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통화정책과 대응방식

in #kr17 days ago

포스팅이미지.png
美국채 발행계획과 양적긴축 보류가능성은 일시적 채권우려 완화에 도움을 준다. 美연준은 ‵22년 이후 물가 및 노동시장(고용지표) 변화에 적극 대응한다. 한편 ECB(European Central Bank)는 여름까지 금리인하 지속을 기대하고 디스인플레 관련 위험도 있다. 위안화환율 안정의 강조가 금리인하 시기전망 관련 혼선을 유발한다. 관련 내용을 살펴본다.

  • 美국채 발행과 양적긴축

올해 1월 FOMC(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양적긴축(Quantitative Tightening)의 일시 중단 및 속도조절을 고려한다. 아울러 美베센트 재무장관은 트럼프 행정부의 초점이 10년 물 국채금리 상승억제에 있다고 강조하고 美장기국채의 발행확대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이에 시장에선 정부의 장기국채 수익률에 대한 관심집중 등으로 과도한 부채공급 우려는 향후 수개월 동안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감세에 따른 재정적자 증가 및 美정부효율부의 연방지출 감축계획의 불확실성 등을 감안할 때 장기적 측면에서 장기채권 美발행은 늘어날 것으로 판단된다(JP Morgan)

  • 美연준의 금리 대응방식

美샌프란시스코 연은 보고서에 의하면 실제로 美연준은 작년 인플레이션과 고용 여건을 고려하여 금리를 인하하지만 최근에는 금리조정에 신중한 모습이다. 美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올해 1월 미시건대 기대 인플레이션 결과가 좋지 않았으나 이는 1개월의 결과에 불과하며 신뢰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2~3개월의 수치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편 이코노미스트 대상의 블룸버그 설문조사에 따르면 당분간 고물가가 지속되어 美연준의 금리인하는 올해 7월 이후에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유명 투자가인 스티브 코헨은 하반기부터 관세인상, 엄격한 이민법 등으로 美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관측한다.

  • ECB 금리인하 지속

ECB(유럽중앙은행) 주요 인사인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 드 갈로 위원은 수신금리(현행 2.75%)가 금년 여름 2%까지 낮아질 수 있다는 입장이며 아일랜드 중앙은행 총재인 맥클로프 위원은 향후 디스인플레이션을 예상하지만 이와 관련된 위험 역시 상당하다고 지적한다. 그리고 ECB 분쉬 위원(벨기에 중앙은행 총재)에 의하면 과도한 금리인하를 경계하고 경제지표를 고려한 유연한 대응이 필요하다. 그는 연말까지 수신금리(현재 2.75%)가 2%까지 하락전망에 동의하지만 무(無)지성의 금리인하는 경계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아울러 경제지표들이 정당화시키지 못한다면 금리인하를 일시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1월 Ifo 獨경기기대지수

독일의 올해 1월 Ifo 경기기대지수는 85.4로 전월(84.3) 및 예상치(85.0) 대비 높은 수준이나 차기 정부의 경제정책 등이 중요하다. 투자와 소비의 단기간 내 회복은 예상하기 어렵지만 2년 동안 이어진 역(逆)성장이 마침내 끝날 것이라는 전망이 점차 대두한다. 한편 전문가들은 차기 정부의 경제정책이 중요한데 이전보다는 성장위주의 정책추진을 예상한다.

  • 위안화환율과 中금리인하

작년 9월 인민은행은 강력한 경기부양책을 공개하며 투자자들의 낙관론을 유도한다. 하지만 中당국의 정책우선 순위가 위안화환율 안정에 맞춰지면서 금리인하는 지연되고 ‵25년 통화완화 관련 기대가 약화한다. 中시진핑 주석이 위안화의 Global 사용의 확대를 요구하는데 이는 위안화 안정화가 장기적인 정책방향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에 투자은행(Nomura, Citi group, Standard Chartered)들은 금리인하 가능시기를 올해 2/4분기로 연기한다. 中인민은행은 경기부양책과 환율방어 사이에서 경기침체 탈피를 위한 균형유지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유동성확보를 위해 직접적인 금리인하보다 전면적인 역(逆)Repo 등과 같은 조치를 선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