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8/13) 만군의 여호와의 명령, "너희는 가만히 있으라!" (시편 76편)

in #kr3 months ago

시편 73편부터 시편의 3권이 시작되는데, 하나님께서 공평와 정의와 이땅을 심판하신다는 내용임. 시편 76편은 아삽의 시라고 기록되어 있지만, 아삽의 후손들에 의해 쓰여진 것으로 보여짐. 70인 역본에서는 앗수르에 관한 노래라고 되어 있는데, 히스기야왕의 통치시절, 앗수르가 침략했고 18만 대군을 하나님께서 하루 아침에 전멸시키셨던 사건을 말하고 있음. 그래서 시편 76편은 감사시, 구원시로 분류되어짐.

시편 76편 1절에서 유다에 하나님이 알려지셨다라는 내용은 신본주의자들이었던 이스라엘과 남유다의 상황에 어울리지 않음. 이미 하나님을 잘 알고 있지만, 이 전쟁에서 승리함을 주신 하나님의 능력을 다시한번 알게 되었다고 해석되어 짐. 2절에서 살렘은 예루살렘을 말하며, 장막은 작은 동굴 또는 처소와 같은 곳을 의미함. 호랑이가 웅크려 굴을 지키듯,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품고 지키고 계심을 뜻함. 3절에서는 우리의 능력에 대해, 화살과 방패와 칼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과 함께함이며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하는 것임을 뜻함. 7절에서는 오직 우리가 경외하고 의지할 분은 만군의 여호와이심을 노래하고 있음. 만군의 여호와라는 말이 개역개정 성경에는 249번, 히브리어 성경에는 260번이 등장하고, 출애굽기 15장 3절에서는 "여호와는 용사시니 여호와가 주의 이름입니다"라고 말하고 있음.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할 때 승리를 경험하게 될 것임.

여호와의 이름 앞에 우리가 취해야 할 태도는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시편 46:10)의 말씀과 같이 가만히 멈춰서서 만군의 여호와께 예배를 올려드리는 것임.

결론적으로, 하나님께서는 능력의 하나님을 믿는 나를 보호하여 주시고, 나에게 승리를 주실 것을 믿습니다.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임을 선포하며 나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