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컴] 꼭 다시 오르고 싶은 할레아칼라 @Hawaii

in #kr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기분 좋은 @snocom 스노컴입니다 :D

여행을 좋아하는 스노컴은 가만 있을 때면 곧잘 예전 여행 사진을 찾아봐요.
기억에 남는 곳 중 하나가 신혼여행으로 갔던 '하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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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레아칼라 국립공원에서 본 일몰

저희는 하와이로 8박 10일 일정으로 다녀왔어요.
웨딩촬영드레스입는설정사진싫어서 생략.
한복식 당일 외엔 입을 일도 없으니 생략.
인테리어페인트 등 셀프로 진행했으니 생략.
예물은반지 매우 안 좋아함. 14K로 집 어딘가에 계심 간소하게.
호텔은 5박하면 1박 무료인 곳으로, 비행기표 싼 날에 맞춰 식 올리고 4일 뒤에 출발하는 대신 최대한 길게 다녀왔어요.

하와이는 갈망하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는 할레아칼라에서 본 일몰 때문이에요.

할레아칼라

  • '할레아칼라'는 하와이어로 '태양의 집'이라는 뜻
  • 반신(半神)이었던 마우이가 낮을 길게 하기 위해 태양을 가두어 놓았다고 하는 전설에서 유래
  • 영화 마션의 무대로 나사 우주인들이 혹성 고립 훈련을 하는 장소이기도 함
  • 화산의 풍경과 녹음이 짙은 아열대의 숲으로 어느 곳에서도 존재하지 않는 독특한 야생의 자연을 간직

공원 입구에서부터 차로 30분 이상 올라가면 정상에 도달 할 수 있어요.
올라가는 길이 정말 기가 막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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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다 보면 제가 비행기가 된 듯이 구름 위를 달리고 있더라구요.
구름을 내려다 보게 되는 순간 부터 해발 삼천미터의 대단함이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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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의 분화구가 있는 화산지대라 길이 거칠거라 생각했는데
위 사진과 같이 도로가 너무 잘 되어 있어요. 꼬불꼬불하지만 쭉쭉 잘 올라갔어요.

하지만 우리가 걱정할 건 도로가 아니었다는...
위 사진을 보면 저희가 할레아칼라 일몰에 대한 크나큰 큰 실수가 범한게
해발 삼천미터를 반팔, 반바지를 입고 갔습니다... 와아......
지상 삼천미터는 상상 할 수 없을 정도로 춥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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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든 물에 들어가 위해 수영복 바지에 바람막이 걸친 킴큐
남들은 두꺼운 패딩에 호텔 침구까지 돌돌 싸매고 계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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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자 태양이 점점 구름 아래로 사라집니다.
땅도, 바다도 아닌 구름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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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미터 위에는 구름 외엔 아무것도 없어 모든 곳을 붉게 만들어요.

절로 입이 벌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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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이 사라지는 동안 넋 놓고 보다 사진으로 남겨야 한다고 정신없이 사진 찍기 시작했어요.


일몰도 이렇게 아름다운데 일출을 봤다면 하는 생각 때문에
아직도 마우이 할레아칼라 국립공원을 다시 가고 싶다고 이야기해요.
그때는 꼭 패딩과 긴바지, 긴팔, 털모자 입고 제대로 준비하자며.
너무 추워 이 깨지는 줄 알았어요. 탁탁탁탁ㅋㅋ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아니 기회를 만들어서 꼭 다시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다들 저처럼 기억에 남는 여행장면이 있나요? 그곳은 어딘가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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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잘보내세요.호호.^^

감사합니다 :D
@kookmin님도 저보다 더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D

와.. 정말 가보고 싶네요. 경치가 끝내주네요.
기억에 남는 여행장면이라.. 음 겨울 설악산 윗자락에서 아래를 바라보았을때..?!ㅎㅎ

우와. 겨울 설악산이라니. 정말 멋있을거 같아요.
사진 있을까요? 간접적으로라도 느껴보고 싶어요 :D

정말 어릴때 간거라 사진은... 흑..ㅠ

하와이~~ 서핑하러 꼭 가보고 싶은 나라에요 ㅎㅎ

맞아요. 그걸 못해본게 너무 아쉬워요.
해볼걸 해볼걸 해볼걸 ㅠ_ㅠ

꼭 가보고 싶은곳중 하나인데...기회가 올려나 모르갰네요...ㅠㅠ

저도 언제 다시 가볼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돈 모아 가면 좋겠는데 현잰 여유가 전혀 빵꾸 막기도 힘든게 현실이네요 ㅠ

제가 가본 하와이랑은 다른느낌의 사진들이네요 ㅎㅎ 멋진 여행사진예요^^

감사합니다 :D
이것 다음으로 기억에 남는건 로스와 티맥스 ㅋㅋㅋㅋ
그때 산 신발하고, 옷, 가방~ 지금도 잘 쓰고 있답니다. 하와이 = 천국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