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아내의 복수를 다짐하는 정부 요원. 여기까지 들으면 화려한 액션이 떠오를 것이다. 그러나 이 첩보원은 사무직이다. CIA 요원이라고 하여 모두 다 활극에 능한 것은 아니다. 노파와 팔씨름 해도 질 것 같은데 무슨 복수를 하냐는 상사의 비웃음을 뒤로 하고 복수의 길을 떠나는 우리의 주인공...
여기까지 들으면 재미있어 보인다. 충분히 재미있을 만한 설정이다. 그런데 그 설정을 못 살린다. 주인공이 몸 대신 머리를 써야 되는데 머리도 안 쓰고 몸도 안 쓴다. 그냥 이 나라 저 왔다갔다 하다 허무하게 끝난다. 제목뿐만 아니라 영화 자체도 아마추어다. 실망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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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ccessgr.with (74) 8 day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