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겁했네...
ㅋㅋㅋㅋㅋㅋ
다음 일과 관련된 계산 결과들을 정리하고 있는데, 순간 결과가 잘못되서 깜짝 놀랐다. 알고보니까, 내가 손으로 식을 옮겨 적을 때 오타가 있던 거였고, 이걸 수정하고 나니까 원하는 계산이 잘 나온다. 뭐가 잘못됬나 해서 아예 다시 계산을 해봤는데, 똑같은 식이 나와서 뭔가 했는데, 타이핑 한 노트의 식으로 옮길 때 뭔가 착각을 해서 그게 문제였나 보다.
잘못될리가 없는데 정말 식겁했다. 9시까지 잡고 있다가 빨리 헬스장 가서 마감시간 까지 운동 하고 씻고 나와서 막 다시 코드 짜보는데, 어디서 잘못됬는지 쉽게 찾아서 다행이다. 운동하는 동안 계속 신경 쓰였는데 해결됬다. 그리고 오히려 이 새로운 계산 과정이 결과들을 좀 더 깔끔하고 예쁘게 유도된다는 것도 알게 됬다. 아마 이전 논문 작업이 끝나면 바로 이 결과들로 새 논문 작업을 할 예정인데 어떤 계산들이 더 필요한지 모르겠다.
원래 지금 하고 있던 일들 다 단기 프로젝트로 시작한건데, 먼가 단기로 낼 결과들을 얻고 나서, 논문화 하는 작업에서 수학적 일반화가 잘 풀려서 어쩌다 보니 일반적인 단기 프로젝트보다 좀 더 커지긴 했는데... 두번째, 세번째 주제에 대해서 얻은 결과들을 바탕으로 뭐 더 큰 일거리가 있는지 모르겠다. 상사는 주제들만 던져주고 얻은 결과들에 대해서는 잘 이야기를 안해주고 계속 새 input들을 넣어주고 있어서... ㅋㅋㅋㅋㅋ ㅇㄴ
그래도 일단 성과가 나와서 만족스럽다고는 말은 하는데, 나는 내가 이 분야에서 어떤 정도의 난이도 문제를 해결했는지 알지 못하니까.. 동기부여가 확실히 덜 되는 듯 싶다. 이런 일들을 시작할 때 가장 중요한게 동기 부여긴 한데, 그래도 결과가 뭔가 나오고 긍정적 피드백이 나오니까 계속 시간을 갈아넣고 있다.
다만 마무리들은 도대체 언제 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