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에서 1년간 Airbnb 하우스 9채를 운영하며 매출 1억 까지 - 서문
방콕에서 1년간 Airbnb 하우스 9채를 운영하며 매출 1억 까지 - 서문
안녕하세요 스팀잇에 가입한지 10일된 스린이입니다!
암호화폐 정보를 찾다 스팀잇을 알게 되고 @haejin 님과 같은 고수분들께 좋은 정보를 너무 많이 배우고 수익도 상당히 얻게된 차에 저도 커뮤니티에 일말의 공헌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글로써 금전적 이득을 취한다는 살면서 단 한번도 생각조차 해보지 못한 경험도 가능 할 거 같구요.
그래서 뭔가 글을 올려 보고 싶은데 내공이 하늘을 찌르시는 분들 앞에서 감히 암호화폐 글은 못쓰겠고.. 그래서 제가 그냥 요새 태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에어비앤비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제목은 좀 감히 자극적으로 써 봤습니다. 이래야 허접한 글을 많은 분들이 봐주시지 않을까 해서요^^;
특히 한국인과 싱가폴 게스트 분들이 저한테 많이들 묻더라구요. 어떻게 태국에서 에어비앤비를 운영하는지와 수입 같은 것들을요. 얼마전 까지 다녔던 회사에 다양한 국가의 직장 동료들이 있는데 대화해 보면 싱가폴 사람들과 한국사람들의 성향이 상당히 비슷하다고 느껴 졌습니다. 싱가폴도 한국 못지 않게 경쟁이 치열한 나라라고 들었는데 그래서 그런걸까요?
그래서 앞으로의 글들을 쓰면서 가능한 상세히 제가 에어비앤비를 운영하는 방법과 그리고 제 수입 내역도 공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공개적으로 쓰는 거지만 제 소회를 푸는것에 더 가깝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낯선 나라에서 1년간 정말 정신없이 살면서 한번도 뒤돌아볼 기회가 없었는데 이 기회로 한번 글로써 소회를 풀어보고 싶습니다.
일단 인증은 해야 할 거 같아 아래 제 에어비앤비 리스팅 페이지와 수입 내역을 남기겠습니다.
수입 내역을 쓰기 전에 아주 간략히 제 소개를 드리자면,
저는 한국에서 웹개발자로 5년 정도 일하다 방콕에 있는 독일계 회사의 IT 아태 본부로 이직을 했습니다. 1년 정도 일하면서 보니까 태국 부동산이 마치 우리나라 90년대 후반의 부동산 시장을 보는 것 같아 관심깊게 알아 보던차에 에어비앤비를 운영해 보게 되었구요.
처음엔 태국에서 2년 정도 일하다 미국 지사로 배정받을 요량으로 왔지만...어쩌다 보니 여기 처자와 덜컥 결혼을 앞두게 되버렸네요. 그래서 아마 한동안은 태국에 살게 되지 않을까 싶고 사실 이 때문에 태국 부동산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된 것도 있습니다.
가끔 한국에 출장가면 많은 한국 직원 분들이 해외취업에 관심을 갖고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좁지만 제 경험을 바탕으로 어떻게 외국계 기업에 취업하게 되었는지도 한번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아, 지금은 개인적으로 시작하려는 비지니스가 있어 회사를 퇴직하고 가끔 프리랜서 식으로 회사 업무를 조금씩 보는 상태입니다.
작년 12월에 방콕 Phra Ram 9 지역에 있는 아파트를 렌트해서 에어비앤비를시작했구요 그 뒤로 1,2달에 한번씩 추가로 렌트를 하였습니다.
지금은 현재 운영 중인 곳은 7개 이고 1개는 올해 안해 오픈하고 나머지 하나는 내년 1월 중에 오픈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9번째는 그동안 모은 돈과 대출로 구입을 한 아파트입니다. 그래서 총 9개의 아파트중 제가 실제로 구매한 곳은 1곳이며 나머지 8곳은 렌트를 했습니다.
아파트를 렌트하고 에어비앤비를 오픈하는 과정도 따로 포스팅으로 한번 다루겠습니다.
1년간 운영 매출은,
올해 1월 부터 12월 28일 현재 총 에어비앤비를 통한 매출은 방금 대시보드에서 확인해 보니 ฿3101050.19 네요. 네이버 환율로 계산해 보니 대략 101,745,450 원이 나옵니다.
작년 12월 부터 매출을 보려고 했는데 에어비앤비 페이지상에서는 연단위로 밖에 지원을 안해서 올해 1월 부터의 매출로 찍었습니다. 작년 12월은 처음 시작한 해라서 매출이 40만원 남짓 밖에 안되니 큰 차이는 없네요.
여기서 아파트 월세와 메이드 인건비 그리고 각종 공과금과 운영유지비등을 제하면 순 수익은 대략 60% 정도 됩니다.
하지만 easy money는 없습니다,
부수입이 저 정도라면 상당히 괜찮아 보이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듯이 에어비앤비 하우스 운영 및 관리는 참 쉽지 않았습니다.
제가 회사를 다니는 상태기 때문에 게스트들의 체크인과 체크아웃 및 응대 부분을 자동화 해야 하는데 에어비앤비에서는 공식적으로 API를 제공해 주지 않아 이 부분이 정말 개인적으로는 어려웠구요. 아 혹시 개발자 분들 여기 많이 계신가요? AWS에서 Serverless 이용해 서비스를 구축해봤는데 참 좋은 세상이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Serverless와 Airbnb API를 이용한 서비스 구축 부분도 개발자 분들이 많이 계시다면 한번 풀어보고 싶습니다.
어쨌든 그리고 메이드 및 택시 기사들과 대화도 제가 2년을 넘게 살았음에도 영어로만 소통하면서 살다 보니 태국어가 거의 불가능 해서 여자친구를 거쳐 소통 해야 했습니다.
또한 예상들 하시겠지만.. "진상 손님"
정말 답이 없습니다. 인내심의 바닥을 한없이 채굴하는 진상 게스트들은 정말 수도 없이 그만두게 하고 싶게 만드는 요인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어려움이 있었고 지금도 있는데 이 부분도 에어비엔비 운영 요령 및 팁에 대한 포스팅으로 다뤄 보겠습니다.
하지만 그 중 가장 큰 문제는 바로 태국 정부에서 에버비앤비에 대한 미온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어 이게 법률적으로도 이게 해석하기에 따라 합법이기도 불법이기도 한 상태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태국 대부분의 아파트들은 단기 입주자를 반가워 하지 않고이를 불법이라고 정해 로비에 무서운(?) 경고 배너를 붙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법률적 해석이 명확하지 않기에 어디에서도 법적인 조치는 취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차라리 정부에서 규제를 명확히 하고 세금을 부과하면 마음 편할텐데 말이죠. 이 불법도 합법도 아닌 방콕의 에어비앤비 부분도 나중에 자세히 포스트로 한번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치며,
아 글을 쓴다는게 역시 쉽지 않은 과정이네요. 깔끔명료하게 정리된 글들을 읽을때는 몰랐는데 막상 써보려고 하니 정말 오래 걸리고 힘들다는걸 새삼 느낍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운영중인 에어비앤비에 대한 간략한 소개였구요 이후로 위에 말씀 드린것 처럼 세부적인 내용을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라도 궁금한점이 있으시면 댓글로 말씀 주시면 답해 드리거나 다음 포스팅에 포함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우홋! 다음 포스팅 기대하겠습니다! 진상손님의 유형이라던가 정리해서 적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기는 하네요 ㅎㅎ;;
제 첫 글의 첫 댓글이라니 감개무량합니다 ㅠㅠ
진상 손님을 정리해 보는건 생각 못해봤는데 재밌을거 같습니다! 꼭 한번 써볼게요 레벨별로 나눠서 함 정리해 보겠습니다 ㅎㅎ
아 그리고 태그에 kr-newbie 를 사용하시면 더 많은 분들에게 노출될 수 있을 겁니다 ㅎㅎ
바로 바꿨습니다. 좋은 팁 감사드립니다! ㅎㅎ
역시 어딜가나 쉽게 돈버는 방법은 없나봅니다 ^^;;
암호화폐 처음 투자 할때 전 쉬운돈인줄 알았습니다.....하지만 역시 욕심앞에 쉬운건 없더라구요 ㅎ
저는 캐나다에서 6채 운영 하고 있습니다. 글 내용이 많이 공감 되네요 ^^ 파이팅 입니다.
이번에 뉴스에 보니 캐나다에서 규제를 강화한다고 하던데 친구가 놀벤에서 운영중이라 자기는 문제 없다고 하더군요. 문제 없으시길 바라겠습니다 :)
앞으로의 이야기가 기대되네요. +ㅁ+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_+
앞으로의 포스팅 기대되네요 관리가 쉽진않으셨을것 같은데... 대단하십니다!
와....대단하신분이네요!! 많은얘기들려주세요
Jake님 안녕하세요. Ryan이라고 합니다. 저는 BTS 사판탁신 근처에 살고 있습니다. 저 역시 다른 일을 하면서 호스팅을 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상황에 있는 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무척 반갑습니다. 실례되지 않는 다면 교류를 하며 지낼 수 있을까요? 온라인으로 정보교류도 하고 부담 스럽지 않은 선에서 가끔만나 밥이나 맥주 한잔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의 연락처는 063-234-1004입니다. 문자 한번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와.. 대단한걸요 지금 방콕여행 중이라 검색해봤는데 ㅎㅎ 글 잘 읽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