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minism 페미니즘에 대한 개인적견해
페미니즘에 대해서 포스팅하려고 해요.
페미니즘..
요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사회적 문제? 이기도 하고 사회적운동이기도 하죠 ^^
여기에 대해서
하고싶은 말들이 조금 있기에 끄적거려봐요.
왜 머리를 잘랐어?
그들이 긴머리를 더 좋아하니까..
그들이 좋아하니까..긴머리를..왜..? 자르죠?
여기서부터 약간..이상해요.
긴머리보다는 짧은 숏헤어가 더 잘 어울리기때문에..
혹은 긴머리가 거추장스러워서 혹은 긴머리가 질려서..
가 아니고..그들이 좋아하니까 자른다.?
이거는.. 조금 모순되는 행동이 아닌가...싶은데요 .
그냥.. 니가 좋아하는건 하지않을거야? 반항하는듯한 이미지..?
페미니즘(feminism)은 남자, 여자 구별로 인해 발생하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차별을 없애야 한다는 견해로서,
남녀평등주의를 외치며 여성의 사회적, 정치적, 법률적 권리의 확장을 주장하는 이론을 말합니다.
라고 하네요..^^
네..맞는거같아요.
사회적으로 여성이 억압받는 부분이 많았던것은 사실이에요.
그것을 위해 운동하는것은.. 저는 완전히 지지하는 쪽이에요.
지지정도가 아니라 제발...제발.. 그렇게 되길 바라는쪽이죠. 어쩌면 아주 강하게요..
그렇지만 잘못된 페미니즘운동은.. 그런 분위기가 아니라 우리가 억압받았으니까
이제는 너희들이 대가를 치뤄야 한다?
이런..분위기는 저는 조금 아니라고 생각해서요.
여성이 억압받는 시절은있었지만..
글쎄요.. 그동안 누리고 살았던 많은 권리에 대한 얘기들은 없더라구요.. 대부분이요.
여성이여서 배려해야하고, 여성이기때문에 이해해줘야하고,
여성이기때문에 물질적 행복을 안겨줘야하고, 여성이기때문에 사랑받는것은 당연하며,
여성이기때문에 일을 하지않아도 이해받을 수 있으며, 여성이기때문에 고학력이지않아도 괜찮으며,
여성이기때문에 운전은 못해도 괜찮고, 여성이기때문에 무거운 물건은 들지않아야하며,
등등..
평등해지려면 기본적으로 이런것들은 모두 포기해야겠죠?
남성들도 여성들을 위해서 많이 노력해왔다는걸 저는 말하고싶은거에요.
저러한 권리? 라고 하면 뭐하지만 여성으로서 누릴 수 있는 행복들을 지키기 위해서요.
저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에서 유학생활을 5년정도 했어요.
그 당시에 꽤나 많은 문화충격을 받으면서 생활을 했고..
물론 5년정도 생활하였기때문에 적응을 하였고 그쪽에 물들어?있었죠..^^
오죽하면 친구들이 여자친구와 여행으로 놀러오곤했었을때도..
너도 저친구 처럼 어른스러웠으면 좋겠다? 이런식으로 말들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사실은 일본에 있을때 사람으로서 인정받고 나를 배려해준다는 느낌을 굉장히 많이받았어요.
남자라는 이유만으로 이거해야하고 저거해야하고 하는것들이
한국에 비해서 10분의1? 수준이였던거같아요 ~ ㅋㅋㅋㅋㅋㅋ
외국이라는것? 외국언어를 사용해야했다는것?
물론 그것 자체는 불편함도 많았지만요.
인간관계에서 나의 인격적인 부분을 공격받는다거나 하는일은 없었거든요.
그래서 어쩌면 더 초식남?
부드러운 남자사람이었다고 할 수 있었겠죠.
물론 외국하고 우리나라는 다르지만..
요즘은 유튜브나? 여러 SNS 매체들을 통해서 알려지고 있긴하지만..
저는 사실 10년도 더 되었으니까요..
학교를 다닐때에도
더치페이? 와리깡 이라고 하죠.
당연한 것이었어요.
선배랍시고 무엇을 사주려고한다거나 밥을 사준다거나? 그런게 잘 없어요.
(아예 없지는 않아요. 사회적으로 먼저 진출한 사람이 내죠 보통요.)
단순하거든요.
똑같은 학생인데 왜 니가 돈을 내?
이런반응이여서요.
한번은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여자동급생 3명과 식사를 하게 되었어요.
그 친구들은 저보다 2살이 어리고..
저는 어학교를 다녀야했기에 2년이 늦어졌어요 학교입학이요 ^^
그때까지만해도 내가 오빠니까 사줘야하겠지..
하면서 혼자생각하고 나갈때 계산을 하려고했지요.
그랬더니 3명 모두 정색을하며 니가 돈을 왜 내?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난 속으로.. 음..?
정색까지 할 거있나... 라고 생각했는데.. 일본에선 오히려 와리깡이
당연하다보니 제가 이상하게 보인거였어요.
여러 에피소드가 많지만..
일본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들은 나중에 다시 한번 포스팅할게요 ^^
어쩌면 어린나이에 유학을 했기에..
많은 영향을 받은것도 사실이지만
일본에서 이성친구를 만났을때도 소스라치게 놀랐던적이 있어서...
밥을 같이 먹게되었는데..
바 테이블이 있는 식당이였어요..
저는 음식 2개를 주문하고 기다리고있었죠 바테이블에서요.
주문한 음식이 나와서
먼저 그녀 테이블에 음식을 놓아주었어요.
그랬더니..................
엄청....................나게 좋아하더라구요.
그러면서 팔짱?
응? 뭐야 이 팔이 왜 내팔에 들어오는거지..........
저는 그냥 얘 뭐지? 이런생각뿐이었죠..
왜냐면 한국에서는 저런행동은 그저 매너?
몸에 베어있는 단순한 ? 버릇같은 행동일뿐이였으니까요..
그리고 수개월 후에 깨닳았죠.
아 여긴 대한민국하고는 다른곳이지.............!?
음......................
여기는 천국..............it's heaven...................... so beautiful~~~~~~~~~~~~~~~~~~~~
그때부터 저는 나태? 해지기 시작해요.
뭐냐면..
지금까지 내가 의무적으로 해야했던것들이 의무가 아니라..
선택사항이였고, 나 또한 사회적 틀속에서 억압받고 살았었구나 하구요.
그렇게.. 에벌레속에서 나비가 되듯..
자유를 마음껏 즐겼었지요 ^^
(오해하진마시고... 무거운 짐을 벗어냈다고 생각하시면 이해가되겠지요?^^)
더치페이 와리깡은 당연한것이고, 내가 배려한만큼 나도 배려받아야하고
서로 동등하게 바라보기 시작했던거 같아요.
그 시절부터요.
물론 돈? 사회적명예 ? 이런것들에 대한 욕심도 우리나라에 비해서는
훨씬 욕심이 덜한 편이기에
사람과의만남에서 저런것들에 대한 스트레스도 많이없었구요.
이성친구도... 가족이 어떤사람이며. 뭐하는 직업을 가지고있고
이런것들에 대해서..물어보는 친구도 없었고요.
본인이 직접 말하지 않는 이상 물어보지않는 분위기니까요.
처음에는 나한테 관심이없나? 서운해 할 수도있지만..
상대방에 대한 예의 라고 보면 되겠어요.
페미니즘 얘기 하는데 일본 이야기가 왜 나오냐면..
거기서 페미니즘을 먼저 경험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어요.
사실은 유학 갔다온 이후에 친구들에게 많은 얘기들을 공유하고 나누어주었어요.
저 나름대로 느낀점들하고 다른점들.. 등등
그때 당시가.. 아마 2010~2012년 정도 되었네요. 벌써..
수년전이지요.
하지만 그때에는 제 친구들이 저를 이상한놈 취급하더라구요.
여혐이니 뭐니 하면서 말이죠.
여혐이 아니라.. 잘못된 점을 지적하고 이상한걸 이상하다고 하는것뿐이였는데 말이에요.
근데 지금은?
글쎄요 그랬던 친구들이 이제는 제 말에 대해서 이해하는 분위기더라구요.
참
그때 당시 느낀 저만 느낀 불합리함은 아무도 모를겁니다.
혼자 불길속에 뛰어드는 미친인간 정도? 로 보이거나...
본인들 자신도 불합리함속에 사는걸 인지하지 못하고있었기 때문이겠죠.
그때 당시에도 20대 중반이였으므로,
이성들을 만날 기회가 여러번있었어요.
하지만 만남이 지속될 수 있었을까요? 아니오............
대부분은 한번 만나고 ..
얘 이상하네..
라는 반응 아니면 제가 귀찮아서 피하던지 였던거 같아요.
왜냐면 대화자체가 안되는 사람이 많았었거든요.
첫 만남부터.. 남자 는 이래이래 여자는 이래이래.. 등등..
사람 대 사람으로 만나는 것이 아닌
남자 vs 여자 라고나 할까?
내가 왜 싸우려고 만나야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리고 여성을 만나서 느끼는 가치보다 훌륭한 가치들이 훨씬 많기에...
남자도 행복해야 여자를 만나는거잖아요 ^^
여자만 행복해지기 위해서 남자를 만나는건 아니니까요.
기본적인 제 마인드이기에
난 행복하지않고.. 재미도 없기때문에.. 안만났어요.
단순하죠.
친구들은 그러다 독거노인 되는거아니냐..
이런식으로 얘기들을 했었는데..
상관하지않았어요.
왜냐면 사회적 기준보다는 제 행복이 더 우선이기때문에..ㅋ
그리고 수년이 지났어요 다시요.
근데 사람이란건 정말 무서운거 같아요.
2016년..
인간이라는게 얼마나 사회성이 강한 동물인지 생물인지 모르겠지만..ㅎㅎ
시대가 확실히 변화한 해라고 저는 생각해요.
왜냐구요?
그 시점부터 변했거든요.
불합리함속에서 불합리함을 당하면서 버텨라 그리고 버텼던 사람들
기회는 이때다 싶은건지.
일어나기 시작하죠 여러 운동들도 더 강해지고
자신의 불합리함을 만천하에 드러내기 시작해요.
그 전에는 말도 못하고 살았던 쫄보였음에도 불구하구요.
말을 못한걸까요? 몰라서? 아니면 알면서도 안한걸까요?
글쎄요..
제 생각은 다 알면서 안한거 같은데..
그것또한 자신의 선택일 뿐이지 남을 짓밟고 다시 올라타려는 행위는..
글쎄요..
페미니즘 운동이 성공적으로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기위해서는
여성도 더 강해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강해져야한다는것은.. 육체적인걸 말하는것이아니에요.
정신적으로 더 강해져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거죠 ^^
자신의 의견을 분명히 전달할 수 있어야 하며
불합리함을 당한다고 생각하면 그 자리에서 당당히 말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뒤에서 말해봤자 의미없죠.
나중에 이러이러했어 라고 말해봤자
그건 자기의 잘못도 50%이상은 무조건 포함되는겁니다.
성인이라면 자기행동에 대한 책임은 자신이 책임진다.
이거는 초등학생도 아는 말이니까요.
평등을 원하면서 피해서는 안된다는 말이죠.
어서 빨리 더더더 평등해지는 사회가 왔으면 좋겠어요.
남성들도 많은 사회적 기대를 조금 더 벗어버리고 자유로워질 수 있고
여성도 그동안에 불합리하다고 생각됐던 것들을 깨버리고
남자와 동등하고 평등하게 사회에서 살아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해요.
선거날이여서 그런지..
유독 페미니즘?...
눈살이 많이 찌푸려졌어요.
페미니즘이 무엇을 위한 것인지..
정치에 이용되지 않길 바라며...
소수의 여성들을 위해 이용되지 않길 바라며..
페미니즘 운동이
여성의 불합리함을 진정으로 해결해줄 수 있는 운동이 되길 바라고..
남성이 여성을 경쟁자로 인식하여 공격하게 되는 사회가 되지 않길바랄뿐이에요, 저는요.
그저
서로 다른 성정체성을 갖고 있기에 서로 이해하며..
평화롭게.........
살아가길 희망하는 반면..
눈살 찌푸려지는 것들은 꼴도 보기싫으네요.
물론
대다수의 사람들은 바른 정신을 가지고 살아가겠지만
소수의 싸움때문에 여러사람들이 피해보는 상황이 안생겼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
##ps. 팔로워 해주시는 분들은 댓글은 다른 포스팅이라도 좋으니 해주시길 부탁드려요.
시스템이 영.. 팔로우 하기가 쉽지않네요.. 유령들이 대다수라서...쩝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대부분 공감되는 내용이었습니다.
근데 일본은 사실 여성 인권에 대한 인식이 그리 높지 않은 곳이라고 알고 있어서 그 부분은 좀 와닿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ㅜ.ㅜ
다른 부분은 좋았습니다. 음... 오늘만 해도 여성 정치인이 출마하지 않으면 기권표를 행사하자니 하는... 그런 비이성적인 모습을 보고 나서 본 포스팅을 봐서 그런지 공감이 많이 되었어요.
그래도 여전히 여성이 남성에 비해 약자의 위치에 있기 때문에 여성 인권이 신장돼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전ㅎㅎ
좀 얌체같이 자기 유리한것만 챙겨먹으려는 일부 몰지각한 여성은... 사실 남자나 여자나 그런 부류들은 다 있는 거니까... 그렇게 좋게 생각하면 좋을 것 같네요ㅎㅎㅠㅠ
예..맞아요..
일본은 여성인권이 약한편이죠..
그래서 더 놀란 부분이 많았구요.
그에 비하면 우리나라 여성의 인권이 그리 약하다는 생각은 하지못했었어요.
하지만, 아직도 사회 곳곳에는 여성의 인권이 보장되지 못한곳들이 많다고 알고있어요 ..
여성인권이 신장되길 원하는건 저도 마찬가지에요 ^^
악용되지 않길 .. 바라는 마음도있구요.
긴 댓글 감사드리고 ^^
좋은 하루 보내세요 ~ 종종 뵐게요 ~^^
남성분이셧군요...남성이라면 이해가능한 글인데/..이런글을 싫어라하는 사람도있긴하겠죠..그러나 여성들이 보더라도 공감할수 있는글이라 생각은 듭니다~
네 저는 남성이에요 ^^
싫어라 하는 사람도있겠죠.
하지만 그들을 위해서 달콤한 말만 할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좋은하루 보내세요!^^
정말 잘 읽고 가요. 생각을 많이 해서 쓴 글 너무 좋습니다.ㅎㅎ 공감되서 풀봇으로 응원드립니다
순수님 감사해요 ㅎㅎ
앞으로도 생각 많이~~~~!!! 해서
쓰려고 노력해볼게요 ㅋㅋ
풀보팅이라니..
좋은밤 보내세요 ~~!
재미있게 잘읽고 갑니다. 마주보고 이야기 듣는 느낌이네요ㅎㅎ어디든 외부인의 눈으로 봐야만 보이는 불합리가 있는데 그걸 남들보다 좀 일찍 보신 것 같네요.
대구님 댓글 감사드려요.
마주보고 이야기 ㅋㅋ
의식해서 쓴거같네요 그러고보니^^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