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고기
야근을 앞두고 저녁을 먹기 위해 찾은 사무실 인근 어느 백반집. 부부로 추정되는 중년 남녀가 일하고 있었다. 손님은 나와 내 동료뿐. 우리는 제육볶음을 주문했다. 손님이 우리뿐인 덕분인지 유난히 고기가 많이 나왔다. 만 원짜리 백반에 배가 부를 정도 고기가 많이 나오는 건 요즘 물가에 보기 드문 현상이다. 손님이 적어서 고기가 많이 남아서 우리에게 많이 주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맛있지만 씁쓸한 고기였다. 나라도 자주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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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ccessgr.with (74) 18 day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