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 늘 답이 있다

in #kr6 years ago (edited)

지방정부의 경제강화 활동 및 4차산업혁명 추진을 돕기 위해 지방의 기업을 방문하고 현장을 돌아 보았다. 우리가 우려하는 것처럼 기업의 현장은 치열하고 웃음기가 가셔있다. 모두의 얼굴에는 비장함 그리고 피로감이 교차한다.

한국의 기업은 지금 생존을 위한 고난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중이다. 기업 안팎으로 바뀌는 경영의 여건은 결코 기업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방향으로 세상이 흘러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은 이 장벽을 뛰어 넘어야 한다. 힘들지만 뛰어 넘어야 하고, 사실 뛰어 넘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각보다 기업들은 많은 공부를 하고 있다. 상황이나 방향에 대해서 약간의 편견이나 치우침은 존재하지만 대부분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 지 알고 있는 듯 하다. 그러나 이 정도 차이는 크게 문제가 된다고 보지는 않는다. 


어디가나 확실히 느낄 수 있고 중요한 것은 선장의 역할이다. 선장이 키를 잘 잡아야 한다.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 지 잘 선택하고 꾸준히 밀고 나아가야 한다.

이런 면에서 기업은 다음 3가지를 잘 추진해야 한다.

먼저 디지털화를 제대로 계속 추진을 하는 것이 타당하다. 디지털화를 해야 시행착오, 사전 검증, 시뮬레이션, 공유, 저장, 편집 등이 쉬워지고 돈이 적게 든다.  디지털화는 폼 잡는 것이 아니고, 수주부터, 자재 투입, 생산, 납기 그리고 그 일의 주변에서 생기는 모든 일을 보다 적은 돈으로 보다 빠르게 더 정확하게 처리하려고 하는 것이다. 그 이하도 이상도 없다.

두번째 일은 스마트화 또는 자동화 또는 자율화 수준을 정하는 것이다. 일부의 자동화든 전체 자동화든 그것은 기업의 여건이나 제조 아이템에 따라 달라질 일이다. 이게 지금 민감한 '일자리' 문제랑 얽혀 있는 데 사실 이다. 그러나 크게 봐야 한다. 기업이 죽고 사는 문제로 봐야 한다. 

사실 자동화도 공짜는 아니지만 한번 투자를 하면 노무비라는 원가항목이 대폭 줄어든다. 물론 경비라는 비용은 조금 늘수도 있지만 이건 장기간 감가상각이 되므로 한국 기업으로서는 이 자동화 도전을 늘 심각하게 고민하거나 따져 볼 수 밖에 없다.

다른 단계의 도전은 어떻게, 어떤 수준으로, 무엇을 연결할 것인가 이다. 즉 연결화 문제이다. 연결도 목적이 있어야 한다. 무턱대고 연결을 해서는 안된다. 연결을 하면 도움이 되는 것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모든 상황에 대한 집계를 중앙으로 손쉽게 하는 것은 물론 이고 정보를 주고 받는 것의  가치, 데이터를 모아서 무엇인가 가치가 높은 일을 하는 일- 대부분 과거 및 현쟁의 상황 분석을 목표로 하지만 점차 다음 단계에 대한 예측까지도 시도하는 일- 등을 추진해 볼 수 있다. 사실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은 엄청난 경쟁력이다.

4차산업혁명을 혼란스럽게 이야기 하는 것은 실제는 '잘 모른다'는 뜻이다. 쉽게 설명 못하면 알지 못하는 것이다. 정말 선수는 쉽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기업에서 필요하고 관심이 높아가는 4차산업혁명. 사실 정말 추진하는 것이 쉽다. 스마트공장 추진은 이것보다 더 쉽다. 사실 어정쩡한 초보자들이 전문가라는 탈을 쓰고 어렵게 설명하고, 혼선을 주고 어려운 용어로 세상을 어지럽게 하는 것 뿐이다.

이제는 혼란을 넘어 실천과 성취로 나아가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