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존 경제와 중국증시의 전망
美관세정책은 유럽의 단결을 촉진시키고 독일의 물가수준은 ECB(유럽중앙은행) 금리인하 기조를 뒷받침한다. 한편 中증시 전망 관련 中시진핑 풋 기대 등으로 미국과 달리 낙관론이 확산한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유럽의 단결과 불확실성
ECB(European Central Bank) 라가르드 총재가 무역관련 전쟁이 본격화되면 미국엔 큰 타격이며 유럽은 오히려 단결을 강화할 수 있으며 독일이 국방 및 Infra 관련 투자확대를 발표한바 이는 소극적인 지출성향의 종료를 의미한다고 평가한다. 한편 ECB 귄도스 부총재는 美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은 경제적 불확실성을 크게 높여 통화정책 판단이 어렵다고 지적한다. ECB는 보고서를 통해 역내 주택가격이 침체국면에서 회복되기 시작하고 있으며 향후엔 상승세 강화를 전망한다. 이는 견조한 수요가 이어지는 반면 공급은 다소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한편 국제신용평가사 Moody’s는 예상보다 빠르게 공공재정을 개선시키고 있다고 평가한 그리스 신용등급을 Ba1에서 Baa3로 한 단계 상향한다.
2월 獨소비자물가지수
유로 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핵심국인 독일의 올해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Consumer Price Index)의 연간 상승률이 2.6%로 속보치(2.8%)대비 하향한다. 월간 상승률도 속보치 대비 낮다(0.6%→0.5%). 이는 ECB의 금리인하 기조를 뒷받침한다. 하지만 상당수 전문가들은 미국과의 무역葛藤(갈등)이 물가상승 압력을 높일 수 있어 향후 전망이 불투명함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ECB 주요 인사인 獨나겔위원(중앙은행 총재)은 연말에 역내 인플레이션의 목표(연 2%) 달성을 예상한다. 그리고 라트비아 중앙은행 총재인 카자크스 위원은 경제 및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높아져 향후 금리 관련 방향성이 불명확하다고 언급한다.
낙관적인 中증시 전망
주가하락 방지를 위한 정책적 개입을 의미하는 트럼프 풋은 투자자 기대에서 멀어지고 오히려 中증시에서 中시진핑 풋(Put)의 개념이 부상한다. 이는 中시진핑이 경제의 확장과 기술혁신 관련 정책을 추진하면서 中증시가 美증시와 비교 시 향후 높은 성과를 보일 것이라는 낙관론에 기인(起因)한다. 한편 최근 中증시에 상당한 규모의 해외투자금이 유입된다. 이는 中자산의 재활신호이다. 아울러 中정부의 경기부양책, 美대비 낮은 Valuation(실적대비 주가수준) 등으로 中주가상승은 기술주에서 소비재, 부동산, Health Care 부문으로 확산되며 2/4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JP Morgan).
중국의 소비振作 등
中국무원은 「소비촉진을 위한 특별행동 계획」을 시행한다고 발표한바 이는 소비를 진작(振作)시켜 전(全)방위적으로 내수를 확대하고 수입(輸入)을 늘려 소비를 제고(提高)시킨다는 점을 핵심내용으로 포함한다. 또한 연기금 등의 기관투자가의 대거 자금투입으로 증시안정 및 금융소득 증가를 유도할 방침이다. 올해 1~2월 中산업생산은 전년 동기대비 5.9% 늘어 전년도(6.2%)대비 증가세가 둔화되나 예상치(5.3%)대비로는 높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소매판매 역시 4.0% 늘어 전월(3.7%)수준을 상회하며 예상치(4.0%)에 부합한다. 이는 中정부 차원의 소비 및 투자 활성화 조치가 효과를 발휘한 거로 추정된다. 또한 중국의 올해 2월 위안화 신규대출은 1.01조 위안(202조원)으로 전월(5.13조 위안)대비 급감하며 예상치(1.28조 위안)를 하회한바 당분간 대출부진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는 연 초 이후 대출이 대폭 줄어드는 계절적 특성도 반영되나 경기둔화 역시 은행대출 부진을 초래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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