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
동생이 비둘기들의 새똥 테러를 받아 일찍 퇴근해 집에 왔다. 사실 일찍이라고 하기엔 평소보다 1시간 반 정도 일찍 온거긴 한데, 그 사유가 너무 어이없어서 가족들이 모두 놀랐다.
비둘기 10-20마리가 새똥으로 테러를 했다는데, 이게.... 한두마리 새가 테러(?) 하는 것은 나도 경험해 본적이 있긴 한데, 와 이게 대형으로 그런 습격 당하는 것을, 인터넷 같은 곳에서 경험담 같은 걸로 이야기를 봤던 적은 있는 것 같은데, 이게 실제로 일어난다고?
찾아보니 생각보다 이런 새들의 집단분뇨 테러가 자주 일어나는 듯 싶다. 주변 사람들이 동생한테 복권 사라고 했다는데..... 이미 이런 극악의 확률이 일어났으니 복권까지 당첨되는 따따블의 확률이 일어나기가 쉽지 않아 보이는데...
아무튼 비둘기 집단들의 무서움을 다시한번 피부로 깨닫게 되는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