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등 주요국 경제상황과 금리정책
中인민은행이 예고대로 지급준비율을 인하한바 이는 유동성 확대를 통한 경기부양이 목적이다. 그리고 美연준에 의하면 정부정책이 경제적 불확실성을 초래한바 인플레이션 억제에 초점을 둔다. 이에 당분간 현행 금리수준 유지가 적절하며 연내 1회 금리인하를 예상한다. 한편 ECB(European Central Bank) 에선 금리인하가 필요하나 인플레이션 가능성으로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한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
중국의 올해 4월 소매판매 증가율이 전년 동월대비 5.1% 증가하나 예상치(5.5%)를 하회하고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대비 6.1% 늘어 예상(5.5%)대비 높은 수준을 기록한다. 그리고 70개 주요 도시의 신규주택가격은 전월대비 0.12% 떨어져 전월(−0.08%)대비 하락세를 강화한다. 한편 올해 1~4월 부동산 개발투자도 전년 동기대비 10.3% 감소한다.
中지급준비율 인하
中인민은행은 예고대로 지급준비율을 9.5%에서 9.0%로 낮추어 1조 위안(195조원)규모의 장기 유동성이 추가 공급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7일물 역(逆)Repo 금리를 0.1%p 인하한다. 이는 美中무역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장기 부진국면에 있는 소비를 촉진하여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의도인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의 LPR 인하 등
中인민은행이 대출 및 소비 촉진을 통한 경기활성화 차원에서 주요 대출우대금리(LPR, Loan Prime Rate)인 1년 및 5년 LPR 금리를 모두 0.1% 인하(각각 3.1%→3.0%, 3.6%→3.5%)하기로 결정한바 이는 ‵19년 이후 최저수준이다. 한편 시중의 대형은행들 역시 1·2년 및 3·5년의 예금금리를 각각 0.15%p, 0.25%p 인하한다.
美연준의 초점사항
美연준 주요 인사인 美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정책들이 불확실성을 초래하고 있고 관세가 경제적 활동 및 노동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특히 물가상승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고 지적한다. 아울러 지금은 인플레이션 억제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美해멕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관세의 영향에 따라 3개의 경제 시나리오를 생각할 수 있으며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 발생 시나리오의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발언한다. 반면 美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은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을 일축(一蹴)한다. 특히 美경제에서 수입(輸入)의 비중이 14%에 불과하여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한다.
연내 1회 美금리인하 예상
美연준 주요 인사인 뉴욕 연은 윌리엄스 총재는 불확실성이 높은 경제상황을 고려한다면 올해 9월 이전 금리인하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그리고 美연준의 제퍼슨 부의장은 전반적인 경제여건을 반영한다면 현재 통화정책은 적절한 수준에 있다는 의견을 피력한다. 또한 美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관세인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영향을 고려하면 연내 1회의 금리인하를 예상한다는 입장을 표명한다.
ECB 금리인하 신중론
ECB(유럽중앙은행) 주요 인사인 분쉬 위원은 인플레이션의 과도한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금리를 조정해야 하며 연말에 수신금리가 2%(현행 2.25%)를 하회할 수도 있음을 피력한다. 반면 슈나벨 이사는 역내 디스인플레이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무역전쟁 등으로 물가가 오를 수 있기에 완화적 조치를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참고로 유로 존(유로화 사용 20개국) 올해 5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5.5이며 전월(−16.6)대비 소폭 개선된다. 다만 시장에선 역사적 기준으로 소비자신뢰지수는 부진한 상황으로 평가한다. 그리고 EU(Europe Union)측은 금년과 내년 유로 존 성장률 전망을 낮추고(각각 1.3%→0.9%, 1.6%→1.4%) 이는 세계무역 위축 및 무역정책 불확실성 등을 반영한 것으로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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