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적긴축과 美경기침체 여부의 인식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10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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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경제의 「체감적 경기침체」가 실제 경기침체로 이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그리고 미국의 소비자심리 약화는 실제 경기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한편 美연준의 양적긴축 속도조절은 통화완화 아닌 유동성 리스크 방지가 목적이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 실제 美경기침체 여부

최근 트럼프 정책으로 인해 「체감적인 경기침체(vibecession)」에 대한 우려가 증가한다. 다만 2023년 당시 부정적 심리의 확산에도 GDP(국내총생산)는 오히려 증가세를 기록한 사례를 감안할 경우 실제 경기침체가 도래하지는 않을 소지가 있다. 신규실업급여 청구건수가 지난 6개월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도 이런 시각을 뒷받침한다. 가장 큰 위험이 인플레이션에 따른 금리인상으로 경기침체가 발생하는 시나리오임을 고려한다면 소비자심리 등 소프트 데이터 보다 오히려 PCE(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와 고용보고서 등 하드데이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PCE(개인소비지출)물가의 상승률이 2.5% 초과하면 주식 및 채권 모두 타격이 예상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정책을 조정할 수 있기에 과도한 비관론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

  • 美주요인사 경제인식

美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관세정책이 인플레에 미치는 영향이 일시적인지 불확실하며 이와 관련된 2차 영향으로 美연준은 보다 장기간 현 수준의 금리를 유지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美카슈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역시 관세정책의 경제에 대한 영향이 좀 더 확실해질 때까지 현 상황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다. 그리고 美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향후 12~18개월 동안 금리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경기 불확실성 등으로 추가 금리인하에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소요될 수 있음을 표명한다.

  • 美양적긴축 속도조절

美연준은 올해 3월 FOMC(Federal Open Market Committee)에서 보유국채의 매월 감축규모를 250억 달러에서 50억 달러로 줄이기로 결정한다. 이는 美의회의 부채한도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은행시스템 내 지준의 급격한 변동에 따른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이다. 즉 2019년 단기금리 급등과 같은 사태의 재발방지가 목적이다. 부채가 한도에 도달하면 美재무부가 美연준에 예치한 현금을 소진하면서 은행시스템 내 지준이 증가하고 이후 부채한도가 인상되면 재무부의 현금 재(再)적립 과정에서 유동성이 급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는 통화정책 기조(基調)의 의미 있는 변화는 아니며 연간 재정적자가 2조 달러(2,900조원)라는 점을 고려하면 정부의 차입부담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다. 또한 美연준은 지준이 향후 적정수준에 도달하면 양적긴축을 중단하고 단기국채 비중을 확대하는 포트폴리오(Portfolio) 조정을 시행할 전망이다.

  • 美소비자심리와 경기침체

올해 3월 美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심리지수가 4년래 최저치로 하락한다. 특히 미래기대지수는 2013년 이후 최저수준까지 떨어지며 경제적 비관론이 제기된다. 반면 실제 경제활동 지표인 하드 데이터는 점진적 둔화만을 시사(示唆)한다. 또한 3월 S&P Global 종합 PMI(구매 관리자지수) 등의 소프트 데이터는 상승하여 모든 소프트 데이터가 부정적인 것은 아님을 시사한다. 한편 일각에서는 소비자심리지수에 대한 과대해석을 지적한다. 월별 변동보다는 지속적인 큰 하락이 실제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데 최근 하락은 과거 경기침체 이전과 비교할 경우 덜 심각한 수준이다. 다만 정치적 성향과 무관하게 심리가 악화되고 소비기여도가 큰 부유층에서 나타나고 있는 비관적 전망은 우려할 만한 사안(事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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