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두 번은 못 하겠다"는 초보를 위한 투룸 이사 완벽 가이드 (ft. 포장꿀팁, 정리순서)

in #krsuccess2 days ago

혼자서 투룸 이사, 막막하게 느껴지시나요? 걱정 마세요! 체계적으로 계획하고 차근차근 실행하면 혼자서도 충분히 깔끔하게 이사를 마칠 수 있습니다. 투룸 이사를 혼자 준비하고 정리하는 모든 과정을 단계별로 상세하게 알려드릴게요.

이사 준비 단계 (이사 2주 전 ~ 이사 전날)
이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버리기'와 '계획'입니다. 이사 갈 집에 가서 짐을 푸는 것보다, 현재 집에서 짐을 어떻게 싸느냐가 훨씬 중요합니다.

  1. 버리기 (가장 중요!)
  • 1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물건은 과감히 버리세요. "언젠가 쓰겠지" 하는 물건은 이사 가서도 짐이 될 뿐입니다.
  • 물건별로 버릴 것과 가져갈 것을 구분하세요.
    • 의류: 2년 이상 입지 않은 옷, 사이즈가 맞지 않는 옷, 유행이 지난 옷은 과감히 의류수거함으로 보내세요.
    • 책/서류: 더 이상 보지 않는 책은 중고 서점에 팔거나 기부하세요. 오래된 서류는 개인정보를 파기하고 버립니다.
    • 주방용품: 깨지거나 잘 쓰지 않는 그릇, 오래된 조리도구, 유통기한이 임박한 식료품은 정리합니다.
    • 가구/가전: 이사 갈 집의 구조와 크기를 고려하여 불필요한 가구는 미리 중고로 팔거나 폐기물 스티커를 붙여 버립니다. (대형 폐기물은 미리 신고해야 합니다.)
  1. 구역별/종류별 포장 계획 세우기
    무작정 눈에 보이는 것부터 싸면 나중에 짐을 풀 때 고생합니다. 공간별, 물건 종류별로 나누어 포장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 공간 나누기: ①안방 ②작은방 ③거실/주방 ④화장실/베란다 순서로 짐을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 포장 순서: 사용 빈도가 낮은 물건부터 포장합니다.
    • 2주 전: 계절이 지난 옷/이불, 책, 장식품 등 당장 쓰지 않는 물건
    • 1주 전: 자주 사용하지 않는 주방용품, 취미용품
    • 이사 전날: 매일 사용하는 물건 (세면도구, 수건, 갈아입을 옷, 휴대폰 충전기 등)
  1. 포장 노하우
  • 박스 준비: 넉넉하게 준비하고, 크기별로 다양하게 구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박스 표시 (매우 중요!):
    • 내용물: 박스 윗면과 옆면에 내용물을 상세히 적으세요. (예: 작은방 - 겨울 스웨터, 주방 - 냄비, 프라이팬)
    • 공간: 짐을 풀 공간을 적어두면 이삿짐센터 직원분들이 해당 위치에 놓아줍니다. (예: 안방, 작은방, 거실)
    • 주의 표시: 깨지기 쉬운 물건은 '파손주의'라고 크게 쓰고 빨간색으로 표시하세요.
  • 효율적인 포장법:
    • 의류: 부피가 큰 겨울옷이나 이불은 압축팩을 활용하면 부피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옷걸이에 걸린 옷은 큰 비닐에 한꺼번에 담아 포장하면 편리합니다.
    • 그릇/컵: 에어캡(뽁뽁이)으로 하나씩 감싸고, 접시는 세워서 포장하는 것이 파손 위험을 줄입니다. 박스 안의 빈 공간은 신문지나 뽁뽁이로 채워 흔들리지 않게 합니다.
    • 책: 너무 큰 박스에 한꺼번에 담으면 무거워서 옮기기 힘듭니다. 작은 박스에 나누어 담는 것이 좋습니다.
    • 냉장고/냉동실: 이사 전날까지 최대한 비우고, 남은 음식은 아이스박스를 활용합니다.
    • 귀중품: 귀금속, 현금, 중요한 서류 등은 따로 챙겨서 직접 운반합니다.
    • '당일 사용 박스' 만들기: 이사 당일 바로 써야 할 물건들(세면도구, 수건, 잠옷, 속옷, 물티슈, 가위, 칼, 휴대폰 충전기 등)을 별도의 박스에 담아 표시해두면 매우 편리합니다.
      이사 당일
  • 오전: 이삿짐센터와 작업 시작, 가스/수도/전기 요금 정산 및 차단 확인
  • 점심: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식사 준비
  • 오후: 이사 갈 집으로 이동, 가구 배치 요청, 이사 비용 정산
  • 저녁: '당일 사용 박스'를 풀어 간단히 정리하고 휴식을 취합니다. 모든 것을 하루 만에 다 정리하려 하지 마세요!
    이사 후 정리 단계 (이사 다음날 ~ 1주일)
    이사 후 정리는 '사용 빈도'가 높은 공간부터 시작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1. 가장 먼저 정리할 공간: 침실과 화장실
  • 침실: 잠을 자고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므로 가장 먼저 정리합니다. 침대 위치를 잡고, 이불과 베개를 세팅합니다. 당장 입을 옷 몇 가지만 꺼내둡니다.
  • 화장실: 세면도구, 수건, 휴지 등을 정리하여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1. 두 번째 정리 공간: 주방
  • 싱크대 주변부터 정리하여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듭니다.
  • 자주 쓰는 그릇, 컵, 수저부터 정리하고 나머지는 천천히 정리합니다.
  1. 나머지 공간 정리
  • 거실: 소파, TV 등 큰 가구 배치를 먼저 하고, 나머지 짐을 정리합니다.
  • 작은방 (옷방/서재): 옷은 계절별, 종류별로 나누어 정리하고, 책상과 책꽂이를 정리합니다.
  1. 정리 팁
  • 음악을 틀어놓고 즐겁게 하세요. 혼자 하는 정리는 지루할 수 있으니 좋아하는 음악과 함께하면 힘이 납니다.
  • 하루에 한 공간씩, 목표를 작게 잡으세요. 무리하게 다 하려고 하면 금방 지칩니다. "오늘은 안방 옷장 정리 끝내기"처럼 구체적이고 작은 목표를 세워 실천하세요.
  • 정리 수납 도구를 활용하세요. 선반, 수납 박스, 칸막이 등을 활용하면 공간을 훨씬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도움이 필요하면 주저하지 말고 요청하세요. 친구나 가족에게 잠시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혼자서 투룸 이사를 하는 것은 분명 쉽지 않은 일이지만, 철저한 계획과 긍정적인 마음만 있다면 충분히 해낼 수 있습니다. 이 가이드가 당신의 성공적인 이사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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