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구매 관리자지수와 경기회복
미국의 올해 10월 S&P Global 종합 PMI(Purchasing Manager` Index, 구매 관리자지수)가 견조한 경제성장을 시사한다. 그리고 유로 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10월 HCOB(함부르크 상업은행) 종합 PMI가 확장의 기준 50을 하회하여 당분간 경기회복이 어려울 소지가 있다. ECB(European Central Bank) 주요 인사들은 보다 적극적인 금리인하를 지지하나 일부는 신중한 정책대응을 권고(勸告)한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최근 주요 美경제지표
미국의 올해 10월 S&P Global 종합 PMI가 54.3을 기록하여 전월(54.0)대비 올랐으며 제조업 PMI와 서비스 PMI가 모두 전월대비 상승한다(각각 47.3→47.8, 55.2→55.3). 특히 예상 생산이 제조업 및 서비스 부문 모두에서 크게 늘어나 대선 이후 전반적인 기업관련 활동이 향상될 수 있다는 기대가 증가한다. 아울러 종합 PMI에서 투입가격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나 수취(受取)가격은 4년래 최저를 나타내 인플레이션 완화가 순탄하게 진행 중임을 반영한다. 또한 신규수주(受注)도 거의 1년 반 만에 최고를 기록한다. 이는 4/4분기 경제성장이 매우 양호한 모습으로 시작한 것임을 의미한다. 한편 올해 9월 신규주택판매는 73.8만 건(연 환산)으로 전월(70.9만 건)대비 증가한바 이는 작년 5월 이후 최고다. 이는 Mortgage 금리의 하락 등에 기인(起因)한다. 다만 일부에서는 최근 美국채금리가 상승하여 모기지 금리의 하락세 지속여부는 불확실하여 이는 주택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한다.
美인플레이션 목표 관련
美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에 의하면 인플레이션이 많이 완화된 상황이나 아직 목표(연율 2%)위에서 움직이고 있어 인플레이션 목표의 달성을 위한 노력은 진행 중이다. 또한 디스인플레이션이 양호한 경제성장과 고용증가 상황에서 이루어졌으며 인플레이션의 목표 달성 경로가 직선형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日정책결정과 시간
일본은행 우에다 총재에 의하면 美경제의 긍정적 전망 관련 영향이 점차 나타나고 있으나 금융시장 불안은 여전하지만 효과적인 정책결정을 위한 즉 금리인상 여부를 적절하게 판단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는 확보되어 있다. 한편 최근 엔화약세는 상대적으로 강한 美경제의 영향을 일부 포함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유로 존의 종합 PMI
유로 존의 올해 10월 HCOB 종합 PMI는 49.7로 전월(49.6)대비 상승하지만 전월에 이어 다시 한 번 확장의 기준 50을 하회한다. 이는 유로 존 경제의 회복이 당분간 어려울 수 있다는 의미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독일(獨)경제가 높은 에너지가격과 中수요 부진 등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평가한다. 한편 이날 獨중앙은행은 독일이 올해 3/4분기까지 경미한 경기침체를 겪고 이후에는 Stagnation 국면이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한다. 아울러 실질임금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소비자들은 적극적인 지출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ECB 금리인하 입장
ECB 주요 인사인 포르투갈 중앙은행 총재 센테노 위원은 의미가 있는 경기회복을 위해 보다 큰 폭의 금리인하에 나서야 한다고 언급하고 라트비아 중앙은행 총재 카자크스 위원도 모든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다만 독일 중앙은행 나겔 위원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아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다.
英금리인하 지속
영란은행 베일리 총재에 의하면 인플레이션 완화는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금리인하 지속의 신호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 시장에서는 영란은행이 계속해서 금리인하를 추진할 것이라는 신호로 인식한다. 한편 만 위원은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장기간 이어진다면 최근의 금리인하는 시기상조의 조치였을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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