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통화정책의 책무와 투자자의 대비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4 days ago

포스팅이미지.png
美관세 발표이후 국채수익률 곡선의 변형이 美연준의 정책효과를 제한할 우려가 있다. 그리고 美연준 주요 인사들은 관세의 인플레이션 영향을 경계하고 정책대응에는 신중함을 요구한다. 또한 美연준은 통화정책의 이중책무 달성을 어렵게 하는 상황에 직면한다. 한편 美기업의 실적전망 불확실성 및 주가의 고평가 가능성으로 투자자의 대비(對備)가 요구된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 美관세와 美연준의 정책효과

트럼프 관세의 발표 이후 장기 물 美국채금리는 상승하고 단기물 금리는 하락하는 비(非)정상적 현상이 발생한다. 이는 단기물 금리는 경기둔화에 대응해 美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로 하락한 반면 장기 물 금리는 기간 프리미엄 상승과 연방의 예산적자 충당을 위한 국채공급 증가우려 등으로 상승한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최근 6.8%로 1개월 전보다 소폭 상승한다. 향후 美연준이 금리를 인하해도 장기 금리와 관련된 대출금리가 충분히 하락하지 않으면 경기부양 효과가 제한될 소지가 있다. 이에 통화 및 재정 정책 상호간 조율(調律)이 중요하다.

  • 美통화정책의 이중책무

美연준은 Pandemic 당시보다 더 어려운 국면에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관세수준이 완화되어도 물가안정과 최대고용이라는 이중책무 달성은 어려워질 수 있어서다. 관세는 초기에는 물가를 자극하지만 동시에 기업투자와 고용을 위축(萎縮)시켜 서로 상충하는 통화정책 대응을 요구하는 복잡한 상황을 초래한다. 이에 美연준은 물가와 고용 중 무엇이 더 위험한 상황인지 판단할 필요가 존재하며 특히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 불황 속에서의 물가상승)은 최악의 시나리오이다. 한편 시장에서는 연내 0.5%p의 금리인하를 예상하지만 물가와 고용 Risk가 동등하게 유지된다면 금리동결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다. 신속한 무역협상 타결과 관세철회가 바람직한 해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 美정책대응 필요성

美연준 주요 인사인 美연준의 쿡 이사는 관세인상이 생산성을 떨어뜨려 인플레이션을 조장할 수 있으며 이에 금리인상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언급한다. 美해멕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관세정책 관련 불확실성으로 정책대응에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권고(勸告)한다. 美쿠글러 연준 이사는 美中의 대폭적인 관세인하 합의로 무역마찰로 인한 경제적 충격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여 정책대응 필요성 저하(低下)를 강조한다. CME의 Fed Watch는 美연준이 연내 2회의 금리인하(9월과 10월. 각 0.25%p)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美연준의 올해 1/4분기 은행대출 관련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업과 가계의 신용수요가 전기(前期)에 비해 약해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은행들은 기업대출의 기준을 강화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들은 향후 불확실한 경제적 여건 등으로 대출기준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 美투자자의 對備원인

최근 트럼프發(발) 관세전쟁으로 기업의 실적전망에 혼선이 교차한다. 기업들은 관세일부의 철회가능성(BMW), 관세제외(폭스바겐)등 서로 다른 가정에 기반을 두어 가이던스를 제시한다. 일부 기업의 경우 실적전망치를 전면적으로 철회한다(델타항공, UPS 등). 이에 실적예상을 통해 증시전망의 실마리를 찾은 것은 무의미할 소지가 있다. 한편 최근 무역전쟁 완화의 소식에도 글로벌 對美관세는 트럼프 시대이전보다 상당 수준 높아진 점은 확실하다. 이는 기업이익 축소, 제품가격 인상, 매출감소 등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현금수익률이 4%를 초과하는 상황에서 6%의 S&P500 지수의 상승여력은 매력적이지 않은 모습이다(Fact Set). 또한 연 초 수준의 주가(S&P 500지수), 무역전쟁 시작 전부터 하향 조정된 기술기업의 이익전망, 여전한 경기둔화 가능성 등을 고려한다면 현재 주가는 상당한 고평가일 가능성이 있다. 이에 현 상황에서의 투자를 통해 대규모 수익을 얻기는 어려울 우려가 있다.

美증시의 투자심리와 낙관

Morgan Stanley에 의하면 美증시의 투자심리는 개선되나 과도한 낙관은 주의가 요구된다. 이는 美주가상승에 대한 확신을 갖기 위해선 美中무역갈등 완화, 기업의 실적개선, 美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 10년 물 국채금리의 4% 이하 유지 등 4가지 요건이 충족되어야하기 때문이나 이 가운데 세 번째, 네 번째 요건이 아직 충족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한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