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어진 저녁 초승달과 샛별

오후 다섯시가 넘어가자 겨울저녁은 어두움을 뒤로 하고 서쪽하늘에 유난히 밝은 초승달과 샛별이 더 아름답게 반짝인다.
도시는 밝은 빛 때문에 밝게 빛나는 별을 보기가 어려웠지만 불빛이 적은 시골은 더빛나는 별을 볼수 있었다. 막내의 그림솜씨를 보다가 깜깜한 밤하늘의 샛별이 떠올랐다.
막내의 꿈이 샛별처럼 빛나기를 어둠의 저녁에 길잡이가 되어준 별처럼 이세상에 사랑을 전하는 따뜻한 마음을 간직하기를 기도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