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의 이야기

천둥의 이야기

어느 날, 작은 마을에 큰 폭풍이 다가왔다. 하늘은 검은 구름으로 가득 차고, 바람은 세차게 불어왔다. 사람들은 창문을 닫고 집 안으로 숨어들었다. 그러던 중, 하늘에서 갑자기 우르릉 쾅! 하는 천둥 소리가 울려 퍼졌다.

아이들은 무서워하며 부모님의 품에 꼭 안겼고, 어른들은 서로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다. 하지만 한 소년, 민수는 그 소리에 호기심을 느꼈다. 그는 천둥이 왜 나는지 궁금해졌다.

“엄마, 천둥은 왜 울리는 거예요?” 민수가 물었다.

엄마는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천둥은 구름 속에서 전기가 충돌해서 나오는 소리란다. 마치 하늘이 큰 숨을 쉬는 것처럼 말이지.”

민수는 그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조금 편안해졌다. 그는 창문을 통해 하늘을 바라보며, 천둥이 울리는 순간을 기다렸다. 그리고 또 한 번, 우르릉 쾅! 소리가 들렸다.

“우와! 정말 신기해!” 민수는 속으로 외쳤다.

폭풍이 지나가고, 하늘이 맑아지자 마을 사람들은 밖으로 나왔다. 비가 내린 후, 공기는 상쾌했고, 무지개가 하늘을 장식했다. 민수는 천둥 덕분에 자연의 경이로움을 더 깊이 느낄 수 있었다.

그날 이후로 민수는 천둥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것을 자연의 소리로 받아들이고, 언제든지 그 소리를 듣고 싶어 했다. 천둥은 이제 그에게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주는 친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