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은 선동을 추동한다

in #kr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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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 개인 또는 집단을 부추김으로서 특정 단체가 원하는 일이나 행동에 나서도록 하는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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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 선동의 밑밥은 두려움 조장이다. 선동의 대가들은 두려움이 얼마나 파괴적인 힘을 발휘할 수 있는지 잘 알고 있다. 히틀러의 꼬붕이었던 괴벨스가 대표적인 예다. 선동의 대가는 가히 심리전문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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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 선동은 비단 정치에만 쓰이는 게 아니다. 주변을 돌아보면 수많은 이익집단들이 우릴 선동하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유형과 무형의 상품을 사게 만드는 크고 작은 회사들, 특정 믿음을 따르게 하는 크고 작은 종교 단체들, 모두 그들의 이익을 위해 두려움을 조장한다. 선동은 특정인들의 전유물도 아니다. 스스로를 돌아보기 바란다. 살아가면서 나의 이익을 위해 한 번도 남을 선동하지 않았는지. 선동이라는 단어가 지나친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우린 결국 스스로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존재라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생존이라는 핑계를 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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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당하는 개돼지 신세에서 벗어나려면 중심이 있어야 한다. 마음의 중심이다. 내일 지구가 망한다 해도 오늘 사과나무 심는 마음의 중심을 말한다. 5등급의 태풍이 불어 몸은 졸라 흔들릴지언정 평정심을 유지하는, 그런 마음의 중심을 말한다. 세상이 아무리 날 찢어 발기더라도 꼿꼿이 내 갈 길 가는, 그런 마음의 중심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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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야 한다. 사랑하여 단 하루라도 인간다운 인간으로 살아야만 한다. 사랑으로 마음의 중심 잡고 세상 무엇에도 구애받지 않는, 그런 삶을 살아야 한다. 그것이 지금 현재 여기 이 순간에서 실존하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