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수호전 II 13화
테츠 : 어서옵쇼ㅡ 뭐, 어서옵쇼라 해봤자 이쪽은 일 없는 목욕탕 장인이지만. 너도 목욕 마니아는 아닌거 같고.
타키 : 그래그래, 왜 그러니 얘야? 할미에게 묻고 싶은 거라도 있니? 그래그래, 알았다. 테츠 말이로구나. 테츠는 말이다, 목욕탕 장인이니 목욕을 좋아하는 사람, 탕에 들어가서 "후끈후끈" 해져있는 사람을 좋아한단다. 시드 꼬마의 일이로구나. 그 아이는 낯가림이 심하단다. 지금도 투리버의 지하에서 살고 있으려나? 쿠스쿠스 마을의 소문 말이로구나. 아무래도 여자아이뿐인 집단을 노리는 강도가 있다는구나, 무서운지고... 그래도 그 강도들을 노리는 강한 여성이 있다는 말이 있더구나. 이런이런, 얘야. 어지간히도 이 할미가 맘에 든 모양이로구나. 그래도 여기까지 다니는 건 힘들지 않니? 아니라고? 숨기지 않아도 된단다. 이 할미는 뭐든지 알고 있어요.
리오우 : 응... 조금 힘들어요.
타키 : 그렇지, 그렇지. 그럼, 준비를 해야겠구나 괜찮단다. 이 한 몸은 스스로 돌볼 수 있으니까. 게다가 혼자서도 죠스톤성까지 갈 수 있단다. 걱정하지 마려무나, 듀난군의 얘야.
(타키가 동료가 됐다!)
타키 : 그럼, 먼저 가거라. 할미도, 곧 뒤따라 가마.
[주점]
클라이브 : 어이, 여기에 엘자라는 이름의 여자가 오지 않았나? 금발에 키가 큰 여자다.
주점주인 : 어이어이, 진정하라구. "엘자" 맞지? 왔었고말고. 편지까지 남겨놓고 갔는데 잊어버릴 리가 있나.
클라이브 : 뭐라고!! 그 편지는 어디 있지!!
주점주인 : 이런 일을 하다 보면 전갈을 남겨놓는 사람이 많아서. 일단, 맡아놓긴 했는데... 오오, 있군, 있어. 자, 여기 있네.
클라이브 : 그 여자... 대체 무슨 속셈이지... 날 놀리는건가? 미안하군, 리오우. 여기에, 그 녀석은 없다. 편지로는, 그린힐의 서쪽, 숲의 마을로 간 것 같군.
시로우 : 오우, 어서오... 뭐냐, 꼬맹이냐. 가라, 애들 삥 뜯을 생각은 없다.
[투리버시]
챠코 : 멍청하게 서 있지 말라구. 그럼, 바이바이ㅡ
한스 : 휴우ㅡ, 좀 들어보세요. 저, 서방의 젝센에서 여기까지 고생해서 왔는데요. 여기서 가게를 열 수 있다고 해서요. 그런데 이미 방어구점이 생겨서 가게를 내지 못하게 됐지 뭡니까... 하아, 난감하네. 드디어 방어구점을 차려서 찬란한 첫 발을 딛는다고 생각했는데. 아아, 당신이었군요... 아무래도 안되겠네요...
리오우 : 그럼, 우리 성으로 와.
한스 : 성? 성 말인가요?? 당신은, 대체 누구죠?? ...헤에, 그렇군요... 그 나이에 성을... 그, 그럼 제가 그 성에 가게를 차려도 괜찮을까요? 그, 그려려면, 대체 얼마를 지불해야...
리오우 : 돈 같은거, 필요 없어.
한스 : 저, 정말인가요!! 이야, 감사합니다!! 이거야말로 신의 은총!! 초 럭키입니다.
(한스가 동료가 됐다!)
한스 : 자, 그럼 서둘러, 아니, 당장 가시죠, 가시죠! 당신의 마음이 바뀌기 전에 죠스톤성으로!!
[시청사]
경비병 : 이봐 이봐, 안에 드나들 허가는 받았나?
리오우 : 여기 소개장이...
경비병 : 어디어디... 보여봐라.
리오우 : 여기에... 어라?
경비병 : 아하ㅡ 너 이 마을은 처음이군. 꼬맹이 놈들에게 당했구만. 이 투리버는 원래 인간과 코볼트의 마을이었다. 그게 언제부터인가 날개달린 떨거지들이 산에서 내려와서 살게된 거지. 그놈들은 소매치기를 하거나 의식인지 뭔지 때문에 이상한 냄새가 나는 연기를 피워대서 난처하다고. 너도 꼬맹이한테 당한 거겠지. 어때? 지갑은 무사한가? 하하하하하. 뭐 어떻게든 해봐라. 허가가 없는 자는 들어가지 못하니.
[윙호드 거주지]
챠코 : 헤헤헤, 그 녀석 꽤 두둑히 갖고 있었네? 이거 좋은데!! 흥ㅡ이다!! 여기다! 여기!! 헤이ㅡ! 헤이ㅡ!! 아깝네, 아깝네! 안 돼, 안 돼ㅡ 흥ㅡ이다!! 아직도 안 지쳤어? 흥ㅡ 이다!! 여기까지 와봐라ㅡ 여기야 여기ㅡ!! 느림보, 느림보!! 쳇, 끈질긴 녀석들이네. 너희들, 그 정도 돈 가지고 정색하지 말라고.
리오우 : 소개장 만이라도, 돌려주지 않을래?
챠코 : 소개장?? 그 종이?? 아아, 그 종이라면 버렸는데? 그러니 날 잡아도 소용없지롱. 아? 화났어?? 헤헤, 잡을 셈이야? 그래도 그건 무리라구. 헤헤헤, 이 날개는 장식이 아니라구!! 할아버지랑, 할머니는 쓰지 말라고 했지만. 그럼 이만ㅡ
[시청사]
리드리 : 죄인 피쳐는 우리 투리버의 밑에서 일하면서 사우스윈도우 정찰 임무에서 이탈. 그 후, 그것이 발각되자 하이랜드군을 무찌른 자를 데려왔다며 거짓 보고를 한 죄를 물어, 지금부터 채찍 100대의 형을 내린다.
피쳐 : 저, 저, 정말이라니까요. 이제 곧 리오우님이 오실거라구요. 조금, 조금만 더 기다려주지 않으시겠습니까, 리드리님?
리드리 : 기각이다. 너는 말이 많고 믿음직스럽진 않지만, 일처리는 확실하다는 건 알고 있지.
피쳐 : 그, 그렇다면ㅡ
리드리 : 그러나 법은 법이다. 정 때문에 법을 굽힐 순 없다. 자, 각오해라 피쳐.
피쳐 : 으아, 으아, 부탁드립니다, 자비를...
리드리 : 그래서는 법이 우습게 되지. 이제 그만 포기해라.
리오우 : 잠깐 기다려!
피쳐 : 오우, 리오우님!! 덕분에 살았습니다!! 이분이야말로, 그 하이랜드군을 무찌른 영웅입니다!!
마을사람 : 설마...
마을노인 : 저런 소년이...
마을주민 : 믿을 수 없어... 그 왕국군을...
리드리 : 당신이 듀난군을 이끌고 있는 리오우님이십니까?
피쳐 : 거봐요, 제가 말씀 드린대로잖아요. 그렇게나 온다고 했는데...
리드리 : 실례합니다만, 저희들은 당신이 진짜인지 알 길이 없습니다.
리오우 : 그게...
리드리 : 어떻게 된 일입니까...
피쳐 : 오른손입니다. 저 분에겐, 과거의 영웅 "겐가쿠" 님에게 있던 "빛나는 방패의 문장" 이 있습니다. 그거야말로 확실한 증거입니다.
마을사람 : ...겐가쿠...
마을주민 : 하지만 겐가쿠님은 하이랜드에...
리드리 : 오른손을... 봐도 되겠습니까. 이건 틀림없는 "빛나는 방패의 문장".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리 드시지요. 우리 투리버를 이끌고 있는 마카이공에게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피쳐 : 살았습니다 리오우님. 자, 어서 안으로... 응?? 문장 말인가요? 그정도야 미리 조사해놨죠. 그보다 어서 안으로.
(피쳐가 동행자가 됐다.)
[회의장]
마카이 : 이거 이거, 리오우님 아니십니까. 처음 뵙겠습니다. 저는 투리버의 전권대사, 마카이입니다.
리오우 : 전권대사가 뭐야?
마카이 : 이 투리버에 대한 시장직을 부르는 명칭입니다. 형식적으로는 삼원회의로부터 임명받게 되어있습니다만. 뭐, 어려운 얘기는 할 필요 없겠지요. 그나저나, 젊으시군요. 영웅의 피... 이려나요... 아니, 피는 이어지지 않았지만요. 분명, 피쳐의 보고로는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만.
피쳐 : 하하, 리오우님은 한 점의 거짓도 없이, 왕국군을 무찌른 듀난군의 리더입니다. 그 자질은 이 피쳐에 필적하지요!!
리드리 : 너와 필적하다니 리오우님도 창피하실 거다.
피쳐 : 하하하, 그건 그렇네요. 이거 실례, 리오우님.
마카이 : 리오우님, 우리 투리버시는 당신을 듀난군의 리더로서 환영합니다. 함께 하이랜드군을, 루카 브라이트를 동맹의 땅에서 몰아냅시다. 그런데 리오우님. 투리버에 오시자마자 사고를 당하셨다고요?
리오우 : 예에, 소매치기를...
리드리 : 그 꼬맹이들 짓이군! 정말 그 놈들은 우리 투리버의 수치입니다. 면목없습니다.
마카이 : 그들, 윙호드들은 저희도 참 난감합니다. 원래는 틴트의 광산에 살았었지만, 제 조부님 시절에, 약 80년 전부터 투리버에 정착하기 시작해... 그들도 삼원회의에 두어, 투리버의 시민으로서 인정하고는 있습니다만... 뭐, 그런 이야기는 여기서 해봤자 별 수 없군요. [와카바정] 이라는 곳에 방을 준비했습니다. 자세한 얘기는 내일 하시고, 오늘은 그곳에서 쉬시지요.
피쳐 : 리오우님, [와카바정] 은 여기서 동쪽, 강 근처에 있는 여관입니다. 식사가 호화롭기로 유명하죠.
[와카바정]
여관주인 : 리오우님이시군요. 마카이님께 전해 들었습니다. 방은 2층 제일 안쪽입니다. 편히 쉬세요.
피쳐 : 리오우님, 저는 아침에 모시러 오겠습니다. 식사하시고, 편히 쉬시지요.
종업원 : 어라?? 이상한데? 이미 리오우님은 방에 들어가셔서 식사도 마친걸로 알고 있는데...
챠코 : 하하, 또 만났네. "소개장" 이란 거였나? 할머니한테 읽어달라고 했는데, 네가 듀난군의 리더란 게 진짜야?
리오우 : 대답하고 싶지 않은데.
챠코 : 역시 그런가? 너도 그 녀석들과 똑같구나. 진지하게 얘기할 생각이 없어. 이 날개 때문이냐? 그럼 잘 있어, 저녁밥은 내가 대신 먹어줬으니까!
(다음날 아침)
피쳐 : 리오우님! 리오우님!! 큰일입니다. 부탁드립니다, 함께 가주시죠. 마카이님과 리드리님이 왕국군의 스파이를 잡아서 언쟁중인데... 아아, 일단 회의장으로 가시죠!
[회의장]
마카이 : 리드리공, 오해입니다. 저희들이 그런 짓을 꾸몄을 리 없지 않습니까.
리드리 : 무엇이 진실인지는 알 수 없지. 허나, 이대로라면 "인간" 과 함께 싸울 수 없겠소.
리오우 : 왜 그러십니까?
리드리 : 이거 리오우님. 당신도 어차피 "인간" 의 편이겠지요. 저는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수비를 단단히 해야하니까 말입니다.
마카이 : 리오우님,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드렸군요. 오늘 아침 리드리공이 여기 와선 돌연 절 보고 배신자라고 하며, 인간들과 협력하지 않고 코볼트만으로 왕국군과 싸우겠다고 해서는... 난처하네요... 그런데 리드리공은 어째서... 왕국군이 가까이 와 있다는 보고도 들어와있는데도... 리오우님, 리드리공이 계신 곳으로 가서 사정을 들어봐주시지 않겠습니까? 힘을 합치지 않으면 승산은 없습니다.
리오우 : 알겠습니다.
마카이 : 부탁합니다. 리드리공이 있는 곳은...
피쳐 : 그거라면 염려 마시길. 제가 동행하겠습니다. 그럼 가시죠, 리오우님.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리오우님, 이거 냄새가 나는데요ㅡ 아니 그게, 왕국군이 코 앞에 있는 이때 리드리님의 변심... 제 생각이 맞다면, 왕국군의 공격까진 이제 얼마 안 남은 것 같습니다. 서두르죠. 리드리님이 계신 곳은 서쪽 강 건너. 거기가 코볼트들의 거주지입니다.
[코볼트 거주지]
코볼트 : 너희들, 들어갈 수 없다. 리드리님의 명령이다멍.
피쳐 : 그 리드리님을 만나러 왔다만...
코볼트 : 안 된다. 안에는 들어갈 수 없다멍.
피쳐 : 이거... 틀렸는데요. 말이 통하지 않아요. 어떡하죠? 리오우님.
챠코 : 헤헷! 느림보 인간놈들, 바이바이ㅡ
피쳐 : !! 리오우님!! 지갑은 무사합니까? 나, 나는... 아악! 당했다!! 쫓아가시죠. 이건 일각을 다투는 문제입니다. 그도 그럴 게 제 지갑의 운명이 달렸으니까요.
[윙호드 거주지]
차코 : 예ㅡ이! 예ㅡ이!! 안 돼, 안 돼ㅡ!! 지갑은 여깄지롱!! 자, 와봐라!! 내 다리를 따라 올 수 있을까? 여기다! 여기!! 여기까지 와바라ㅡ 인간따위에게 잡히면 수치지!! 손가락이라도 닿아보라구!!
피쳐 : 드디어 따라잡았다. 여기라면, 날아서 도망가는것도 무리죠. 자 그럼, 형님에게 지갑을 돌려주시지.
챠코 : 웃기네ㅡ!! 이 마을이라면 뭐든지 알고 있는 우리를 잡겠다니, 무리지 무리! 자 그럼ㅡ 바이바이ㅡ!
피쳐 : 아아!! 저런 곳에 길이!! 으으으, 내 지갑이이이. 쫓아가시죠 리오우님. 일대사건입니다!!
[코볼트 거주지]
피쳐 : 어라?? 여긴?
리드리 : 뭐지? 네놈들은! ...이거 리오우님, 게다가 피쳐. 이런 곳에 무슨 볼일이신지?
피쳐 : 응? 에에... 그것이...
리오우 : 도둑을 쫓다가...
피쳐 : 아아!! 아, 아니아니, 그것이, 그... 그래!! 그게, 리드리님을 어떻게든 만나고 싶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부디, 얘기를 들어주십시오.
리드리 : 리오우님까지... 알겠습니다. 리오우님을 믿어보도록 하지요. 어제 심야, 순찰을 나갔던 부대가 수상한 그림자를 발견하여 추적했습니다. 유감스럽게도 그림자는 놓쳤으나 그것이 떨어뜨린 밀서를 발견했습니다. 그 내용은 통탄스러운 것이었습니다.
피쳐 : 그게 뭐죠??
리드리 : 마카이공과 왕국군 적장 키바의 밀약이다. 피쳐, 자네는 그 사실을 듣지 못했다는 건가?
피쳐 : 그, 글쎄요? 여기서 저는 아직 신참이라서요.
리드리 : 그렇군. 그 밀서는 왕국군과 투리버의 휴전협정에 관한 내용이었다.
피쳐 : 그거, 잘 됐네요. 형식적이더라도 시간을 벌면 다행이니까요. 이쪽에서든, 저쪽에서든.
리드리 : 다행은 뭐가 다행인가! 그 휴전의 조건이, 투리버 내의 코볼트 거주지의 지배권을 왕국군에 넘긴다는 것이었다!!
피쳐 : 그런 말도 안 되는!! 마카이님이, 그런 조건을 받아들였을 리 없습니다.
리드리 : 그것의 진위는 모르지만, 인간을 신용하지 못하겠다는 건 알았다. 대화는 여기까지다. 썩 돌아가지 않으면 목을 벨 것이다.
리오우 : 그건, 적의 계략입니다!!
리드리 : 그럴지도 모르지. 허나, 밀서가 사실이라면 손가락만 빨고 있을 수 없는 법. 나에겐 나의 일족을 지킬 의무가 있소. 그대가 듀난군을 지킬 의무가 있는 것처럼.
피쳐 : 돌아가시죠, 리오우님. 지금은 말싸움 할 여유가 없습니다... 이상합니다. 진짜 이상하다고요. 적의 계략이라면... 큰일이 날겁니다. 뭔가 수를 쓰지 않으면...
[투리버시]
키바 : 그럼, 현명한 답변을 기대하고 있겠소.
마카이 : 생각해보겠습니다.
키바 : 역시 투리버의 대사님은 말이 통하는 분이군요. 이쪽도 마냥 전쟁을 바라는 건 아니니까 말입니다. 그럼, 이만 실례.
크라우스 : 아버님, 잠시 기다려주십시오. 당신이, 듀난군의 리오우공이시군요. 저는 왕국군 제3군 키바의 군사, 크라우스라고 합니다. 앞으로 기억해 주시길. 언젠가 전장에서 만날 날이 오겠지요. 그럼...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키바 : 저자가... 리오우... 소론지를 물리친 남자라 이건가.
크라우스 : 예, 상상대로의 인물인 것 같습니다. 기대되는군요.
피쳐 : 마카이님, 방금 건...
마카이 : 아아, 왕국군의 키바장군일세. 휴전협정을 제시하기 위해 투리버까지 오셨다네.
피쳐 : 휴전협정!! 그건...
챠코 : 야, 이ㅡ 멍청한 인간들아ㅡ 멍청아, 멍청아ㅡ 그런 건 거짓말이야ㅡ 놈들의 작전인 게 당연하잖아ㅡ
마을사람 : 뭐냐, 네놈은!!
마을주민 : "날개 달린 놈" 이 헛소리를!!
챠코 : 시끄러워ㅡ 헛소리는 너희들이 하고 있잖아ㅡ
마을사람 : 투리버에 얹혀사는 주제에! 이 마을일에 참견하지 마라!!
챠코 : 쳇, 맘대로 해라ㅡ
마카이 : 리오우님, 피쳐. 리드리경은 만나보셨습니까.
피쳐 : 네, 그것이...
마카이 : 그럼 회의장으로 가시죠. 여기서 할 얘기가 아니니까요.
[회의장]
마카이 : 리오우님, 어떠셨습니까?
피쳐 : 그것이...
마카이 : 과연, 그런 일이... 허나 난 그런 적이 없다. 뭐, 그것도 쓸데없는 걱정이 됐지. 조금 전, 키바장군이 휴전협정을 제시하러 왔었으니까.
피쳐 : 그것은 계략입니다!! 왕국군은 동맹의 멸망을 바라고 있습니다. 그들이, 휴전협정 따위를 맺을 리가 없잖습니까!
마카이 : 바보 같은 소리 마라. 그렇다면, 어찌 키바장군이 위험을 무릅쓰고 이 투리버까지 직접 왔단 말이냐.
피쳐 : 당연히 코볼트의 의심을 확신으로 바꾸기 위해서겠죠. 마카이님이 키바와 회담했다는 것이 알려지면, 리드리님은 더욱 우릴 의심할...
마카이 : 적당히 하게. 이런 기회가 또 오겠나. 코볼트는 우릴 의심하고, "날개 달린 것들" 은 도움이 안된다. 사면초가인 지금, 휴전협정을 맺어 조금이라도 시간을 번다면 그보다 다행인 일은 없다. 피쳐, 자네는 이만 물러가게. 리오우님도 지금까지의 협력에 감사드립니다. 내일은 재차 키바장군과 만나 휴전협정을 맺기로 했습니다. 유감이지만 듀난군과의 협력은 불가능하게 됐습니다. 면목없습니다.
피쳐 : 마카이님...
마카이 : 밖에 왕국군이 있으니 투리버 바깥으로 나가는 건 허가할 수 없습니다. [와카바정] 에서 머물러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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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encanta este juego, tuve que traducirlo pero logre entender muchas cosas, gracias por tu conteni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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