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전쟁 지속과 美소비자물가
미국은 EU(Europe Union)가 무역보복에 나서면 재(再)보복할 계획이며 EU와 캐나다는 對美 보복관세를 예고한다. 한편 미국의 올해 2월 소비자물가 및 생산자물가는 상승세가 둔화하나 관세영향을 고려할 시 향후 전망은 불투명하다.
무역전쟁의 지속
美트럼프 대통령은 EU(유럽연합)가 미국을 이용했다면서 자국에 보복관세를 부과하면 재(再)보복은 물론 올해 4/2일 상호관세를 부과할 것임을 천명(闡明)한다. 아울러 최근 관세정책이 오락가락한다는 지적에는 상황에 맞게 조정한 것이며 상호관세 부과 전까지는 융통성을 발휘할 방침이다. EU 집행위원회는 2단계에 걸쳐 260억 유로(41조원) 규모의 미국産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다. 4/1일부터 시행되는 1단계는 80억 유로 규모의 상징적인 미국産 제품(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 등)에 10~50%의 관세가 부과된다. 4/13일부터 시행되는 2단계는 180억 유로 규모의 공화당 민감 제품(대두 등)에 관세가 부과된다. 다만 EU는 즉각적 보복에 나서지 않아 협상의 문을 열어둔 상황이다. 한편 언론 보도에 의하면 캐나다 정부가 미국의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에 대응하여 298억 캐나다달러(30조원) 규모의 보복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영국과 멕시코 등은 즉각적 對美보복에 신중한 모습이다. 부연(敷衍)하면 영국은 실용적인 입장을 그리고 멕시코는 상황을 좀 더 살펴보겠다는 입장을 피력한다. 중국은 미국의 관세부과에 맞서 자국의 합법적 권익보호에 나설 방침이다. 미국의 행위가 WTO 규칙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있어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中보호주의에는 퇴로(退路)가 없으며 모든 필요한 조치를 통해 합법적 권익을 보호하겠다고 강조한다.
불투명한 美소비자물가
미국의 올해 2월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CPI, Consumer Price Index)의 연간 및 월간 상승률은 2.8%, 0.2%로 모두 전월대비 낮은 수준을 기록한다(각각 3.0%, 0.5%). 근원치의 경우도 3.1%, 0.2%로 전월(각각 3.3%, 0.4%)에 비해 상승세가 둔화한다. 특히 2월 헤드라인 CPI의 연간 상승률이 4개월 만에 최저를 나타내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소 완화한다. 세부항목 가운데 주거비(0.4%→0.3%), 휘발유(1.8%→−1.0%), 중고차(2.2%→0.9%) 등에서 가격상승세가 둔화된 반면 의류(−1.4%→0.6%)의 경우 오름세가 강화된다. 이럼에 인플레이션 압력의 증가 및 경기침체 우려가 다소 완화된다. 한편 美해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올해 1/4분기 성장률이 2~2.5%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 허나 상당수의 전문가들은 올해 3월과 4월부터 정부의 관세인상이 본격화됨을 고려한다면 향후 인플레이션 재반등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고 평가한다. 참고로 CME(Chicago Mercantile Exchange, 시카고상업거래소)의 Fed Watch는 금년 3회(6월, 9월, 12월. 각 0.25%p)의 금리인하를 예상한다.
2월 美생산자물가 외
미국의 올해 2월 헤드라인 생산자물가지수(PPI, Producer Price Index)의 연간 및 월간 상승률은 3.2%, 0.0%로 모두 전월(각각 3.7%, 0.6%)대비 오름세가 둔화한다. 근원치의 경우도 3.4%, −0.1%로 전월(각각 3.6%, 0.3%)에 비해 낮은 수준을 기록한다. 다만 美연준이 주목하는 근원 PCE(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를 구성하는 항목 중 일부가 상승하여 향후 전망이 불확실하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한편 올해 3월 1주차 신규실업급여 청구건수는 22.0만 건으로 전주(22.2만 건) 대비 소폭 감소한다. 이는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점을 시사(示唆)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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