윷놀이…

어제 저녁에는 윷놀이를 하다가 둘째와 트러블이 있었다…

규칙 때문인데… 계속 해오던 어떤 한 규칙이 있었는데, 본인이 불리한 순간에 갑자기 그 규칙이 잘못 되었다며 하면 안된다고 하였다.

그래서 나는 지금까지 해왔는데 왜 갑자기 지금 이순간부터 안되는 거냐고 물으니, 원래 안되는거였는데 아까는 말을 못했고 지금부터는 안된다며 억지를 부렸다. 윷놀이가 꽤 재밌었는데 순간적으로 하고 싶은 마음이 짜게 식어 버렸다. 그래서 더이상 안하겠다고 하였고, 녀석은 계속 하자고 졸랐다.

그렇게 뒤로도 많은 일이 있었는데, 불을 끄고 나니 서러웠는지 눈물을 보이며 신경질을 내었다. 그러고는 자기 방으로 터덜터덜 걸어갔다. 결국 엄마가 가서 달래고 재워주었다.

오늘 다시 윷놀이를 했는데, 오늘은 어제의 기억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행동이 조금 조심스러워 보였다.

결국에는 둘째가 이기고 해피엔딩이 되었지만, 이 승부욕을 어찌해야 될 꼬~~

2025.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