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 둔화원인과 美경제의 동향

in #kr17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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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의 1월 효과가 과거에는 유효했으나 ‵00년 이후 명맥이 소멸한다. 그리고 美베센트 차기(次期) 재무장관에게 충실한 집행자보다 중재자 역할이 요구된다. 한편 선진국 경제의 생산성 둔화는 창조적 파괴의 약화 등에 기인한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 美증시의 1월 효과

과거 수십 년 동안 美증시에서는 1월에 다른 달보다 주가가 더 많이 상승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온바 이를 두고 「1월 효과」로 명명한다. 이에 따르면 대형주보다 소형주 주가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확인된다. 또한 1904~1976년까지 1월 평균 수익률은 3.5%로(뉴욕증권거래소 기준) 잔여 달 평균(0.5%) 대비 높은 수준을 기록한다. 다수의 이론에 따르면 이는 개인투자자의 세금감면을 위한 12월 손실확정 매도, 연말 Bonus로 마련된 풍부한 현금보유, 새해 포트폴리오 설정 등에 기인(起因)한다. 이런 경향은 상당 기간 이어지지만 ‵00년 이후 ETF(Exchanged Trade Fund) 투자 활성화와 대형기술주에 대한 선호증가 등으로 연구결과에 따라 1월 효과는 신뢰할 수 없다는 결론을 도출(導出)한다.

  • 집행자보다 중재자 역할

투자자들은 스콧 베센트 美재무장관 후보자가 제시한 3-3-3 계획(3%의 경제성장률, GDP대비 3% 재정적자, 일일 300만 배럴 규모의 에너지 증산)에 주목한다. 다만 일각에서는 세금감면과 재정적자 축소의 동시달성은 비(非)현실적이라는 주장을 제기한다. 또한 트럼프의 관세정책을 지지하면서도 이를 협상수단인 동시에 세수증가의 도구로 강조하는 등 일관되지 않는 입장을 보였는데 이는 트럼프의 자해(自害)적인 정책에 대한 견제가능성을 시사한다. 이에 베센트가 트럼프 정책의 충실한 집행자가 아닌 극단적 정책의 조정자 역할을 수행하면 더 나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 경제의 생산성 둔화원인

경제학자 슘페터에 따르면 창조적 파괴는 자본주의의 이상이며 경제성장의 원천이다. 그러나 미국에서 창조적 파괴를 대변하는 기업진입·퇴출비율과 노동시장 이동성 등의 역동성 지표는 지난 10년간 하락세이다. 여타 주요국도 이와 유사한 상황에 직면한다. 그리고 이는 최근 선진국의 생산성 둔화의 원인인 것으로 추정한다. 한편 기업집중도 심화, 보호무역주의 강화, 저금리 기조로 인한 한계기업 존속, 정부지원 확대 등이 시장의 자연스러운 창조와 파괴를 저해(沮害)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진입장벽 완화, 재교육제도 확충, 효율적 파산제도 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추가 美금리인하 여부

美연준 쿡 이사는 정책 당국이 추가 금리인하에 좀 더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작년 9월 이후 노동시장의 회복력이 견조하고 인플레이션 압력 역시 당초 예상보다 오랫동안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한다. 아울러 통화완화 초기에는 완화속도를 높이고 정책금리가 중립수준에 근접하면 완화의 속도를 늦추는 방안을 기대한다.

11월 美제조업 수주 등

미국의 작년 11월 제조업 수주(受注)는 전월대비 0.4% 줄어 전월(0.5%)과 비교하여 감소로 전환한다. 민간 항공기 및 부품 부문의 7.0% 감소 등이 전체 결과에 영향을 준 탓이다. 한편 중동부 지역에 폭설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하여 33만개 이상의 가구가 정전을 겪고 주요 고속도로 폐쇄 및 수 천편의 항공운항 취소도 발생한다. 일부 지역에서 비상사태 선포된 가운데 이후에 강력한 한파도 들이닥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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