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

in #krsuccess7 days ago

회사의 아는 형동생들과 모임을 가졌다. 이분들과의 인연은 어느덧 7~8년이 되어간다.

내가 교대근무를 하다가 일상근무를 하게 된 부서에 있던 분들인데 나를 아주 따뜻하게 맞아주셨다. 집에서 늦게 나오는 나를 기다린다고 집 앞 피씨방에서 기다려준적도 있었을 정도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아주 재밌는 상황이었구먼…

이번 모임은 막내인 동생의 집근처에서 했는데, 동생의 어머니가 많이 편찮으시다. 직장암 판정을 받으셨는데 발견이 늦어 여기저기 전이가 된 상태라 한다.

형들이랑 당구를 치고 있는데 들어온 동생의 표정이 밝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밝을수가 없지 싶다.

만나서 회포를 풀었는데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간 것만 같은 착각, 젊어진 듯한 느낌ㅋㅋ

좋은사람들과의 즐거운 시간은 어김없이 빨리 지나간다. 회사와 일상에 익숙해져버린 중에 찾아온 즐거운 시간이었다.

동생도 어머니 간병에서 벗어나 간만의 즐거운 시간이 되었길 바래본다~ 이래저래 해주고 싶은 얘기가 많았는데 딥한 얘기까지는 할 수 없었다. 아무튼 잘 이겨내기를~~!! 화이팅!!

2025.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