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경제지표와 금리관련 대응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11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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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European Central Bank)는 과도한 저물가 장기화를 경계하는 한편 미국의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의하면 단기적으로 기업의 물가상승 압력을 흡수한다. 그리고 미국의 올해 6월 비(非)농업 신규 고용이 예상치를 상회한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 ECB 저물가 장기화 경계

ECB 주요 인사인 렌 위원은 2% 이하의 인플레이션이 장기간 지속되면 소비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이런 현상이 고착(固着)화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분쉬 위원도 ECB가 적극적인 정책결정으로 역내 물가가 목표를 하회하지 않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편 IMF(International Monetary Fund)는 ECB의 현 금리의 수준이 적절하다고 평가한다. 그리고 영란은행(Bank of England) 테일러 위원에 의하면 경제의 연착륙(Soft Landing) 유도를 위해 연내 4회가 아닌 5회의 금리인하 강화가 필요하며 특히 수요와 무역부문의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 美인플레이션 데이터

美인플레이션 데이터에 의하면 대체로 관세 등 외부요인에 의한 물가상승 효과는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에 순차적으로 영향을 준다. 다만 단기적 측면에서 생산자물가의 상승 폭이 소비자물가의 상승 폭을 상회한다. 이는 기업이 시장점유율, 판매량 등을 고려하여 일정수준 물가상승 요인을 소비자에게 전가(轉嫁)하기보다는 자체적으로 흡수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현상이 최근 물가동향에서 확인되고 있다. 하지만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 기대가 지속될 경우 기업의 소비자에 대한 비용轉嫁가 빨라질 수 있음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특히 현재 내년 인플레이션 기대가 매우 높다는 사실에 주의가 요구된다.

  • 6월 美신규고용 등

미국의 올해 6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건수는 14.7만 건으로 전월(14.4만)에 비해 증가하고 예상치(11.1만)도 상회한다. 실업률은 소폭 하락한다(4.2%→4.1%).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대비 0.2%, 전년 동월대비 3.7% 상승하여 전월(각각 0.4%, 3.8%)대비 상승세가 둔화한다. 6월의 고용증가는 주로 정부부문(7.3만 명)에서 발생한다. 연방정부 일자리는 5개월 연속 감소하나 주정부 및 지방정부의 채용이 공공부문을 견인한다. 민간부문 일자리는 7.4만 명 증가에 그쳐 예상치(10만)를 하회한바 이는 허리케인과 노동파업의 영향이 심각하던 작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결과를 경제가 양호하다는 의미로 해석하여 S&P500지수가 상승한다(+0.8%). 다만 일각에서는 민간부문 고용이 부진하고 제조업 일자리가 2개월 연속 감소한 점에 우려를 표명한다. 또한 지방정부 고용증가가 교육부문의 계절적 요인에 기인하고 노동시장 참가율이 하락하는 등 잠재적 불안요인도 존재한다고 지적한다. 6월 4주차 신규실업급여 청구건수는 23.3만 건으로 6주래 최저수준을 기록한다. 예상보다 양호한 6월 고용결과로 경기둔화 우려는 완화되고 금리인하 기대는 약화한다. CME(시카고상업거래소, Chicago Mercantile Exchange)의 Fed Watch도 연내 2회의 금리인하(9, 12월. 각 0.25%p)를 예상하여 이전(3회)대비 금리인하 전망이 후퇴한 점을 시사한다. 美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역시 양호한 경제회복력 및 불확실성 등으로 금리인하에 신중해야 한다고 언급한다.

  • 6월 ISM 美서비스업 PMI

올해 6월 ISM(공급관리협회) 美서비스업 PMI(Purchasing Manager`s Index, 구매 관리자지수)는 확장의 기준 50을 상회하며 전월대비 상승한다(49.9→50.8). 세부항목 중에서 고용지수는 47.2로 3개월째 하락하고 투입가격지수는 전월대비 하락(68.7→67.5)하나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비용압박이 지속되고 있음을 반영한다.

  • 6월 中차이신 서비스업 PMI

올해 6월 中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50.6으로 전월(51.1)대비 하락해 9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한다. 세부항목 가운데 신규 수출수주가 ‵22.12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감소한바 이는 美中 무역협상의 불확실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소비가 예상보다 양호하지만 투자 및 제조업 경기 약화를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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