솥밥 테이블 :: 쭈꾸미볶음,주먹밥(feat. 냉파)

in #kr6 years ago (edited)

솥밥테이블 ::

쭈꾸미볶음, 주먹밥, 감자소세지채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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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던 루틴이 깨져 버리니 하루하루를 정신 못 차리고 살림에 손을 놓은지 꽤 되었더라구요. 진짜 안되겠다 싶어서 냉장고정리부터 시작했습니다. 날짜가 지난 식재료... 먹다 남은 반찬 ㅠㅠ.. 나는 분명 한끼 먹을것만 하는데 도대체 .. 왜 항상 냉장고는 엉망진창일까.. 아직 내공이 부족합니다. 윽..

빨간것이 먹고싶어 (그래봐야 .. 안매움..) 냉동실에 있던 쭈꾸미를 볶아 유통기한 임박한 치즈를 올려주고 남은 김자반을 탈탈털어 주먹밥과 시들어가는 감자와 유통기한 임박한 소시지를 볶아냅니다. 오랜만에 집밥을 먹으니 사람사는 것 같더라구요 ㅎㅎㅎㅎ 근데 쭈꾸미볶음에 물이 안생기게 해서 먹고싶었는데 .. 분명 제가 본 레시피 사진 속 쭈꾸미 볶음은 물이 없었는데 ㅠㅠ 언제나 그렇듯 레시피는 아내의 식탁@wcuisine입니다. 실패가 없는 레시피 ! (물론 제 입맛에는 말이죠 ㅎㅎ)

장을 보러가야되는데 되는데 하며 장도 못보고 있고.. 오늘은 기필코.. 가고야 말겠다. 아이 이유식재료가 떨어져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긴 합니다. 이번에는 장보면 버리는 음식 없이 알뜰살뜰 먹어 보겠노라. 냉장고 미니멀라이프를 실행해보겠노라 다짐을 해봅니다. (꼭 행동으로 옮기는 내가 되길 ..) 사실 미아와 함께한 부산여행기를 써볼까 함께 먹었던 음식들을 올려볼까 생각했지만.. 왜인지 .. 그때의 그 기분이 안나서 글을 못쓰겠더라구요. 흠흠 새삼 그 당시의 기분을 살려 미동님@feyee95의 여행기가( 섬세한 글들..)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음식사진은 따로 정리해 둔 것이 있어 함께 올려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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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4시쯤 도착해 밀크티한잔
미아가 한국에 있는 동안 밀크티를 찾아 공차도 데리고 가고 주변카페를 데리고갔지만 이곳이 제일 맛있었다고 한다. - 서면 마틴로스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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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저녁으로 쪽갈비, 미아친구(그래도 외국인)가 추천해줬다는 부산맛집 ㅋㅋㅋㅋㅋ 쪽쪽갈비. 저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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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저녁으로 딱새우찜. 갑자기 문어가 먹고싶다고하여 문어를 추가주문했다.
문어한마리 25000원... 두조각먹고 배부르다며.....................................화낼뻔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선한 문어를 먹었으니 자기는 만족한다는..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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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루프탑에서 맥주한잔, 공짜맥주라 더 맛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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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이제 갈비. 불고기정식 - 최고의 식사였다며 엄지척척했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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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비가 내려 부침이 냄새가 진동을 하여 안먹을 수 없었던 지짐이와 오징어무침




1박2일 짧다면 짧은 시간이였지만
부산에 있는 내내 '행복해'라는 말을 달고 지냈던 시간.
지금은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와
아무일 없었던 것 처럼 지내고 있지만
각자의 자리에서도 행복하길바래본다.
2018년5월15일 -2018년5월16일 with M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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솥밥님!!! 친구분이 두조각 드시고 설마 문어가 남은건 아니겠죵??ㅋㅋㅋㅋ 아 문어킬러는 침만 꼴깍 넘어가네요ㅋㅋ 1박2일 짦았지만 알차게 보내셨으니 당분간은 계속 생각나고 행복하실거 같아요:) 편한밤 보내세용~~!!!

남겼어요... 그래서 한국에 있는내내 문어로 잔소리를 했답니다..
아직도 생각납니다.. 그때 남기고 온 문어가.. 저는 잘 먹이고 싶은마음에 그냥 시켰는데..
말릴껄 그랬어요... (아닌가...........? ㅠㅠ )

오오오 맛있는것만 드셨네요 ㅎㅎㅎ

맛있는것먹으니 행복이 두배였어요 ㅎㅎㅎ

와~ 입맛이 마구마구 돕니다~^^ ㅋㅋ 쪽갈비에 맥주크~

쪽갈비가 아주 그냥 맥주를 부르더라구요 ㅎㅎㅎ 저도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흐흐

솥밥님이 손이 큰가봅니다! 한끼 만든게 자꾸 남는걸 보면...ㅎㅎ
친구분 오셨을때 여행이군요...사진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먹스팀... 아니 여행이었겠네요! ㅎㅎ

저는 창피하게도 손이 매우 작습니다... 시부모님오셨을때도 밥을 딱 맞게해서 혼났다는 ㅋㅋㅋ....

ㅎㅎㅎ 즐거운 시간 보내고 오셨군요 :)
쭈꾸미 판다네도 엄청 좋아합니다 ㅠㅠㅠ

치즈에 돌돌 말아먹으니 맛있더라구요 ㅎㅎㅎ

아직 식전인데 괜히 들어왔ㅇ... 너무 가혹한 사진들이네요 ㅋㅋㅋ
덧붙이자면 냉장고는 도라에몽의 사차원주머니같아서 치울 수가 없어요.. 또륵..

하...... 하루만에 만신창이가 되어버린 우리집 냉장고... 도라에몽주머니 딱입니다......

오오! 쪽갈비 비주얼이 술을 제대로 부르네요. ㅋㅋ

근데 밀크티 따르는 느낌은 흡사 막걸리와 비슷한. :)

사실 쪽갈비 처음먹어보는데 완전! ㅋㅋㅋㅋ미아라는 친구가 맥주를 안먹는데 쪽갈비랑은 맥주를 먹어야겠다며 한잔을 같이 마셔주는데 감!격!

할 수 있습니다. 여행기 다시 써주세요. 다시 다시 다시 제발요.
제가 등갈비를 차~암 좋아하는데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이 밤에..줴길.
딱새우 드시면서 손은 안 다치셨는지.. 제가 다친 경험이 있어서리.ㅋㅋ
아 부산 1박2일.. 그것도 좋은 사람이랑 같이.. 부럽다.ㅎㅎ
이번주에 꼭 불고기를 해먹어야겠네요. 결심!!!
냉장고 정리는 원래 이렇게 하시는 거에요. 유통기한 다되어 가는 걸로 이렇게 요리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살림 잘하시는듯 ^^

미동님의 감성을 쫒아 갈수 없습니다....
어찌 그렇게 그당시를 글로 옮겨 놓으셨는지 거기에 음악까지..!
손도 안다치고 얼마나 잘 먹었는지 ㅎㅎㅎ 사실 망치는 필요없더라구요..
사진용! ㅋㅋㅋㅋㅋ 집에서 먹는 불고기랑 저기서 먹는 불고기랑 정말 달랐어요..
집에 저런 불판을 들여야하나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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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감사합니다 오치님 :)

아 이 다채로운 음식들의 향연이라니!!
저도 부산에 내려갔을때 예이제 한정식집 예약하려고했는데
인원이 많아서 수용못한다고 쓸쓸히 발길을 돌렸는데
그집이 바비님 다녀오신집 맞으려나요 :)

맞는 것 같아요! 똑같은 음식점인데 한정식집과 갈비집 이렇게 두군데가 있는 것 같아요 ㅎㅎㅎ
저는 갈비집으로 갔어요 !ㅋㅋㅋ 밑반찬으로 나온 음식도 다 맛있어서 깨끗하게 비우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후식으로 식혜를 주시는데 보리식혜! 씹히는 보리 식감이 너무 좋아 기억에 남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