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경제 동향과 주요국 지표
대외여건 및 저성장을 고려할 시 일본의 국가부채 개선의 지속여부는 불투명하다. 그리고 일본은행(Bank of Japan)이 금리를 동결한바 美관세정책의 불확실성 등을 반영하고 인상기조는 유지한다. 한편 미국의 올해 6월 美제조업 수주는 전월대비 감소한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최근 일본경제 동향
日국가부채 개선
일본의 국가부채 관련 상반(相反)된 전망이 제기된다. 일부에선 최근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사상 최고로 상승함은 국가부채 우려의 신호라고 평가한다. 반면 금년 1/4분기 재정적자의 제로수준 근접은 긍정적 현상이라는 의견도 제기된다. 한편 日당국은 「잃어버린 10년」 이후 여러 경기부양책을 통해 일부 임금상승 등의 효과를 거둔 상황이나 디플레이션 극복에는 불충분하다. 또한 대외여건이 미국의 관세부과 및 중국과의 경쟁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한다. 국내측면에서도 고령화와 인구감소라는 경제성장 저해요인을 극복해야 하는 상황이다.
日금리동결 등
일본은행 올해 7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현행 0.5%의 금리(익 일물 콜금리)를 유지한다고 발표하고 美관세정책에 따른 불확실성 등으로 상황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한다. 우에다 총재는 기존의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지만 경제 및 물가 여건을 고려하여 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부연(敷衍)하면 일본은행 통화정책회의 요약에 따르면 올해 7월 회의에서 다수의 위원은 관세 불확실성 등이 존재하지만 관련 여파가 당초 우려보다 크지 않을 수 있어 금리인상 기조의 유지를 지지한다. 또한 일부에서는 국채매입 규모를 줄여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한다. 한편 日내각부가 금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7%로 제시하여 이전(1.2%)에 비해 큰 폭 하향한다. 이는 美트럼프 관세로 인한 국내외 경기의 부진 가능성, 물가상승에 따른 소비둔화 예상 등을 반영한다. 시장에서는 향후 물가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연내 1회의 금리인상을 예상한다. 그리고 미국의 관세부과로 자동차 등 일부 산업의 기업이익이 타격을 받아 수익성이 악화한다. 또한 일부 여타의 제조업체들 역시 채산(採算)성 악화를 겪고 있다고 분석한다.
日명목임금 상승률
일본의 올해 6월 명목임금은 전년 동월대비 2.5% 올라 2월 이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바 이는 봄철 임금협상에 의한 결과로 추정된다. 명목임금의 증가세가 40개월 연속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일본은행의 금리인상 여력을 높인다고 평가한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실질임금의 경우 전년 동월대비 1.3% 줄어 6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한다. 다만 감소세는 전월(−4.0%)과 비교하여 다소 둔화한다. 한편 日후생성의 중앙최저임금심의회는 금년 최저임금을 전년대비 63엔 올린 시간당 1,118엔으로 결정한다. 이는 금액기준 사상 최대 규모이며 日당국의 디플레이션 완화의지가 담긴 것으로 평가한다.
유로 존의 경제지표
유로 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올해 8월 Sentix 투자자심리지수는 −3.7으로 전월(4.5)대비 하락한다. 이는 미국과의 무역합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 등에 기인한다. 그리고 올해 6월 소매판매가 전년 동월대비 3.1% 증가했으며 이는 예상치(2.6%)대비 높은 수준이며 이는 무역 불확실성 속에서도 내수가 양호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조사에 따르면 역내 기업의 2/4분기 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1%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1주일 전(1.8%)에 비해 상향 조정된 것으로 미국과의 관세합의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당초 우려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에 기인한다. 한편 올해 6월 獨공장수주는 전월대비 1.0% 줄어 전월(−1.4%)에 비해 감소세 둔화되었으나 예상치(1.0%)를 하회한다. 그리고 동월 獨산업생산이 전월대비 1.9% 줄어 ‵20년 5월 이후 약 5년 만에 최저를 기록한바 감소폭은 약 1년 만에 최대이다. 美고율관세, 對中경쟁 심화에 따른 수출부진 등이 원인으로 평가한다.
6월 美제조업 수주 등
미국의 올해 6월 美제조업 수주(受注)는 전월대비 4.8% 감소한바 이는 항공기부문의 주문급감 등에 기인한다. 다른 한편에서는 관세 등으로 제조업 활동이 전반적으로 부진하다고 평가한다. 한편 3년 물, 10년 물, 30년 물 중심으로 1,250억 달러(173조원) 규모의 국채입찰이 예정되어 있어 최근 금리인하 기대로 국채수익률이 큰 폭 하락한바 이런 대규모 입찰은 국채수익률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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