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기 금리차, 이번에도 고점을 맞출 것인가?
흔히 주가의 고점을 잡을때, 특히 S&P500의 고점을 보면 장단기 금리차이가 음(-)로 전환될 때 고점부근이라고 한다. 실제로도 1998년, 2007년 고점 역시 장단기 금리차가 음(-)으로 전환되고나서 얼마 지나지않아 형성되었다.
여기서 장기금리는 미국 국채 10년물의 금리를 이야기하며, 단기는 미국 국채 2년물의 금리를 이야기한다.
금리는 물가의 상승에 따라서 올라가기 마련이다. 물가는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결정된다.
공급이 수요보다 많을 때 즉, 공급 > 수요의 상황이 오면 물가가 하락하며(초과공급, 경기불황)
공급기 수요보다 적을 때 즉, 공급 < 수요의 상황이 오면 물가가 상승한다.(초과수요, 경기호황)여기서 장기금리(10년)가 단기금리(2년)보다 높다는 이야기는 미래로 갈수록 경기호황이 기대가 되며 장기금리(10년)가 단기금리(2년)보다 낮다는 이야기는 미래보다 현재가 더 호황이라는 이야기 즉, 경기 불황으로 접어들 수 있다는 개념이다.
그래프를 보면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가 음(-)으로 전환될 때를 기점으로 S&P500이 고점을 형성하며 하락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래도 지금까지의 고점을 정확히 예측했다고 보면 신뢰할만한 지표라고 보며 그 의미도 충분하다.
그럼 현재 장단기 금리차는 어떠한 수준을 보이는지 FRED에서 그래프를 가져왔다.
출처 : https://fred.stlouisfed.org
현재 장단기 금리차는 많이 축소되어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아직 음(-)으로의 전환은 나오지 않는 것으로 보아 주식시장의 상승은 조금 더 이어질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판단한다.
그럼 10년물과 2년물의 움직임도 같이 보자.
현재 금리를 보면 단기금리(2년)물의 금리 상승으로 장기금리(10년)물과의 차이를 줄여나가는 모습이다. 즉, 현재 경기가 워낙 좋아 단기금리가 빠르게 상승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점차 스프레드가 줄어들면서 곧 음 장단기 스프레드가 음(-)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이번에도 이번에도 장단기 금리차는 주식시장의 고점을 맞출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