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당신이 외롭거나 우울하다면...

in #kr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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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간들은 비교하는 심리가 있습니다. 코인판에서 누가 더 수익률이 높은지, 친구의 만남에서 누가 더 명품 옷을 입었는지, 부모님의 자식비교, 누가 더 공부잘하는지, 누구 남자친구가 더 잘생겼는지, 이게 이쁜지 저게 이쁜지 등... 항상 비교대상을 찾아 비교를 합니다.

SNS를 통해서 친구들이 여행간 사진을 보게되면 ‘나는 언제 해외여행가보나‘ 혹은 ’빨리 돈을 벌어야 하는데‘ 생각이 들어 더 우울해지는 경우가 종종 있을 겁니다. 하지만, 타인의 처지를 비교하기 시작한 사람에겐 감정상태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이처럼 다른 사람과 자신의 처지를 비교하는 행위가 우울증 원인이라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쇼셜네트워크 서비스를 많이 이용할수록 우울해질 확률이 높다는 사실은 이미 연구자들이 지적한 바 있는데, 많은 사람들은 여기에서 못 벗어 나고 있습니다.

연구팀의 에단 크로스 교수는 페이스북 사용이 불행을 가져오는 이유로 상대적 박탈감을 들었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단점이나 부끄러운 이야기는 가급적 피하고, 장점과 자랑하고 싶은 이야기를 주로 합니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을보면 항상 즐겁고 행복한 내용들로 가득 차있습니다. 전부 외제차타고 이쁘고, 잘생겼고 모든사람이 여행다는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남들은 모두 행복한데 자신은 그렇지 못하다는 상대적 박탈감에서 불행은 시작되고 이런 감정이 병적 수준을 보이면 우울증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상대적 박탈감은 자신이 기대하는 삶의 조건과 실제 생활과의 차이에서 오는 사회·심리적인 긴장상태를 뜻합니다. 기대와 실제 사이에는 항상 괴리가 있는데. 특히 자신이 갖지 못한 것을 남이 가졌을 때 경험하는 상대적 박탈감은 더 크게 오는것을 느낀적이 있을겁니다.

더 큰문제는, 한국은 양극화의 심화로 상대적 박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36개 선진국 행복지수 조사에서 한국은 하위권인 27위를 기록하였고 사회구성원간의 유대를 평가하는 공동체 지수는 34위로 최하위 점수를 받았습니다.

상대적 박탈감이 없는 평등한 사회를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혼밥,혼술도 슬퍼죽겠는데. 다만 간격을 좁히려는 노력은 필요합니다.

만약 당신이 외롭고 우울감을 느끼고 있다면.
특히, 코인 때문에 더 우울해있다면 강추드립니다.
자신의 휴대폰에 있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어플을 삭제하고.
일주일만이라도 단절 해봅시다. 효과는 바로 옵니다.
그리고 나 자신을 더 돌아보게 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남과 비교해서 조급함을 가지는 것 보다,
나만의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삶을 살아가는 지혜가 필요한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틀째 우울함이 없어졌고, 일주일이 지나니깐 외로움도 한층 나아졌습니다.(외로움은 완전히 없어지진 않네요, 여자친구가 없으니...)





좋은 불금되세요~ :)

@shinw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