인류가 안정된 인공환경인 스페이스 콜로니 안에서만 살게 된다! 그리고 생산도 소비도 인구도 지배자가 정한 숫자로 제어된다. 하하하! 꽤 근사하지 않나! 인간의 모든 걸 인간이 정하는 거야!
몬시아 : 웃기지마! 그런 짜증나는 세상 따윈 내 쪽에서 거절이다!
코우 : 인간은 지배자의 애완동물이 아니야! 인간으로서의 삶의 방식이 인정되지 않는 세계에 무슨 의미가 있나!
기리 : 그럴까? 적어도, 이런 방법이라면 영원한 평화를 이룩할 수도 있다.
젝스 : 영원한 평화라고...?
기리 : 그래. 지나치게 불어난 인구나 서로의 이해관계를 둘러싼 전쟁을 일으킬 필요도 없어지게 되겠지. 이게 뭐가 나쁘지? 실제로 우리들은 목성권에서 그렇게 살아왔다. 그래야만 인류가 영구적인 미래의 번영을 누릴 수 있다... 실로 이성적이고 이상적인 세계가 아닌가? 인류에겐 이제 지구는 필요 없는 거야...
토비아 : 그, 그런... 설마... 그런게...
기리 : 예전에 론도 벨 부대의 일원으로서 쥬피트리안을 쓰러뜨린 붉은 혜성도 같은 결론에 도달했지. 인정해라. 우리들을 방해하는 건 인류에게 있어선 해악밖에 되지 않아!

카라스 : 역시, 기리 소령. 두가치 총통의 사상을 잘 이해하고 계시는군요.
토비아 : 카라스! 그런... 그런 일이 용서받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건가!?
카라스 : 토비아군, 이것은 역사의 부동의 진리 중 하나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런 일로 자네가 목숨을 잃을 필요는 없습니다.
토비아 : 뭐라고...!?
카라스 : 지구가 없어진 미래의 우주는 결코 단시일내에 평온해지지 않겠죠. 제국에 대항하는 콜로니를 평정하여 새로운 질서를 만들기 위해서는... 아주 오랜 기간의 험난한 여정이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그걸 위한 젊은 힘이 하나라도 더 많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토비아군.
토비아 : ......
카라스 : 이미 우리들은 지구 소멸 후의 사안을 모색하는 단계로 들어갔습니다. 과거에 연연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자네의 뉴타입으로서의 힘을 새로운 시대를 위해 써주세요. 지구가 소멸한 우주에 새로운 질서를 세우기 위해서는, 자네 같은 젊은 힘이 필요합니다.
토비아 : ......
카라즈 : 자, 대답해 주십시오, 토비아군!
토비아 : ...대답? 대답이라고? 싫다! 라고 할까? NO! 라고 할까? 아니면 정말 죄송합니다! 메롱이라고 할까? 셋 중 아무거나 마음에 드는 걸로 대답해주지!
카라스 : 아직도 모르는 겁니까? 진정으로, 지구와 인류의 번영을 원한다면, 우리들의 밑으로 들어와야 합니다.
카미유 : 닥쳐! 피로 물들인 손으로 만든 평화가 영원히 지속될 것 같으냐! 아니, 그 평화 자체가 거짓이다!
료마 : 그건 평화가 아닌, 사람에게서 혼과 의지를 빼앗아 가는 것에 지나지 않아!
가이 : 그런 놈들에게 인류의 미래를 입에 담을 자격은 없다!
카라스 : 후후후... 예상대로군요. 역시, 여기서는 힘으로 깨닫게 해드릴 수밖에 없겠군요. 좋습니다. 눈 앞에서 지구가 죽음의 별로 변한다면 당신들도 생각을 바꾸겠죠.
토비아 : 웃기지마! 그런걸... 하게 놔둘 것 같아!

토비아 : 그만해! 난 당신과 싸우고 싶지 않아! 설령 그게 당신에게 있어선 연기였다고 해도... 옛날에 한 번은 교사와 생도였던 사이잖아!
카라스 : ......
토비아 : 죽이고 싶은 생각 같은 건 없어! 난 지구를 사멸시키려고 하는 두가치를 막고 싶을 뿐이야! 거기서 비켜줘! 길을 열어줘!
카라스 : 자네는 아직도 모르는 모양이군, 토비아군! 이 세상은 모두 강한 자만이 그 뜻을 관철할 수 있는 것이다! 강한 자가... 두가치 총통이 지구가 필요없다고 한다면, 그게 맞는 말이란 말이다!
토비아 : 큭...!
카라스 : 자네의 뜻을 설파하고 싶다면 나를 이겨보도록 해라! 알겠나, 토비아군! 어느 세상이든지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다! 그게 규칙이다!
토비아 : 큭...!
카라스 : 진화의 역사를 한 번 보게나! 항상 새로운 환경에 적응했던 새로운 종이 낡은 종을 먹어 치우지! 우리들은, 그 새로운 종... 그리고, 지구인은 낡은 종이란 거다. 우주라는 생활권을 바란 그 순간부터 이건 당연한 결과로서 일어난 것이다! 그리고, 다른 종끼리는 결국은 적이다!
토비아 : 무슨 소릴 하는거야? 너희들도 인간이잖아!
카라스 : 아니지! 우리들은 목성인이다! 지구인들이 그렇게 부르듯이! 다른 혹성의 생명체다! 이미, 이성인과 마찬가지야! 인간은 우주로 뻗어나감으로써 적을 계속 만들고 있는 거다!
토비아 : 헛소리... 하지 마아아앗! 그런 말도 안되는 헛소리로... 이 이상 사람을 죽이게 내버려 둘 것 같으냐아앗!!
랜스 : 으...! 더 이상 전투는 불가능한가!
니 : 안돼! 더 이상의 전투는 불가능한가!
라칸 : 애송아! 너에겐 빚이 좀 많이 있었지!
쥬도 : 개인적인 감정을 말하고 있을 때냐!
라칸 : 바보같은... 내가... 이 내가 이런 곳에서 당하는 건가!
토비아 : 서... 선생님!
카라스 : 훌륭하군요! 토비아군! 하하하! 그걸로 좋아! 그걸로 좋습니다!
토비아 : 아... 아아...

카라스 : 자네들은 승리한 거다...! 승자면 승자답게 패배한 나를 넘어서 가거라...!
토비아 : 카라스... 선생님...
규네이 : 이 프레셔는! 왔구나. 여기서 너를 쓰러뜨리면, 난 언제든 샤아를 쓰러뜨리고 퀘스를 손에 넣을 수 있는 남자가 될 수 있다!
아무로 : 이런 상황에서도, 아직도 개인사정을 들먹이는 놈에게 당할 수는 없다!
규네이 : 마... 말도 안돼! 이 내가, 이런 곳에서 죽을 것 같으냐! 퀘스!
토비아 : 반즈 대위! 핵으로 인해 잿더미가 된 지구가 당신들이 원하던 세계였습니까!?
반즈 : 으... 으윽...
기리 : 일개 병사에게 뭘 말해도 소용없겠지.
토비아 : 닥쳐! 이렇게 된 이상, 힘으로라도 너희들을 막아 보이겠다!
토레스 : 적 소대장, 건재합니다!
브라이트 : 기총을 리모컨으로 조작할 순 없나!
사에구사 : 지금, 첸이 포좌에 있습니다!
레즌 : 뉴타입이든, 강화인간인든 함대의 발을 묶어두지 못해서야...!
토레스 : 적기, 옵니다!
첸 : !
브라이트 : 탄을 낭비하지 마라!!
레즌 : 이 내가 직격탄을 맞다니!? 우와악!
사에구사 : 적기의 격추를 확인!
첸 : 해냈다... 해냈어..
기리 : 이런... 이런 곳에서...!
토비아 : 이제 그만해! 승부는 났으니까, 빨리 탈출해!
기리 : 후... 후후... 이렇게 되면... 돌아갈 수 없어... 나는 총통에게 선택받은 뉴타입의 한 사람으로서 카라스의 가장 우수한 생도였지. 언제나 총통의 기대를 완벽하게 충족시키는 존재로 남지 않으면 안돼... 너 같은 쓰레기와는 다르다는 거야...! 그런 내가 실패를 했다... 이제 돌아갈 곳이 없어...
토비아 : 멍청아! 기체와 함께 죽을 생각이냐!
기리 : 작별이다, 해적 소년...
토비아 : 아... 아아...

우몬 : 괜찮아, 토비아. 탈출장치가 자동으로 작동된 것 같다!
토비아 : ...저런 녀석도, 아직 미래가 남아 있어요. 앞으로, 얼마든지 생각이 바뀔 수 있을 거에요...
킨케두 : 그래... 하지만, 그건 지구와 인류에게 미래가 남아있을 경우의 이야기다...
토레스 : 액시즈, 제2라인을 돌파했습니다!
브라이트 : 젠장...! 남은 시간은 앞으로 3분인가!
자비네 : 하핫핫하앗! 킨케두, 왜 여기에 있지!? 킨케두!
킨케두 : 방해하지 마라, 자비네!
자비네 : 넌 죽었잖아!? 그러면 안돼! 죽은 놈이 튀어나오면!! 죽어있지 않으며어어언!!
도렐 : 워, 원통하다...! 여기서 코스모 귀족주의는 궤멸하는 건가...!
킨케두 : 도렐 로나... 최후까지... 철가면의 주박에서 벗어나지 못한 건가...
자비네 : 크... 크큭... 두가치님은 내게 세계를 주셔도 괜찮다고... 말씀하셨다...! 내... 내 손으로 멋진 미래를... 올바른 귀족들이 지배하는 아름다운 세계를...
킨케두 : 네가 가장 지배자에 어울린다고 말했던 여자는 말이야... 지배 같은 건 올바른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 지배를 좋아하지 않는 자가 가장 지배자에 어울리는 거라면... 그걸 바라는 자는 지배에 어울리지 않게 되는 거지. 귀족주의는 처음부터 틀렸던 거야, 자비네...
안나마리 : ......
킨케두 : 자비네...
목성제국 함장 : 쥬피트리스9 대파! 핵 융합로에 직격입니다!
두가치 : ......
목성제국 함장 : 이 함은 이제 더 이상 견디지 못합니다! 초... 총통, 지시를...!
두가치 : 내가 나가겠다...
목성제국 함장 : 예...?
두가치 : 이제 더 이상 네놈들 따위에게 맡길 수는 없다! 내가 직접 출격하겠다! 이 크락스 두가치... 우리들이, 직접...!
토비아 : 해치운 건가... 크락스 두가치를...!

킨케두 : 아니, 아직이야... 쥬피트리스는 퇴각한 것뿐이야.
토비아 : 크락스 두가치...
샤아 : 꽤 하는군, 브라이트... 그리고 α넘버즈!
나나이 : 대령님... 더 이상 말리진 않겠습니다만, 아무로를 쓰러트린 뒤에는...
샤아 : 그래, 앞으로는 나나이의 말대로 하지.
나나이 : 예...
샤아 : 착한 아이로군...
하만 : 샤아... 네 뒤는 내가 지켜주마.
샤아 : 하만...
하만 : 착각하지 마라. 난 너에게 인류의 미래를 건 것이다. 그 마음을 배신하지 마라, 샤아...
샤아 : ...그래.
반죠 : 아무래도 배우들이 전부 등장한 것 같군.
아무로 : 샤아...
샤아 : 아무로... 결판을 내자... 액시즈... 가라! 싫은 기억들과 함께!!
나나이 : 레우루라 후퇴하라! 우리는 액시즈의 낙하를 지켜보지 않으면 안돼!
샤아 : 아무로! 지구상에 남은 인류 따위는 지상의 벼룩이라는 걸 어째서 모르는 거냐!
아무로 : 그 벼룩이라 해도 생명이 있다! 그 생명을 빼앗을 권리는 너에겐 없어!
샤아 : 끝까지 싸울 생각인가... 그래야말로 내 라이벌이다!
카미유 : 아직도 모르는 건가, 하만! 이런 짓을 하지 않아도 사람은 변할 수 있어!
하만 : 그런 불확실한 미래를 기다릴 수 없게 된 거다, 나도 샤아도!
쥬도 : 비켜, 하만! 우리들은 샤아를 막아야 해!
하만 : 그리고, 끝나지 않는 정체로 인류를 몰아넣을 건가?
쥬도 : 우리들도 인류도 확실히 앞으로 나아가고 있어! 답은 이미 나와 있어! 지구를 죽음의 별로 만들지 않아도 인류는 곧 여행길을 나설 거야! 그걸 알아달라고, 하만!
하만 : ...너를 보고 있으면 그 말도 믿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만...
쥬도 : 하만...

아무로 : 하만...
하만 : 훗... 아무로 레이... 너에겐 말이 필요 없을 것 같구나.
아무로 : 하만 칸... 너도 샤아에게 목숨을 바치는 거냐...
하만 : 후회 같은 건 없다. 그리고, 난 그 여자 대신이 될 생각도 없다.
아무로 : 그래... 하지만, 샤아는...
하만 : 말하지 마라... 이 전투 후에 대답을 찾아보겠다... 여기서 너희들을 쓰러뜨리고 말이다.
친 : 액시즈, 곧 저지 한계점입니다!
브라이트 : 앞으로 2분 뒤에는 액시즈가 지구로 떨어진다! 각기, 서둘러라!
나나이 : 레우루라를 후퇴시켜라! 우리들은 액시즈의 낙하를 지켜봐야 한다!
이리아 : 하... 하만님...!
샤아 : 하만...
하만 : 샤아... 보여줘 봐라... 네가 믿었던 미래를 인류에게...
쥬도 : 하만!
하만 : 쥬도 아시타... 나는... 내가 선택한 길을 후회하지 않는다. 강하게 살거라, 우주의 아이들아...
쥬도 : 하만...
카미유 : 이게... 하만이 선택한 대답... 인가...
쥬도 : 하지만... 하지만...! 이래선 비극이 반복될 뿐이잖아! 이런데도 우리들은 정말로 미래를 향해 가고 있는 거냐고! 가르쳐줘, 크와트로 대위! 이런 일을 반복하는 게 인류의 혁신인 거냐고!
샤아 : ......
토레스 : 에... 엑시즈가! 저지 한계점을 돌파했습니다!
브라이트 : 라 카이람을 돌격시켜라! 남은 1분 안에 액시즈를 파괴한다!
샤아 : 역시 대단하군...! 하지만, 아직 당할 순 없다!
카미유 : 크와트로 대위!
아무로 : 쫓지마, 카미유! 지금은 액시즈를 분단시키는 게 먼저야!
토레스 : 작전 성공! 액시즈, 분단되고 있습니다!
브라이트 : 해냈나!

레디 : 리리나 외무차관! 이대로는 액시즈가...
리리나 : 서두르세요. 우리들도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겁니다...!
<제56화 BEYOND THE TIME>
첸 : 앞 부분은 지구에서 이탈했습니다만, 뒷 부분은 폭발로 인한 브레이크가 걸려서...
브라이트 : 가벼워져서 안 떨어질 텐데!
첸 : 액시즈를 분단시키는 폭발이 너무 강력했습니다!
브라이트 : ...샤아를 도와준 꼴인가...!
가이 : 브라이트씨, 포기하긴 아직 이릅니다!
료마 : 5th 루나 때의 실패를 반복하진 않겠어!
킨케두 : 가자, 모두들! 요격 부대를 돌파하여 액시즈로 가자!
아무로 : 샤아! 네 생각대로 되게 하진 않겠다!
샤아 : 역시, 포기하지 않는건가... 아무로, 그리고 α넘버즈... 그래야지... 그래야만 인류의 내일을 건 싸움에 도전하는 자들이다.
아무로 : 샤아...!
샤아 : 결판을 내자, 모든 것을!
반즈 : ......
토비아 : 반즈 대위님...
반즈 : 정말 군인이란 건 한심하군... 더 이상 이런 전투엔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건 알고 있는데... 비록 승리한다 하더라도, 내가... 우리가 원하는 미래가 손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건 알고 있는데도... 막상 명령을 받으면 어떻게 해도 명령에 거스를 수가 없어...
토비아 : 그렇지 않습니다! 대위님은, 이렇게 우리들의 힘이 되어주시잖아요!
반즈 : 헷... 이제 와서 하는 말이지만... 나는, 아들이 꿈에 그리던 지구를 멸망시킬 수는 없어.
토비아 : 네!
킨케두 : ......
토비아 : 왜 그러세요, 킨케두씨!?
킨케두 : 아직이야...!

토비아 : 어...?
카미유 : 크락스 두가치는 아직 살아있어...!
쥬도 : 느껴지지 않나, 토비아! 놈의... 증오가!
킨케두 : 마치... 증오의 덩어리 같아! 믿을 수가 없군...! 놈은... 아직 포기하지 않았어! 위험해!
버닝 : 각기, 조심해라! 액시즈의 그림자 안에 뭔가가 있다!
빌기트 : 거... 거대 모빌 아머...! 이 정도 사이즈의 기체가 존재할 줄이야!
몬시아 : 쫄지마, 빌기트! 아무리 상대가 거대하다 해도, 이제 와서 1기로 뭘 할 수 있다는 거냐!
베이트 : 몬시아... 아무래도, 그건 적도 알고 있는 모양인데...!
아델 : 예... 적은 1기가 아닌 것 같습니다...!
두가치 : 후후후... 후하하하하!
샤아 : 크락스 두가치... 놈도 비장의 카드를 내놓은 건가.
에마 : 초거대 모빌아머가... 7기나...
케라 : 게다가, 저 거체에는 핵을 가득 싣고 있어... 정말 최악의 기체야!
해리슨 : 크락스 두가치...! 저 기체들을 한꺼번에 대기권으로 돌입시켜, 핵으로 지구를 오염시킬 생각인가!
반죠 : 분명 한기만으로도 충분히 지구를 사멸시키고도 남을 악마야! 절대로 지구에 돌입하게 해서는 안돼!
베라 : 전기, 공격 개시! 어떻게 해서든 두가치를 막아야 합니다!
퀘스 : 대령님은 아무로와 만나면 이상해져 버려! 그러니까, 절대로 여기를 지나가게 하지 않겠어!
아무로 : 비켜, 퀘스! 이건 나와 샤아의 싸움이야!
퀘스 : 아... 아아...!
아무로 : 퀘스... 넌 나와 샤아의 사이에서 희생된 건가... 나는... 우리들은 또 같은 과오를 반복하고 말았다...
베라 : 공격을 전방에 집중! 저 전함엔 라플레시아 프로젝트의 전 데이터가 보존되어 있습니다!
지레 : 네 이년... 베라 로나! 아버지의 유산인 라플레시아 프로젝트를 파괴할 생각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