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ergizer000 님 대문 감사합니다.

잡담

사실 포스팅을 빨리 하려고 생각하고는 있었는데... 얼마전에 하드포크인지 스푼인지 하는 것 때문에 며칠동안 스팀잇이 안 되었던 적이 있어서
리듬이 깨져버렸다.
나쁜놈들...(누가?)
암튼 나쁜놈들... 내 리듬을 깨버리다니. 후회할 것이다(무엇을?)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귀찮기도 하고... 다른 포스팅에서 쓰면 귀찮기도 해서... 그냥 안 하겠습니다. 아 맞다 이 포스팅은 원래 존댓말로 쓰는 거였지. 죄송합니다. 위에서 반말로 쓴건... 수정하기 귀찮으니까 그냥 넘어가시죠.

아 저 오늘 머리 깎았어요
항상 가던 그 헤어디자이너쌤이 예쁘고 온수 냉수가 리드미컬하게 번갈아서 나오는 그 미용실은
머리를 너무 못깎아서 그냥 7000원짜리 동네 미용실로 갔음...ㄷㄷㄷ
머리도 셀프로 감는 거고
샴푸도 대용량 멘솔향...인 것이

왠지 중딩때 갔다가 버섯머리 (일명 X두 머리)로 폭망했던 기억이 있는 전설의 블루클럽과도 비슷한 그런 맨톨리한 향기가 풍겨져 나왔지만 그냥 눈 딱 감고 머리를 깎았습죠(이미 가게에 들어갔는데 나올 용기가 없었다고는 말 못함)

근데

잘깎아

또 가려고 생각중입니다^^b

심지어

마치 단골손님인양

몇미리로 할거에요? 라고 물어보는 아주머니의 산전수전, 몇만명의 머리를 깎아본 듯한 그 여유로운 말투부터 전문가의 향기가 뽝 오는 것이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오늘의 댓글]2018. 10.09

오늘은 보상기간이 이미 지난 것들이 있기 때문에 큐레이팅이라는 허울뿐인 이름조차도 무색하군요. 송구스럽니다. 그래도 저는 마이웨이를 가겠습니다^^ 후후

1

@zzing님의 내딸은 미쳤다포스팅에서 @jamieinthedark님이 작성하신댓글입니다.

사실 이 댓글을 보면서 "오늘의 댓글"이라는 포스팅을 시작하게 된 본질적인 의미를 되돌아보게 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죠.

그 본질적인 가치를 저는 이렇게 정의합니다.

"유재석의 차이점"

이 말이 무슨 말인가 하면, 유재석이 다른 MC들과 가장 다른 점. 가장 차별화되는 점이, 바로 제가 오늘의 댓글을 통해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고자 했던 가치였기 때문이죠(쓰다보니 뭔말인지 모르겠지만 수정하기 귀찮으니 마이웨이를 하이웨이로 가겠습니다. 슝슝~~)

유재석의 차이점이 무엇이냐면
다른 출연자들은 무심코 지나치는 웃긴 일들을 다시 되짚어줍니다.

구체적 예를 들어서 설명해주고 싶지만 귀찮아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고
가정적인 예를 들어보자면, 어떤 패널이 몰래 코를 판다든지
아니면 재밌는 멘트인데 다른 사람한테 속삭인다든지 하는 것들

그런걸 되게 잘 짚어줘요. 그래서 웃음을 만들어내는 일을 유재석이 정말 잘합니다.

저는 그런 걸 하고 싶었던 거구요.

오늘 그런 본질적인 의미를 다시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제이미님.

그럼 본문과 댓글을 보시죠.

키야...
정말 대단한 댓글 아닙니까?
누구든 무심코 지나쳤을 법한(무심코 지나치기엔 너무 강렬한 제목이라는 생각은 안드나?) 제목을 되짚어줌으로서 빅재미를 선사하는 이 탁월한 센스.

라고 쓰고 제목을 다시 보는데 아직도 웃기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신 덕분에 제가 웃습니다 @zz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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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상

1 @keydon

이 대답을 보자 지혜로운 왕 솔로몬의 판결이 떠오릅니다.

두 여자가 한 아이를 두고 서로 내 아이라며 싸우자 솔로몬 왕이

"그럼 반으로 나누어라"
라고 말했고, 좋다며 아이를 나누어 갖자던 어머니가 가짜라는 것을 밝혀낸 현명한 판결 말이지요.

그야말로 스팀잇의 솔로몬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아 그리고
@zzing님께서 읽씹하신 것으로 미루어 보아, @zzing님은 진짜 어머니가 맞습니다. 땅땅땅.

2 @maikuraki

매우 따뜻한 댓글입니다. 훈훈했어요 :)

3 @cowboybebop

상위권 축하드립니다. 저도 소중한 한표 행사했는데 뿌듯하군요.

그.러.나... 그런 그도 이기지 못한 것이 있었으니

4 @heonbros

역시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본을 이길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냐하하하하

1위 축하드립니다.@heonbros님.

다른 분들도 축하 행렬에 동참해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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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이러 이러한 댓글들이 있었으나

귀찮아서 다음에 쓸...
수 있을까요? 저도 모르겠습니다. (저번에도 예고편만 쓰고 본편은...)
그럼 다음 이 시간에^0^ 냐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