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웃 타임
어바웃 타임.
이거 포스터에 제작자의 화려한 일대기를 적어놓아서 잉 뭐지? 하고 봤었는데...이게 내 기억으로는 2013년에 개봉했던 것 같다. 왜 내가 이걸 아직 기억하고 있느냐면...내가 생각하는 베스트 영화 중에 하나인데다가, 보고 계속 보고 대사를 외울 지경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주인공. 도널 글리슨.
영화를 보고나면 주인공이 잘생겨보인다는 그 주인공이다.
이 영화가 그 수많은 시간여행자라는 소재와 다른 점은 무엇인가? 보통 시간 여행자라고 하면 지구를 구한다거나...뭔가 엄청난 걸 위해 그 능력을 사용하곤 하는데 말이다. 우리의 주인공 팀은. 사랑을 얻기 위해 사용한다!!!
이렇게 첫사랑에게 선크림을 잘 발라주기위해 시간을 되돌리기도 하며;;;;
다른 사람을 도와주다가 사랑을 놓쳐서 다시 되돌리기 위해 사용하기도 한다.
어쨌든 일명 사랑꾼? 처럼 보이는 이 팀 레이크는...다른 영화들과는 다르게 "가족", 그리고 "사랑"을 위해서 시간을 되돌리곤 하는데...이렇게 자신만의 사랑을 위해서가 아니라. 가족들에게 도움을 주기도 한다.
여하튼 많은 에피소드들이 흘러가지만, 가장 인상깊었던건...
마지막에 같은 날을 두번 살아보는 게 나오는데.
이런 대사가 나온다.
같은 하루를 처음엔 긴장과 걱정 때문에 볼 수 없었던 세상의 아름다움을 두번째 살면서는 느끼면서 말이다.
만약, 이미 살았던 하루를 다시 살 수 있다면 다른 "태도"로 살아볼 수 있지 않을까? 이미 어떤일이 일어날지 아는 상태라면 더이상의 긴장도...걱정도 없을테니 그 상황을 관조하면서 살아볼수있을거다. 그런데 아마 그럴 순 없을거다. 우린 시간 여행자가 아니니까. 그러나 주인공은 이렇게 한번 살아보면서 더이상 시간여행을 하지 않는데, 우리가 많이 들었던 매순간 최선을 다해서 사는 것의 중요함을,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기 때문일 거다.
최고의 영화 중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