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Australia Sydney) @ 왓슨스베이 & 갭파크 & 허리케인 그릴
안녕하세요?! @sumisum입니다!!
맨리비치와 셀리비치를 다녀왔던 호주 여행 4일차, 이 날의 컨셉은 지난 이틀 간의 투어로 지친 몸을 달래는 하루였죠.
여행을 가면 하나라도 더 보고파서 아침 일찍부터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하며 구석구석 돌아다니길 좋아하는 저이지만, 이 날 만큼은 페이스 조절을 위해 여유롭게 페리를 타고 바닷바람을 즐기며 비치(Beach)나 베이(Bay)에서 시간을 보냈어요.
오전에 시드니 서큘러 키에서 출발하여 도착한 맨리(Manly).
맨리비치(Manly Beach)와 셀리비치(Shelly Beach)를 구경하고 점심을 먹은 후 다음 장소인 왓슨스베이로 이동하기 위해 맨리 부두로 다시 왔어요.
왓슨스베이로 가는 페리 티켓을 따로 사야해서 티켓 박스로 가서 배 시간을 확인한 후 티켓을 구매했습니다.
생각보다 페리가 자주 있진 않으니 맨리에 도착하신 분들은 미리 표를 끊어두시는게 좋아요. :D
맨리서 부터 달링하버까지 가는 티켓!!
지금은 시간이 바꼈을지 모르지만 제가 다녀왔을 때 찍어 온 페리 시간표입니다. +_+b
페리가 출발할 시간에 맞춰 탑승 후 왓슨스 베이(Watsons Bay)로 향합니다.
그런데 웬걸, 분명 맨리에서 왓슨스베이 가는 티켓을 달라고 했는데 이상하게 페리가 다시 시드니 서큘러키 쪽으로 가는거에요. 헉!!
아까 맨리로 가는 길에 봤던 해군기지가 보이고...
오..오페라 하우스가 보입니다. 아침에 봤던 크루즈도 보이네요.
뭐지, 분명 서큘러키 오는 길에 왓슨스 베이가 있었는데...
뒤에서 조개 껍질 모양의 오페라하우스 모양만 보다 이렇게 정면에 유리가 있는 모습을 보니 꼭 중세 기사의 투구 같아 보이네요. ㅎ_ㅎ
허허허, 어느새 하버브릿지 아래를 지나고 결국 배를 잘못 탔나봅니다. -_ㅠ
뭐, 바쁜 일정이 있는 것도 아니고 바다 위에서 시드니의 마천루들을 감사해줍니다. 여유로운 일정을 짰을 때는 시간에 쫓기지 않고 돌아다니는 이런게 참 좋은 것 같아요. ^^*
시드니의 상징,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를 보며 쁘이자도 해보구요. ^-^ㅋ
다시 도착한 서큘러키~ 여길 오는게 아니라 바로 왓슨스베이로 갔어야 하는데 말이죠.
티켓을 또 돈주고 끊어야 하나 걱정이 많았는데내리자마자 티켓을 잘못줘서 여길로 왔다고 하니 바로 왓슨스베이로 가는 배로 타라고 하더라구요. :D
역시 친절한 오지(Aussie)!!ㅋㅋ
봐도봐도 아름다운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D
아까 맨리비치 갈 땐 그냥 지나쳤던 감옥을 이번 페리는 정차했다가 가더라구요. 가까이서 보니 제대로 된 레스토랑이었던 거 있죠?!ㅎㅎ
호주 하면 떠오르는, 이때까지만 해도 대한항공에서 자주 광고했던 호주의 랜드마크!!
시드니 오페라하우스(Sydney Opera House) & 하버브릿지(Habor Bridge)!!
저는 안 갔지만 많은 관광객들이 가는 곳 중 하나인 타롱가 동물원(Taronga Zoo)도 정차하네요. @.@!!
드디어 도착한 왓슨스베이(Watsons Bay)!!
내리자 마자 항구 주변엔 수십개의 요트가 정박해 있었어요.
맨리는 그냥 시드니 인근에 사는 사람들이 비치를 위해 놀러오는 곳이라면, 왓슨스베이는 정말 부자들이 별장을 사 놓고 휴가 때 와서 요트를 즐기는 그런 곳 같았답니다.
항구에서 공원 가운데로 나있는 길을 따라 쭉 올라갑니다.
공원엔 무지 큰 나무들이 심어져 있고 그 아래로 테이블이 있어서 가족들이 놀러와 아이들은 잔디밭에서 뛰어놀고 부모님들은 테이블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더라구요.
하루라도 더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나라에 있다 호주에 오니 이런 여유로움이 부러울 따름입니다. -_ㅠ
슬슬 걸어올라오다 뒤를 돌아보니 어느덧 해가 지평선 뒤로 넘어갈 준비를 하고 있네요. 서둘러 전망대 처럼 높이 있는 갭파크(Gap Park)로 일몰을 보러 향합니다.
왓슨스베이에서 길을 따라 쭉 위로 오면 보이는 이 바위절벽은 바로 갭파크(Gap Park)라는 곳이에요!!
갭파크(Gap Park)
라는 이름은 오랜 세월 침식과 퇴적으로 형성된 절벽바위에 생긴 틈을 뜻하는 갭(Gap)의 이름을 따 지어졌답니다.
계단을 따라 절벽위로 오르면 바위절벽 위에 빼곡히 지어진 마을이 보여요.
바다 위로 솟은 바위절벽과 함께 마을을 이루는 주택들과 나무들을 보니 마치 누군가 바다 밑에서 손으로 땅을 들어올린 것 같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_+b
아까 페리에서 내렸던 왓슨스베이 쪽을 바라보니 여러 대의 개인 요트들이 보이고 저 멀리론 시드니의 중심가의 마천루들이 쭉쭉 고개를 내밀고 있네요. ^-^a
어느덧 해가 넘어갈 시간이 가까워지고 작별인사라도 하듯이 햇빛은 바위절벽 위로 조명을 비춥니다.
아참, 여기 갭파크의 바위절벽은 유명한 영화인 "빠삐용"에서 절벽에서 다이빙하며 탈출하는 장면을 찍은 곳이래요!!
나중에 영화에선 이 곳을 어떻게 담아냈는지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_+b
갭파크와 왓슨스베이 사이에 있는 공원 이름은 로버트슨 공원(Robertson Park)이었네요.
여전히 공원에서 뛰어놀고 있는 부러운 호주사람들~♬
생각보다 금방 해가 넘어가고 순식간에 어두워졌던 하루였어요.
아무래도 겨울이다 보니 해가 금방 넘어가나 봅니다. :D
하루 종일 페리만 타고 바다 위로 건너왔기에 시드니 시내로 올 때는 버스를 타고 왔어요.
갭파크 건너편에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30분 정도 달리면 시드니 시내로 도착합니다.
여기 보이는 이 분홍색 불빛을 입은 건물은 시드니 타운홀(Town Hall), 시청이랍니다.
시청 맞은편에 보이는 이 노란색 건물은 QVB(Queen Victoria Building)
라는 쇼핑 센터인데요.
1893년 착공해서 1898년에 완공된 이 건물은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님의 이름을 따서 QVB란 이름을 지었답니다.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쇼핑센터인 QVB엔 내부에 설치된 5미터에 1톤짜리 왕실 시계(Royal Clock)와 크리스마스 기간에 설치되는 건물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유명해요. ^-^v
저녁을 먹으러 찾은 이 곳은 달링 하버에 있는 시드니 맛집, 허리케인 그릴(Hurricane's Grill)!!
여기엔 엄청나게 크고 맛있는 폭립이 있다고 해서 어제 투어를 하며 친해진 형님과 왔답니다.
그나저나 혹시 해외도 먹스팀 주소 추가 되나요?!ㅋㅋㅋ
얼핏 봐서는 뭐가 큰지 모르겠는 허리케인 그릴의 폭립~!
아이폰6와 크기를 비교해보시면 그 크기를 가늠해보실 수 있을거에요!! 남자 둘이 먹어도 배불러서 남길까 말까 한 양의 엄청난 폭립~
운 좋게 창가쪽에 앉으시면 이런 달링 하버의 야경을 바라보며 맛있는 폭립을 드실 수 있답니다.
아쉽게 저는 20분 정도 기다리다가 안쪽 자리를 앉게 되서 식사를 마치고 나와서 야경을 따로 감상했어요.
저녁으로 허리케인 그릴에서 폭립으로 든든히 배를 채우신 후 달링 하버의 야경을 감상하며 맥주 한 잔 하시는건 어떨까요?!
어제 온 것 같은 시드니도 어느새 마지막 밤이되었네요.
그래도 마지막 밤에 맛있는 폭립을 먹고 근사한 야경과 레이저 분수 쇼도 보며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만 쌓고 다음 여행지인 멜버른(Melbourne)으로 향합니다. :D
다음에 또 시드니에서 근사한 밤을 즐길 그런 날이 오겠지요?!^^?!
✨수미숨의 4박 5일 호주 시드니 여행 컨텐츠 모아보기!!✨
✈ 호주 시드니 @ 시드니 시티 구석구석 돌아다니기!!
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우와 폭립 사이즈가 ㅎㅎㅎ
2018년 소망 릴레이에 지목되셨어요~
https://steemit.com/kr/@nand/2018-three-wishes
ㅎㅎㅎ잘봤습니다. 지목 당했습니다!!캬캬캬. 감사하구요.
매일매일 업무시간 중 남는 시간에 저의 2018년 소망을 적고 있습니다.
소망인데 자꾸 목표로 잡으려 하는 습성이 살아나 조금 늦어지고 있지만요.
오늘 원래 쓰고 잘랬는데 퇴근하고 집에오니 보일러가 말썽이라 늦어져서 내일 꼭 쓰도록 하겠습니다. ^^*
와 멋있습니다... 꼭 가보고 싶은 곳 중 하나에요. 호주, 언제쯤 갈 수 있으려나 ㅠㅠ
정성 담긴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ETF 투자로 대박나셔서 호주가서 1달 살다 오시는것도?ㅎㅎㅎㅎ
그나저나 ETF 상품별 분석글도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ㅋㅋㅋ
ETF 공부하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youngbinlee님께서 올리신 죄악주etf 보면 etf 영역만으로 잘 포트구성해도 좋은 성과가 날 것 같은데 말이죠.
호주 워홀에 관심이 있는데 우연찮게 좋은 글 좋은정보 얻어 갑니다~ 팔로우해서 자주 들려서 글 보겠습니다~
정말 워홀의 성지 호주죠. 저도 여행가서 워홀 오신 분들 많이 봤거든요!! ㅎㅎ감사합니다~
별 말씀을요^^
우와 정말 경치좋으네요. 게다가 깔끔한 정리까지!
다음 여행포스팅도 기대하겠습니다~
네네! 다음 포스팅은 이제 멜버른으로 떠납니다. ^^* 슝슝~
디테일한 여행기 잘 봤습니다 :)
오랜만에 시드니 보니까 추억이 방울방울 하네요 ㅎㅎ
안녕하세요, 타브리스님? 그동안 리스팀되서 제 타임라인에 뜨는 글들은 종종 봤는데 댓글을 달아주셔서 블로그도 가봤습다. 어깨너머로 공부 중인 블록체인기술과 코인 투자 이야기들이 많아서 바로 팔로우 눌렀네요^^ 저는 이웃글들은 다 읽어주자라는 주의라 섣불리 팔로우를 늘려 타임라인에 글들을 놓치기가 싫더라고요. 앞으로 타브리스님(맞나요?ㅎㅎ) 컨텐츠 꼭꼭 잘 챙겨볼게요^^
그나저나 최근에 버지 매수 좀 했는데 17일 전에 버지 주의하라는 포스팅 보니 불안하네요 ㅠㅠ아인스타이늄꼴 날까봐요 ㅠㅠ
반갑습니다 ^^ 네 저도 팔로우 했습니다. 자주 뵈어요!
버지는 그때 글 쓸때는 개발이 거의 중단된 상태였었는데, 그 이후로 나름 활발하게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것 같더라고요. 시세가 펌핑되니 죽어있던 코인이 살아나는 기적이 일어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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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are so late^^* ㅋㅋㅋㅋ
크으 호주를 사진으로 다시 보니 참 좋네요 ㅠ
여유 그 자체네요ㅎㅎㅎㅎ
조르바님도 호주 다녀오셨군요?!ㅎㅎㅎ
언제봐도 정성이 가득 담겨져 있네요. 바다 한가운데에 감옥이 레스토랑이에요?? 신기하네요.
절경에 한번 놀라고 폭립 크기에 또 한번 놀라네요.
저도 지나가며 멀리서 봤을 때 그냥 감옥으로 냅두나보다 했는데 가까이 지나면서 보니 사람들이 거기서 피자랑 맥주 먹고 있더라고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