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셋 우주의 인도네시아 생활기 #4] 자카르타 카페 'Turning Point' - (자카르타 근교 Tangerang)
짜란짠짠~ 거의 처음 정보글을 쓰는 듯한 느낌입니다.
매번 그냥 제 생각을 간단하게 말하는 게시글이 대부분이었는데,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이번에는 제가 다녀온 인도네시아 가게를 써보고자 합니다! 인도네시아는 여행하기엔 아직 인프라가 많이 안갖추어진 것 같아요.
대중교통도 잘 되어있지 않아 여행하기에 쉽진 않지만 교통비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어요.
만약 여행 오신다면 자카르타에만 있지 않고, 근교로도 여행 나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첫 글은 바로 Turning Point 라는 카페입니다.
이렇게 야자수 야자수한 길 바로 뒤에 있는 Park라고 해야할까요? 여러 가게가 있습니다. 마치 달려오는 길이 캘리포니아의 국도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캘리포니아는 가본 적 없지만요!)
해질녘쯤 나올 때 찍어서 안의 조명이 더 예뻐보이네요. Turning point의 외관은 이런 모습이에요, 이 가게 주변엔 세련된 가게들이 많아 크게 눈에 띄는 인테리어는 아니지만, 원목과 조명이 조화를 이루는 가게입니다.
이 카페는 총 3층까지 있는데 제가 갔을 때 3층은 잠겨있었습니다! 2층 올라가는 계단에서 보면 이런 느낌으로 1층이 구성되어 있어요. 제가 앉았던 사진 뒤의 자리는 벽보고 앉는 자리였는데, 벽이 거울로 되어있어서 신기했습니다. 어떻게 찍어도 제가 나와서, 제 자리는 생략했어요.
앞 사진의 선반에서도 보이지만, 병들로 가득 차 있어요. 처음에 2층은 미용실인줄 알정도로 병이 많은데요. 이 병의 진실은 나중에 나옵니다.
2층 자리는 이렇게 생겼어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뭔가 광고사진 같지만, 사람이 없을 때 운좋게 찍을 수 있었습니다. 오른 쪽에 살짝 보이는 3층가는 계단이 있네요.
2층에 잘 보면 이렇게 숨겨진 좌석도 있어요. 뭔가 실내에 조약돌도 깔려 있고, 온천이나 스파 같은데서 자주 봤던 것 같은데, 카페 안에도 이렇게 있네요.
의자가 보이는 시선 쪽의 창문에서는 이렇게 많은 화분을 불 수 있어요. 원목과 화이트, 그리고 화분까지. 깔끔한 인테리어를 완성 한 것 같아요. 한국의 가로수길 카페랑 비교해도 흠 잡을 게 없는 것 같아요.
인테리어를 살펴봤으니, 이제 제가 시킨 것들을 볼까합니다.
가장 먼저 커피! 아까 수 많던 병의 정체는 라떼 병이었어요. 아래 메뉴판 첨부합니다. (Bottled Latte)
메뉴판은 000이 생략 된 가격입니다.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지만, 한국과는 그럭저럭 비슷하거나 싼 것 같네요! 특히 샐러드는 저렴하고, 신선했던 것 같아요.
새우랑 토마토가 아주 조화롭게 어울렸습니다.
꽤나 오랜 시간 있다보니까 배가 고파져서 케이크를 하나 시켰습니다. 레드벨벳, 쇼콜라 등 여러 케이크가 있었는데, 저는 아래줄 가운데에 있는 고구마 파이를 시켰습니다.
생각과는 다르게 정말 꾸덕꾸덕해서 당황했습니다. 뭐 그래도 건강해지는 맛이고 괜찮았았어요. 그래도 다음엔 다른 케이크를 먹어볼까 해요!
요리대와 계산대 위에 올려진 크고 작은 토토로는 참 귀여웠습니다.
Turning point의 P 인지 Parking의 P인지는 모르겠지만, 예쁜 표지판으로 글을 마치겠습니당~
좋은 카페에서 하루종일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노트북 하나 챙겨가서 여유롭게 커피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곳이라고 생각해요. 인도네시아 여행을 와서, 자카르타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새로운 곳을 가보고 싶을땐 땅그랑에 나와서 커피 한잔 씩 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