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학부형으로서 코딩 교육에 대한 단상
첫째 아이가 초등학교 2학년인데, 학교에서 코딩교육을 받고 있으며, 참 재미있고 신기하다고 알려준다.
그리고 마치 아빠는 훨씬 더 복잡하고 어려운 것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듯하다.
얼른 관련 내용을 인터넷을 찾아보고, 도서관에서 책도 몇개 빌려보았다.
쉽지 않다. 들어오지 않는다. 다만, 국내외 코딩교육에 대한 접근과 문제점을 알았기에 몇가지 적어본다.
2017년 초등교육에서 코딩 교육을 의무화 하고,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도 점차 확대한다.
그러나, 코딩교육 확대에 있어 다음 두가지 문제가 매우 크게 지적할 만하다.
- 체계적인 교사 양성 시스템 준비 없이 도입, 확대 생각만 하고 있다.
- 논리 사고력 증진 목적이 아닌 시험 성적을 매기기 위해, 원하는 로직에 맞는 코딩을 해야만 점수를 주는 방식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해외에서는 (아직 가보지 않고, 잘 알지도 못한다, 그저 인용할 뿐) 아이들이 어렸을 적부터 놀이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교육이 아닌 문화로 안착시킨다. 그러기 위해서 쉽고 재미있는 것에 초점을 두며, 이를 통해 논리력 향상에 집중한다.
이에 반대되는 우리나라는 말 그대로 교육으로서 접근하기에 정답을 제시하고, 이를 찾아야 하며, 순위를 매겨서 잘하고 못함을 구별한다. 따라서 이는 학부모 들이 아이들의 스펙으로써 고정짓게 하고, 아이들은 놀이와 흥미가 아닌 많은 정답을 쫒아햐 하며, 결국 고가의 코딩캠프를 찾아 나서는 말도 안되는 지경까지 간다.
나는 아이에게 코딩의 재미와 흥미를 계속 갖도록, 언제든지 함께 고민할 때 찾아 올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쉽지는 않다.
틀에 맞춘 프로그램은,, 안하느니만 못 하는데...
답을 찾는 것 보다 과정도 엄청 중요한게 프로그래밍인데
아쉽네요 ㅎ
그래도 이제 시도되는 것이니.. 잘되면 좋겠어요
동감입니다. 라하 육아일기 잘 보았습니다. 우리 애기들 문제는 곧 부모에게 영향이 오겠지요~
강제로 배우기 보다는, 아이들이 선택해서 자연스럽게 재미를 붙여나가게 하는 그런 교육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어요...
어른들이 아이를 위한다고 하면서, 정작 선생님들이 아이들의 선택과 재미에 관심을 어느정도 갖고 진행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물론 대한민국의 대다수 멋진 선생님들을 믿고 응원합니다만, 그렇지 않은 분들이 꼭 우리아이의 선생님이 될 수 있기에 조심스럽습니다. 다같이 바래봐야죠~
초등학교에 "코딩교육 의무화"된다는 언론보도를 종종 접하고 늦었지만 잘한일이다라고 생각했는데요. 실현장에서는 그런 문제들이 드러나고 있나 보네요. 조금씩 개선될 거라 믿어봅니다.
늦었지만 다행인것에 동의하며, 저 또한 배워서 아이들에게 모법이 되어야죠~ 분명 우리는 조금씩 개선되어 가는 것이라 믿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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