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가을하늘 공활한데 부지런히 움직여볼테다아 /다짐일기st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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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하하 실로 오랜만에 접속한 스티이이임잇!
그간 더우면 너무 덥다고 습하면 너무 습하다고
태풍 솔릭이 올지도 몰라 라며 이핑계 저핑계로
컴퓨터를 멀리했다(그냥 왠지 컴터를 켜고 앉아서 두다닥한다는 자체가 피곤할 것 같아서)
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언 19일동안 게을렀던 걸로

핸폰 사진첩을 둘러보며 어떤 이야기를 적어볼까했는데
죄다 커피사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엔 맛집도 안다니고 동네에서 그냥 묵었던 것 같다.

9월을 기점으로.
가을하늘도 공활해졌으니, 이제 다시 기지개를 펴보련다.
그일환으로 오늘은 놋북을 짊어지고 근처 카페까지 오기 성공.
사실 머리를 컷트하려했으나 담주 염색할 때 컷트하지 뭐하며
걍 패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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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좀 더 부지런해져야하지하는 마음으로
광화문에 무작정 갔따 :)
내가 최애하는 인생커피 커피기업에서 스노우비엔나를 마시고!
북적거리는 교보문고 구석에 앉아 쭈구리처럼 책 1권을 읽었따.
그냥 읽고 나오려는데 왠지 소장가치가 있어서 구매했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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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사지말자고 다짐했던 자기 계발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아들 책 2권을 샀다.

  1. 아빠가 최고야
    현실에서 불가능하다면 책을 통해서라도
    아빠가 최고라고 세뇌시켜줄 작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내욕심인가.
    어제 읽어줬더니, 아빠가 왜이렇게 생겼냐는둥
    머리가 이상하고 몸도 이상하다는둥 하더니 꽤 재밌어한다.
    (우리 남편의 최근 모습과 흡사해서 싱크로율이 80넘어서 그릉가)
    오늘 아침에 아빠를 보자마자 책을 들고가서 읽어달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더니 고릴라처럼 힘센 아빠부분에서 끄덕였따.
    아무쪼록, 이 책은 앞으로 아빠랑 읽어라

  2. 수박씨를 삼켰어
    단지.. 그냥 단지 색감이 예쁘고
    아들이 악어를 좋아해서 산 책....
    내용은 정말 별거 없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박씨를 삼켜서 배가 아팠고, 트름을 통해 다시 튀어나왔고
    하지만 너무 맛있어서 다음에 또 먹었는데 먹다보니 수박씨를 또 먹었따는 이야기.
    그래도 재밌어했다. 애는 애고만.

  3. 최강육아
    이건 구매하려다 말았다. 육아는 현실이기에. 참고만.

  4. 그럼에도 내키는대로 산다
    읽다가 작가가 누군지 찾아봤다
    나랑 너무 가치관과 생활태도, 의식의 흐름이 비슷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생각하고있는 바를
    어쩜 이렇게 명쾌하게 잘 적으셨지. 작가는 작가구나 채고!

  5. 열두발자국
    @leesol님의 추천으로 구매
    베스트셀러 1위를 당당히 차지 ! 알쓸신잡에 나오셔서 알게되었는데,
    와 정말. 같은 인간인데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시지.
    너무 존경스러웠다. 술술 읽기보다는 좀 집중해서 읽어야해서 읽다말았...><
    ㅎㅎㅎㅎㅎㅎㅎㅎ

anyway, 구매리스트 맘에 든다!
아들이 '엄마 책 2개나 사줘서 고마워'라고해서 더 맘에 드는지도 모르겠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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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맞다
주말에는 정말 정말 오랜만에 밤공기를 마셨다
물론 엄빠에게 아들을 맡기고,
친정 근처에서 고딩친구들을 만났따 :)
언제봐도 이야깃거리 많고 좋은 만남 ㅎㅎㅎ
이 날이 한일전이었는데, 우리는 쿨하게 한일전 시작전에 헤어졌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곰돌이얼음이 매력적인 카페 '탐나도다'
맛은 그저그렇다. 곰돌이샤워라떼 마시러 갈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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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꼼 :)

하, 그리고 어제 동상이몽2를 거실에 앉아보고있었는데,
혼자 놀던 아들이 곁에와서

(마침 화면에는 배우 한고은이 나와서 인터뷰하며 눈물훔치는 장면)

아들 왈 : 엄마, 저 누나는 왜울어?

응????????????????????????누나? ㅎㅎㅎㅎㅎ
와 42세인데 이쁘면 다 누나인건가. 4살의 아들 눈에도 한고은님은 누나인가보다.
근데 왜 나한테는 아줌마라고하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받아들여야지.

어쨌든 오늘은 오랜만에 아들과 문화센터에 가는날이다.
유아태권도 !!!!!
날씨도 좋고해서 주 1회 등록했따.
(시간 좀 어떻게 메꾸어보려고.....ㅋㅋㅋㅋ)
에너지 충전하고 잘다녀와야겠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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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샷은 갑자기 자기 전 태풍을 그린다는 아들.
미술 쪽은 아닌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의 일기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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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고은한테는 누나 엄마한테는 아줌마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저도 요새 애들이 누나라고 안하더라구요...ㅠㅠ이모라고 해서 넘 슬퍼요 흑... 누나소리듣구싶당

ㅋㅋㅋㅋㅋ옛말에 애들은 거짓말 못한다고하더니 말예용 제가 다시물어봤어요 누나라구?누나아? ㅋㅋㅋㅋㅋ돌아온 대답은 응 이었습니다.한고은님 의문의 1승 :)

한고은누나 혜수누나죠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