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헷지
아마도 스팀잇을 알고있는 분들이라면, 블록체인은 신기루가 아니며 앞으로 차세대를 이끌 매우 중요한 기술이자 혁명임을 알고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이 코인을 통해서 집을 사고, 건물을 사서 건물주가 되겠다! 하는 생각들을 가지고 있다. 아직은 이 암호화폐라는 것이 시세 급등락이 심하고 (물론 그 속에서 기회가 있기도 하지만) 그런 정신적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 안전하고, 코인처럼 우상향 하게 될 부동산으로 옮겨놓겠다는 것이다. 최근 이런 기사도 나왔다. 95년생 23세 투자자 "40억빌딩 알아봐달라" 물어 사실 이런 기사 보면... 95년생이면 나보다 한참 어린데 40억 빌딩이라니.. 자괴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근데 지금 보면, 저 돈을 또 다른 ico나 유망하다고 생각하는 코인에 투자하지 않고 건물에 옮겨두었다는 건 어찌보면 현명한 선택으로 보이기도 한다 현재까지는.
만약 강남에 빌딩을 샀다면, 뭐 앞으로 강남은 더욱 더 가치가 오를 것이고 공급이 제한되면 될 수록, 수요는 더 오르고 값은 더 오르게 되니.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인플레이션이 더욱 심각해진다면, 아마 저 감자를 사려면 배경화면 전체를 채울 수 있는 돈을 가져와야할 지도 모른다.
그런데 사람들이 건물을 사는 이유는, 인플레이션 헷지 때문이다. 내가 10시간 이상씩 일하고 야근하고 해서 버는 돈이 몇년뒤에는 그 가치가 점점 하락한다면 그보다 슬픈일이 또 어디있겠는가-_- 그러니 사람들이 부동산에 투자하고, 주식에 투자하고, 또 다른 길인 코인에 투자를 하는 것인데.
돈이라는 것이 화폐라는 것이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못 따라가고, 그 외의 자산들이 폭등하면서 아마 사람들은 더욱더 인플레이션 헷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 와중에 정책은 공급을 제한하여 더욱더 폭등을 일으키고 있으니... 아직 유입을 못한 사람들은 이미 너무나도 폭등해버린 부동산을 사기 쉽지 않고, 주식이나 코인으로 눈을 돌려 다시 그 돈을 모아 부동산을 사려고 하는데. 또 한편으로는 부동산을 팔아서 다시 이걸 코인 투자에 돌리기도 한다고 한다.
과연 지금 번 돈으로 부동산을 사는게 향후 10년을 바라보았을 때 옳은 일인걸까. 아니면 계속해서 비트코인을 꾸준히 매수하는게 이득인걸까. 1 비트코인이 강남 집 1채와 비슷한 가격이 온다면 어떤게 더 이득인걸까?
이쯤되면 아마 부동산과 같이 거래세, 보유세 등 각종 세금이 따라올테고 지금과 같은 급등락은 없다면 먼 미래를 보았을 때 어떤 자산에 투자하는게 더 이득인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