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S에 대한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추측과 미래(token에서 coin으로)

in #kr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두번째로 글은 EOS에 관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0.

본문을 시작하기에 앞서 두번째 글을 쓰기 전 소감을 먼저 적어놓겠습니다.

스팀잇에는 다른 SNS, 커뮤니티와 다르게  '공부해봐야겠습니다' 식의 글과 '궁금증'을 묻는 게시글을 잘 쓰지 않게 됩니다. 물론 쓰더라도 보팅을 많이 받지 못하고 관심을 많이 받지 못하겠지요. 따라서 '공부를 한 것과 알아본 것. 그 것을 내 것으로 만들어 남들과 공유를 해보고 싶은 것'에 대한 제 생각을 글로 적게 되어 양질의 컨텐츠를 계속 생산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댓글에서도 보팅 기능이 있기에 스팀잇에서 의도한 표현일지는 모르겠지만 내 블로그 속  프로필에 적혀져있는 게시글의 수는 댓글 수와 게시물 수를 합쳐놓은 숫자로 표시가 되어있습니다. 따라서 댓글 마저도 양질의 댓글, 정보와 예의가 공존하는 좋은 댓글들이 범람하네요! 

앞으로도 활동을 열심히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소감은 이번에는 여기까지만 적도록 하겠습니다. 글 쓰는 양식은 계속 배우고 개선하도록 하겠습니다.

1.

주제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EOS의 token에서 coin으로 가는 과정에 관한 글입니다. 

사실 걱정으로 부터 시작이 되었습니다. 

EOS가 훌륭한 기술과 개발진 그리고 후원자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낮은 이유 중 큰 비중을 차지 하는 것이 ICO를 마치고 token에서 coin으로 전환이 안 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많이 들었습니다. 이런 말을 들었을 때 저 역시 확실한 사실이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기에 불안감을 뿌리칠 수는 없었습니다. 

백서와 공식적인 FAQ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 깔끔하게 답변을 해줬으면 고맙겠지만 간지러운 부분을 긁어줄 정도의 답변은 찾지 못했습니다. 사실 이러한 이유가 ICO가 '기부'의 개념으로 되어있기에 법적으로 이더리움을 제공했을 때 추후 EOS 코인으로 변환시켜준다는 확신을 적을 수도 없고 만약 개발에 실패할 수 있는 경우가 있기에 여지를 마련하기 위해 ICO 종료 후 아무것도 지급을 안 해도 법적책임이 없다는 식으로 적혀져있습니다. 

사실 모든 ICO를 진행하는 암호화폐(코인, 토큰)의 백서를 보면 ICO를 투자하는 투자자들에게 경고의 형태로 위와 같은 글들이 적혀져있습니다. 하지만 EOS에서 유독 이런 리스크에 대한 언급이 많은 것은 그 만큼 투자자도 많고 관심도 많은 것 일수도 있지만 EOS만의 특이한 분할되고 기간이 긴 ICO 방식 탓 때문도 있다고 생각 됩니다. 

만약 EOS가 단순히 목표 금액을 설정해두고 ICO를 진행했더라면 ICO는 순식간에 끝날 확률이 높았다고 생각됩니다.(물론 아닐수도 있겠죠.)  하지만 댄은 그 방법(한번에 ICO를 진행)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지금과 같은 방식(긴 기간 동안 분할된 양만큼 분배)으로 ICO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

본격적으로 EOS가 어떤 방식으로 token에서 coin이 될지에 대해 제 생각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이러한 생각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token에서 coin으로 전환이 된다라는 신뢰도가 높아졌습니다.

아래는 EOS의 홈페이지에 있는 FAQ(https://eos.io/faq.html)에서 21번 질문을 발췌한 것입니다.


21. When will I receive native cryptographic tokens on the EOS Platform?
As mentioned above, EOS Tokens will become fixed (non-transferable) on the Ethereum blockchain within 23 hours after the end of the final EOS Token distribution period which will occur on June 1, 2018 at 22:59:59 UTC. At this point the EOS Token distribution process will be complete and any person who wishes to launch an EOS Platform adopting the EOS.IO Software will be able to generate a JSON file mapping EOS public keys to the fixed balances of the EOS Tokens from the state of the Ethereum blockchain.
The EOS.IO Software is built such that any EOS Platform that adopts the EOS.IO Software will require approval of holders of not less than 15% of the total issued and outstanding EOS Tokens before tokens on such blockchain (the “Blockchain Tokens”) can be transferred. In other words, if the EOS.IO Software is adopted, it will be the responsibility of holders holding at least 15% of the issued and outstanding EOS Tokens to adopt one or more blockchains in order for Blockchain Tokens received on such blockchains to be transferrable.
As block.one will not configure and/or launch any EOS Platform, block.one will have no control over when, how or whether the EOS.IO Software is adopted or implemented, or how, when or whether the EOS Platform is launched. As such, you should not expect and there is no guarantee that you will receive any other cryptographic tokens or digital assets now or in the future.

우선 첫번째 문단의 주요 내용은 2018년 6월 1일에 EOS 마지막 ICO 배포가 끝나고 EOS 거래가 중지 된다. 그 후 EOS.IO를 적용할 EOS Platform을 만든 사람은 스냅샷을 통해 토큰 배포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라고 해석 됩니다.

그리고 애매한 두번째 세번째 문단의 주요 내용을 보겠습니다.

EOS.IO Software는 어떠한 EOS Platform에 적용 될지는 EOS  Token(발행되고 미지불된)을 가진 사람들의  적어도 15%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그러한 블록체인에서 토큰을 옮길 수 있기 전에. 다른말로 EOS.IO Software가 적용된다면 하나 또는 여러개의 Blockcahins에서 사용될 블록체인 토큰을 받을 책임은 토큰 소지자의 15% 이상의 동의에 책임이 지어진다.

Block.one에서는 어떠한 EOS Platform도 런칭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현재 또는 미래에 다른 코인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3.

해석이 어렵습니다. 영어 자체의 해석도 중의적인 표현이 많은 듯 하고 어디에 수식하냐에 따라 의미가 많이 달라져서 제가 한 해석이 맞다는 확신은 못하겠지만 이 해석을 토대로 추측을 해보겠습니다.

두번째 문단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EOS Token을 가진 사람들의 적어도 15%이상의 동의가 있을 때 EOS.IO Software가 EOS Platform 위에 적용 될 것이라고 합니다. 사실 가장 깔끔하게 댄이 직접 EOS  코인이 만들어 질 수 있도록 EOS Platform을 만든다고 적혀져있으면 가장 좋을 것 같지만 위에 세번째 문단에서 Block.one은 어떠한 EOS Platform도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을 해버립니다.

하지만 이것을 이와 같은 방법으로도 해석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OS.IO Software을 가동시킬수 있는 연료'  = 'EOS COIN' = 현재의 'EOS TOKEN'


즉 FAQ에서의 글 처럼 Platform은 만들지 않는 것이고 EOS COIN은 만들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계속 혼란스러웠던 탓이 Platform형식의 코인이라고 EOS가 항상 불려왔으며 Ethereum과 계속 비교되어 왔기 때문에 EOS 역시 Platform 형식의 코인이 될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EOS가 Ethereum과 같은 플랫폼 코인 보다 한층 더 높은 곳에 위치한 여러 플랫폼 코인이 만들어질 수 있는 '소프트웨어 코인'(이라고 새롭게 명칭을  일단 적어놓겠습니다.)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개념을 잡고 아랫 다른 부분을 해석한다면 해석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두번째 문단에서 'EOS.IO Software는 어떠한 EOS Platform에 적용 될지는 EOS  Token 소지자의 15%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것'은 EOS코인을 이용해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서는 EOS 코인 소지자의 15%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뜻으로 해석 할 수 있습니다.

플랫폼이라고 적으면 그 후의 과정이 상상이 잘 안 될수도 있는데 dapp이자 플랫폼 형식의 가장 대표적인 예가 바로 지금 사이트인 steemit이라 할 수 있다고 봅니다. steem의 dapp이 steemit이라 할 수 있죠. 그리고 EOS에서 에어드랍이 될 Everipedia 코인 역시 플랫폼 기반 dapp이라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플랫폼 형식의 코인을 만들고 싶어하는 대기업들은 EOS를 이용해 여러개의 퍼블릭 블럭체인망이 런칭될 수 있는 가능성도 보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플랫폼 형식의 코인이 만들어질 때 코인을 주냐 마냐는 그 플랫폼 코인을 만드는 사람의 마음이라는 말이 위 글에서 나와 있죠. 에브리피디아의 경우에는 에어드랍 형태로 그 코인을 제공한다고 했고요.

그리고 해석 중 'EOS  Token(발행되고 미지불된)' 이 부분이 있습니다. 괄호 안에 적혀진 부분에 대한 제 생각은 발행되었다는 것은 현재에서는 발행중이기에 총량이 10억개가 아니라는 의미를 뜻하고 있는 듯 합니다. 그렇다면 Block.one 역시 10% 보다 더 많은 %를 차지하고 있겠죠. 그래서 에브리피디아의 경우 15% 이상의 EOS token 소지자들의 동의가 이루어졌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미지불되었다는 의미는 차후 메인넷이 런칭되고 나서 EOS 토큰을 사용하면 잠궈진다라는 것을 들어보셨을텐데 잠궈지기 전의 EOS 토큰을 의미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러한 블록체인에서 토큰을 옮길 수 있기 전에'라는 부분이 상당히 직역되어 져있는데 그러한 블록체인은 이후 만들어질 플랫폼 블록체인을 뜻하고 토큰을 옮길 수 있기전에는 플랫폼의 토큰이 이용되기 전에 동의가 필요하다는 뜻으로 해석이 됩니다.

그리고 그 후 문장에서 '다른말로 EOS.IO Software가 적용된다면 하나 또는 여러개의 Blockcahins에서 사용될 블록체인 토큰을 받을 책임은 토큰 소지자의 15% 이상의 동의에 책임이 지어진다.' 이 부분은 동의 후 플랫폼에서 토큰을 에어드랍할지 줄지 말지는 동의한 사람에게 책임이 있다라는 식의 문장이라 생각이 됩니다. 즉 나중에 어떤 기업에서 동의를 부탁해 15%이상의 사용자가 동의를 했으나 아무 토큰을 받지 못하는 것은 동의자에게 책임이 있다는 의미로 문제 생길 것을 미리 방지해놓은 문장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추가로 FAQ 속 내용 중 이오스 블럭체인망 안에서는 하나의 ID와 비번으로 모든 Dapp을 이용 할 수 있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즉 EOS.IO Sofaware를 이용해 파생되어질 아래의 플랫폼들과 그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질 Dapp들이 모두 하나의 체인 속에 있기 때문에 하나의 계정만 있으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장점도 있습니다.

4.

이오스 위에 어떤 플랫폼들이 세워질지는 모르겠지만 큼직큼직한 기업들의 플랫폼 코인이 생겨 에어드랍을 해줄지 안해줄지는 모르겠지만 이오스라는 하나의 블럭체인 망 위에서 사슬과 사슬이 얽힌 멋진 생태계가 완성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현재로써는 개발이 잘 추진되어 완성이 목표치에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바람이고 그 과정에서 생태계를 선점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할 듯 해 보입니다. 기술과 비즈니스 그리고 시기의 적절함이 잘 맞아떨어졌으면 합니다.

5.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족한 부분이 많을 듯 하지만 제 생각을 정리한다는 목적으로 글을 썼기 때문에  잘못된 해석으로 인한 잘못된 추측이 있다고 생각되시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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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관련 포스팅 숫자만 봐도 최근 얼마나 핫한지 피부로 느껴지네요

아무래도 steem과 eos가 같은 개발자라서 그런지 steemit에 eos 관련 글이 비교적 더 많이 올라오는 것 같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