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어제 하루종일 쿠앙이 쿠웅이를 데리고 외출을 했던터라 피곤했는데
아침에 그냥 일찍 눈이떠졌다.
그냥 인터넷뉴스를 하나씩 읽다가...
'아 오늘이 그날이구나...'
했다.
작년에 만들었던게 어딨지 하고 찾다가
결국 노란 펠트지 한장을 꺼냈다
자르고 오리고 꿰메고
쿠앙이가 그 사이 일어나서 아직은 어설픈 말투로
"엄마. 뭐해요?쿠앙이 가방 고장났어요?"
한다.
"아니 쿠앙이 가방에 리본 달아주는거야"
"엄마! 예쁘다."
아직은 어린아이라 4년전 오늘의 가슴 아픈 이야기는 해주지 않았다.
그래도 매년 새로운 리본을 만들어 달아줄거다.
세월호.. 가슴 아프지만 잊지 말아야 하겠네요.
기억하는거 밖에 해줄게없어서 미안할뿐입니다
가슴 먹먹한 하루네요! 직접 노란 리본도 만들어 아이 가방에 달아주시고...ㅠ 다신 되풀이 되지 않도록 잊지 않겠습니다!
아이를 낳고나니 더마음이 무겁습니다.
맑은미소잃지않도록 지켜주고싶습니다
와...너무 이쁘네염~~~>.<
감사합니다. 간단하게만들어주었어용
저도 집 앞 고등학교에 달린 노란리본을 보면서
너무 맘아팠던 그 때를 다시 새기며 잊지 않겠다 다짐했어요 ㅠㅠ
직접 리본을 만들어 달아주셨다니 넘 멋지세요!!
^^ 쿠앙이는 아무것도 모르고 선생님께 엄마가 리본달아줬어요 하고 자랑했다고 하네용 ㅋㅋ
직접하기엔 그냥 소소한 꼼지락이었어용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