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쏘의 소소한 이야기 #6 [만선의 꿈을 위하여!! 천수만에 고등어가?]

in #kr7 years ago (edited)

부제 : 그들은 만선의 꿈을 이루고 갈 수 있을 것인가..



안녕하세요 소소한 이야기 쏘쏘 입니다

얼마전 천수만 고등어 낚시에 관한 기사가 떳습니다.

고등어가 많이 올라온다며,

낚시 꿈나무 '엄오빠(엄박사)'님의 마음이 동하기 시작합니다.

고등어가 낚시로?

서해에서? 고등어가???

고등어는 배에서 그물로 잡고,

강원도나 먼 바다에서 잡히는 줄로만 알았습니다.

떠나기 전까지도 반신 반의 했죠. (뉴스는 거짓말을 하지 않겠지...ㅋ)

마음만은 늘~ 만선 !!

오늘 이바다의 주인공은 나야나 ' 빈손 엄파파(아빠)' 님과

그 뒤를 잇는 낚시 꿈나무 '엄오빠(엄박사)'님의 손에

뒷덜미 잡혀 오늘도 낚시에 끌려나왔습니다.

오늘은 손맛.. 제대로 볼 수 있을까요.. 의문입니다...;;;;;
(먹어 볼 수 있을까요... 회;;;)

맞아요 여기서 꼭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마음 만은 늘 만선 이니까요!!


천수만에 도착 했습니다.
저희가 간 곳은 천수만 B방조제 라고 합니다.

우와 많이도 오셨네요, 차가 빼곡 합니다~

엄청 크죠?? 그늘이 없어서 정말 땡볕이에요

먼저 오신 분들이 많아서 자리 잡기가 힘들었어요

저희도 한자리 잡아서 짐을 풀고 준비를 해 봅니다

우리집은 적당히가 안되는 걸까요...

오늘도 한 짐 입니다

지난번 낚시하러 갔을때

버너를 안 가져가는 바람에

라면을 못 끓여 먹은게 무척이나 아쉬우셨는지

오늘은 라면이며 김치까지 만반의 준비를 하셨네요..

언제 이걸 다 챙긴거지..

저희집 남자분들의 특기 입니다

단 하루를 놀더라도..

2박 3일 놀다 갈 사람들처럼...

트렁크는 늘 용량초과 ㅋㅋㅋ
(우리집 두 남자분들 존경합니다)

낚시를 따라가게 되면 가장 힘든게

화장실이였어요..

그게 너무 힘들어서 낚시는 따라가기가 꺼려졌지요..

그런데

천수만은 자리를 잘 잡으시면 화장실도 이용할 수 있는

관광 안내소가 있답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남자분들은 불편함을 몰라요)


안녕하신가요? 아버님?? ㅋㅋ

마음만은 만선 엄파파님..
준비만 한시간째...(오늘도 회는 안녕인가 봅니다..하하!!)


저는 텐트에서 꼬미랑 단란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책을 보다가 꼬미 뒷모습이 너무 귀여워서..ㅎㅎ

꼬미야 뭐하니~? ㅎ


대박대박 대박사건!!!

월척입니다!!!! 월척이에요~~~

고등어 고등어 고등어 고등어 고등어 고등어 고등어 고등어 고등어 고등어 고등어 고등어 고등어 고등어 고등어고등어 고등어 고등어 고등어 고등어고등어 고등어 고등어 고등어 (호들갑)

짜잔~

얼굴과 겨드랑이는 지켜드릴께요 오빠님

천수만에 온지 어언~2시간 30분 만에

첫 입질입니다!!!!! 감격스러~ㅋ

어쩌다 눈먼 고등어가 엄박사의 바늘에 걸려든 걸까요???? ㅋㅋㅋㅋ
(녀석 운도 없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그런데 말입니다..

고기들은 아는걸까요?

우리아빠의 꿈이 만선이라는 것을..

아빠의 낚싯대는 아직도 빈손입니다..
(괜찮아 아빠~ 마음은 이미 만선이쟌아~또르르)

갑자기 예감이 좋지 않습니다...
천수만으로 떠나기전.. 오빠는 말했었죠.

"오늘 한마리라도 잡으면 낚시 계속 하고
못잡으면 이제 낚시 안한다...(뚜둔!!)"
헉!!! 어쩌면 좋죠..제 목덜미...

여러분 보이시나요.. ?? 깜깜하죠????
네 맞습니다. 이게 제 앞날이에요....(털썩)


4시가 다되서야 늦은 아침겸 점심을 먹었어요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아빠가 박스로 가림막을 만들어 주셨어요~ㅋ

오늘의 첫 끼 입니다~ 삼!겹!살!

지글지글~ 고기 익어가는 소리가 너무 맛있습니다.

열심히 고기를 굽고 있는데; 왼쪽으로 꼬미가 보입니다.

이 시간 우리꼬미는 무엇을 하고 있나요~

피곤하셨는가 봅니다~ 우산을 죽부인 삼아 자고 있어요...>3< 기여미~

갈수록 우산하고 가까워 지는게; 절친 맺겠어요 ㅋ

짜잔~ 단촐하지만 있을 건 다있는 야외 밥상입니다~

무쌈 위에 고기 하나 올리고!!! 쌈장 찍어서 한입에 앙~

역시 밖에서 먹는건 다 꿀맛

초토화~ ㅎㅎ 싹싹 비웠네용 (우리 너무 굶었어;;;)


해가 뉘엿뉘엿 할 즈음 해서

낚시 쪼렙 '쏘쏘' 도 낚싯대를 잡아 봤습니다

폼만은 프로 낚시꾼~'쏘쏘'

그런데..

이게 무슨일인가요..

눈먼 고기도 다 집에 갔나봐요

헛 손질에.. 바늘만 몇개 해먹고..

간신히 찌만 건져 올리면서 아빠가

한마디 해주셨어요

"너는 이제 그만 하란다..."(쏘무룩)

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모기 군단의 습격으로 급하게 장비를 정리하고

집에갈 채비를 합니다.

서해는 무슨 모기며 날파리가 이렇게 많은 건가요...

공포스럽습니다.

그래도 오늘의 낚시는 성공적이였어요


오늘의 어획량 입니다.

(낚시는 낚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그 과정이 중요한거 아니겠습니까~ 하하!)

오늘 모든 영광을 엄박사님께 돌립니다

(오빠가 다 잡은 고등어들 입니다..ㅋ 아빠 지.못.미..ㅠ)

그래서 MVP '엄박사'님을 위해 제작해 드렸습니다.
월간낚시!!! ㅋ

이 아이들은 어찌 되었냐구요?

이렇게 되었습니다~ㅋ

고등어회 이번이 두번째 인데; 직접 잡아서 인가...
더 맛있었어요~

여러분들도 고등어 가을 낚시 손맛을 느껴보고 싶으시다면
한번 다녀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좋은꿈 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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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 Up!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늘 고맙습니다

아...늘 꿈만꾸고 있는 낚시 겸 캠핑...
먹어보기 힘들다는 고등어 회까지...부럽습니다. ^^

회로 먹을 거란 생각은 못했는데
구이로 먹겠지 했는데 아빠가 회로 다 떠버리셨어요~
꿈이 아닌 현실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엇.. 엄씨셨나요 ?!

ㅋ네 엄씨 였습니다 만...
저도 @umkin 님 아이디를 보고
짐작만 하는 중입니다 ㅎ

오왕 스팀잇에서 동성을 만나다닠ㅋㅋㅋ 쪼아욥bb

고등어회 태어나서 한번도 먹어본적 없는데 맛있나요?ㅋㅋ

고등어에서 고등어 맛이 난다고 한다면... 이해가 가실까요??
바로 잡아서 드셔야 되는데 그럼 비린냄새도 아주 고소하게 느껴진답니다.
강원도랑 제주도 가시면 드셔보실 수 있어요~
아니면 낚시로 맛보시는건 어떨까요? ㅋ

아하- 천수만 고등어 낚시가 이런 거였군요?
엄청 재미나겠는데요? ㅎㅎ

정말 신기하게도 고등어가 잡히더라구요
조금 싸이즈는 작지만 ㅋ

그러게요~
고등어는 동해 깊은 바다에서나 나오는 줄 알았는데.. ㅎㅎ

쏘쏘님 진짜 대박이네요 고등어를 낚시로 잡을수 있다니 정말 놀라워요 ㅎㅎㅎ 고등어회 정말 맛있던데 ㅎㅎㅎ
사진 편집하느라 고생하셨겠어요~~
쏘쏘님의 앞날이 밝기만을 바래봅니다~😁

낚시로 고등어가 잡히더라구요
고등어회 드셔보셨군용~
저희 오빠는 고등어에서 고등어 조림 맛이 난댓어요 ㅎ

와~고등어 낚시 신기하네요~고등어회는 먹지못했지만 소문이 자자하더라구요^^ 아빠랑 오빠랑 낚시 행복한가족이네요^---^

저도 고등어를 회로는 올해 처음 먹어 봤는데
맛있었어요 ㅎ
이제는 아빠랑 오빠만 갔으면 하는
바람이 ㅋㅋㅋㅋㅋㅋ 겨울에 가면 죽어요

오~ 회까지 직접? 집에 계신 두 남자분이 정말 능력자시네요.
트렁크 가득 빼곡히 짐 쌓아놓으신것 보고 감동 먹었습니다. ㅎㅎ
하루를 가더라도 2박3일 처럼... ㅎㅎㅎ

하루를 놀더라도 2박3일 놀 것처럼..ㅎㅎㅎ
집에오면 정리하는게 더 힘들답니다~
적당히를 배워야 해요~
근데 또 나가서 뭔가 빠지면 그렇게 아쉽더라구요..
그래서 그러신가 봅니다~ 저는 따라만 가니
불평은 그만 해야겠지요? ㅎㅎㅎ

고등어회는 한번도 안먹어 봤는데 맛이 궁금합니다 ㅎㅎ
월간낚시 사진에서 "와 크다!" 했는데 아래 글을 보고 다시 위로 올라가 원본 사진을 보고왔네요 ㅋㅋㅋ
쏘쏘님께서 못잡으셔서 아쉽:D

ㅋㅋㅋㅋ 육안으로 확인이 안되실까봐
약간의 크기만 좀 키웠네용~ㅎㅎㅎㅎㅎㅎㅎ
고등어회 잡아서 막 드셔야 더 맛있어요. 회뜬다음에 시간이 지나면
육질이 퍼석 거리더라구요~
한번 드셔보시길 권합니다. ㅎ

ㅋㅋㅋㅋㅋ.... 다음번엔 꼭..!! 아이스박스를 꽉 채워 오겠어..흠..;;

추석지나고 함 보드라고...동생아.."푸하하하하"

덜덜 난 또 끌려가는 겁니까? 오빠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